"이름은 오름이지만 유명한 건 숲입니다" 30여 년 전부터 개인이 나무 심어 가꿔온 안돌오름 비밀의숲


안돌오름 비밀의 숲 / 한국관광콘텐츠랩-라이브스튜디오

안돌오름 비밀의 숲 / 한국관광콘텐츠랩-라이브스튜디오

안돌오름이라는 이름만 보고 찾아가면, 오름 능선이 아니라 하늘을 완전히 가린 편백나무 숲과 먼저 마주치게 된다. 이름과 실제로 마주하는 풍경이 서로 달라, 처음 찾아온 사람들은 잠시 어리둥절해하다가도 이내 울창한 나무 그늘에 마음을 빼앗기곤 한다. 최근에는 SNS 사진 명소로 알려지며 '비밀의 숲'이라는 별칭까지 따로 붙었다.

이름처럼 정작 위치가 지도에서 잘 눈에 띄지 않아, 현지 정보 없이는 찾기가 쉽지 않았다는 것이 이 별칭의 유래로 전해진다.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안돌오름 화구 인근의 사유지에 조성된 숲이다. 30여 년 전부터 개인이 나무를 심어 가꿔 온 곳으로, 안돌오름 자체와는 별개의 공간이다.

안돌오름과는 다른 인근 사유지 숲

안돌오름 비밀의 숲 / 한국관광콘텐츠랩-라이브스튜디오

안돌오름 비밀의 숲 / 한국관광콘텐츠랩-라이브스튜디오

숲의 가장 큰 특징은 곧게 자라지 않고 Y자 모양으로 갈라져 자란 편백나무들이다. 두 갈래로 뻗은 줄기가 나란히 이어지며 만드는 실루엣이 다른 편백숲과 구별되는 지점이다. 줄기와 줄기 사이 좁은 틈에 몸을 넣고 사진을 찍는 것이 이곳을 찾는 사람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 있는 촬영 방법으로 꼽힌다.

산책로는 30분에서 40분이면 한 바퀴 둘러볼 수 있을 만큼 짧고 평탄하게 이어진다. 짙은 녹음이 하늘을 가려 한여름에도 숲 안쪽은 바깥보다 서늘하게 느껴진다.

코스가 짧고 평탄해 아이나 어르신과 함께 걷기에도 무리가 없다는 평이 많다.

Y자로 자란 편백나무와 30분 산책로

안돌오름 비밀의 숲 / 한국관광콘텐츠랩-라이브스튜디오

안돌오름 비밀의 숲 / 한국관광콘텐츠랩-라이브스튜디오

사유지라 입장료를 받는데, 금액은 시기에 따라 3천 원대에서 5천 원대 사이로 안내되니 방문 전 확인하는 편이 낫다. 운영시간은 대체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연중무휴로 알려져 있다.

무료 주차 공간이 있지만 넉넉한 편은 아니어서,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다. 대중교통 노선은 마땅치 않아 자차나 렌터카로 가는 것이 사실상 유일한 방법인데, 내비게이션 검색 명칭과 실제 입구 위치가 다를 수 있어 정확한 주소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안돌오름 비밀의 숲 / 한국관광콘텐츠랩-라이브스튜디오

안돌오름 비밀의 숲 / 한국관광콘텐츠랩-라이브스튜디오

편백나무는 사철 잎이 지지 않는 상록수라 어느 계절에 가도 짙은 녹음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이 숲의 강점이다.

봄에는 인근에 유채꽃이 피고, 가을이면 핑크뮬리와 억새가 어우러져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 준다는 소개도 있다. 여름에는 숲 안쪽 특유의 서늘한 공기와 진한 나무 향이 가장 뚜렷하게 느껴진다는 방문 후기가 많다.

입장료와 사계절 다른 얼굴

안돌오름 비밀의 숲 / 한국관광콘텐츠랩-라이브스튜디오

안돌오름 비밀의 숲 / 한국관광콘텐츠랩-라이브스튜디오

숲 근처에는 밧돌오름과 거슨세미오름이 이웃해 있어, 오름 산행까지 함께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세 곳 모두 승용차로 옮겨 다니기 편한 거리에 모여 있다.

다만 정확한 나무 수령이나 숲 면적처럼 세세한 수치는 따로 공개돼 있지 않다. 그런 만큼 방문 전에는 정확한 입장료와 운영시간을 현지에 다시 한번 확인해 보는 것이 안전하다.

[원문 보기]

# 안돌오름 비밀의숲
# 제주 사진 명소
# 제주 안돌오름
# 제주 여행지
# 편백나무 숲
"이름은 오름이지만 유명한 건 숲입니다" 30여 년 전부터 개인이 나무 심어 가꿔온 안돌오름 비밀의숲 - 이글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