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도 좋고 힘들면 전동차 타면 됩니다" 누구든 무료로 편하게 힐링 하기 좋은 옛길


문경새재도립공원 / 한국관광콘텐츠랩-, 엠엠피 김진규

문경새재도립공원 / 한국관광콘텐츠랩-, 엠엠피 김진규

걷기 좋은 길을 찾다 보면 결국 바닥이 무엇으로 되어 있느냐로 갈린다. 문경새재가 오래 사랑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어서, 관문 세 개를 잇는 옛길이 처음부터 끝까지 흙으로 이어진다.

제1관문 주흘관에서 제3관문 조령관까지는 편도로 6km를 조금 넘는다. 주흘관에서 제2관문 조곡관까지가 3km쯤이고 조곡관에서 조령관까지가 그보다 조금 더 길어, 뒤쪽 구간이 더 멀게 느껴진다.

길은 넓은 데다 잘 다져져 있어 발밑이 고른 편이다. 다만 조곡관이 해발 380m, 조령관이 650m라 뒤로 갈수록 오르막이 뚜렷해지므로, 어디까지 갈지를 미리 정해 두는 편이 낫다.

제1관문에서 오르는 순서

문경새재도립공원 / 한국관광콘텐츠랩-, 엠엠피 김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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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를 시작하는 자리는 옛길박물관 앞 주차장 쪽이다. 박물관은 관람료 없이 오후 6시까지 여는데, 입장 마감이 30분 전이라 걷고 나서 들르려면 시간을 남겨야 한다.

주흘관을 지나면 길 왼쪽으로 계곡이 따라붙는다. 물이 길과 나란히 흐르는 구간이 길게 이어져, 한여름에도 물소리가 계속 들리고 나무가 덮어 준 자리가 많다.

문경새재도립공원 / 한국관광콘텐츠랩-, 엠엠피 김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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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보면 중간에 조령원터와 교귀정이 차례로 나온다. 교귀정 앞 용추는 물이 고여 도는 자리라 앉아 쉬기 좋고, 여기까지가 제1관문에서 절반쯤 되는 지점이다.

조곡관에 못 미쳐서는 길 옆으로 조곡폭포가 있다. 물줄기가 바위를 타고 층층이 떨어져, 2관문까지만 다녀올 사람에게는 이 폭포가 사실상 반환점 노릇을 한다.

전동차 구간 확인하는 방법

문경새재도립공원 / 한국관광콘텐츠랩-, 엠엠피 김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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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가 부담스러우면 전동차를 타는 방법이 있다. 시속 10km 안팎으로 천천히 달리고 성수기인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다닌다.

다만 8월에 가면 다니는 구간이 짧아진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주말과 공휴일, 7월에서 8월 사이에는 옛길박물관에서 오픈세트장까지만 운행하므로, 2관문까지 태워다 주리라 생각하고 갔다가는 걷게 된다.

요금은 타는 구간에 따라 나뉘어 매겨져 있다. 옛길박물관에서 오픈세트장까지가 어른 2,000원, 청소년과 군인 800원, 어린이 500원이다.

오픈세트장은 따로 표를 끊어야 들어갈 수 있다. 도립공원 자체는 입장료가 없지만 세트장은 따로 요금을 받으므로, 안에 들어갈 생각이면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주차와 버스 이용하는 방법

문경새재도립공원 / 한국관광콘텐츠랩-, 엠엠피 김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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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공원 주차장은 2024년부터 요금을 받지 않는다. 인터넷에 옛 요금표가 아직 남아 있지만 지금은 무료이고, 주말에는 오전에 이미 앞쪽 주차장이 차는 일이 잦다.

버스로 간다면 문경 시내버스가 통째로 무료다. 2025년부터 나이나 사는 곳을 가리지 않고 요금을 받지 않아서, 점촌 쪽 터미널에 내려 문경읍을 거쳐 들어오는 길이 부담 없다.

한 바퀴 더 묶는다면 근처에 갈 곳이 여럿이다. 도립공원 옆 생태미로공원은 입장료가 없고 길이 평탄해 유모차도 다니며, 문경에코월드와 철로자전거는 차로 조금 더 나가야 한다.

여름에는 걷는 시간대를 앞으로 당기는 편이 낫다. 3관문까지 다녀오면 오르내리는 데만 대여섯 시간이 걸리므로, 오전에 시작해 2관문에서 돌아서는 일정이 8월에는 무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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