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삼봉 / 한국관광콘텐츠랩-김지호 |
충북 단양을 지나는 남한강 한가운데에는 바위 봉우리 세 개가 나란히 솟아 있다. 물살이 봉우리를 감고 돌아 나가는 자리라 강물이 잔잔한 날에는 봉우리 그림자가 수면에 그대로 비쳐, 위아래가 겹친 한 폭의 그림처럼 보인다.
이 봉우리에서 산 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바위에 뚫린 커다란 돌문이 하나 더 기다린다. 두 곳 모두 2008년 9월에 나란히 명승으로 지정된 자리여서, 단양에 들르면 한 번에 묶어 보는 경우가 많다.
강 한가운데 솟은 세 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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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 위로 솟아오른 바위 봉우리는 모두 세 개다. 물 한가운데에 자리를 잡고 있어서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강과 함께 담긴다.
가운데 봉우리가 가장 크고 양쪽 두 개가 조금 낮게 붙어 있는 모양인데, 가운데 봉우리 중턱에는 작은 정자가 하나 올라앉아 있어 멀리서도 눈에 들어온다.
가장 좋은 시간대는 바람이 잦아든 아침나절이다. 수면이 유리처럼 잔잔해지면 봉우리와 정자가 물에 그대로 접혀 대칭을 이루기 때문에, 사진으로 담았을 때 위아래가 붙은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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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고 나면 세 봉우리에 조명이 들어와 낮과는 또 다른 얼굴이 된다. 강변에는 산책로와 잔디밭이 정비돼 걷기에 부담이 없는 편이다.
봉우리를 정면에서 보는 자리부터 비껴 보는 자리까지 시야가 계속 바뀌기 때문에, 물가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보는 편이 한자리에 서서 보는 것보다 낫다.
계단으로 300미터를 오르면 나오는 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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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우리에서 강변을 따라 조금 걸으면 산으로 오르는 계단이 나온다. 여기서부터 돌문까지는 계단을 따라 300미터쯤 이어지는 오르막이라, 천천히 올라도 15분에서 20분 정도는 잡아 두어야 한다.
계단을 다 오르고 나면 바위에 뚫린 커다란 아치가 눈앞에 나타난다. 사람이 깎은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 바위가 무너지고 깎이며 만들어진 구멍이어서 가장자리가 거칠고, 그 구멍 너머로 남한강이 액자에 담긴 그림처럼 보인다. 돌문 아래에 서면 골짜기를 타고 올라온 강바람이 그대로 지나간다.
유람선과 주차 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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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물 위에서 보고 싶다면 유람선을 타는 방법이 있다. 주차장 아래 선착장에서 출발해 봉우리와 돌문 아래를 지나 강을 한 바퀴 돌아 나오는 배로, 걸리는 시간은 40분에서 50분쯤이다. 요금은 대인 15000원, 소인 10000원으로 안내돼 있는 상태다. 승선할 때 전원 신분증을 확인하니 챙겨 가야 한다.
주차료는 소형 3000원, 대형 6000원으로 매겨져 있다. 경차와 저공해차, 국가유공자와 장애인은 절반으로 내려가고 단양군민은 받지 않으며, 주차장은 제1주차장과 제2주차장에 임시주차장까지 더해 500면 남짓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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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곳으로는 고수동굴과 단양강 잔도가 코스로 이어진다. 두 곳 모두 차로 오래 걸리지 않는 자리에 있다. 밤에도 움직일 생각이라면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수양개 빛터널이 함께 묶이는 코스여서, 낮에 강을 보고 저녁에 조명을 보는 일정으로 짜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