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자리한 서울식물원은 2019년 문을 연 도심형 식물원이다. 약 50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넓은 부지에 식물원과 공원이 어우러져, 도심 한복판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서울식물원은 크게 네 구역으로 나뉜다. 잔디밭이 펼쳐진 열린숲, 다양한 정원과 온실이 모인 주제원, 큰 호수를 낀 호수원, 그리고 한강과 이어지는 습지원이다. 구역마다 분위기가 달라, 천천히 걸으며 여러 풍경을 만날 수 있다.
7월은 호수원과 습지원 일대의 신록이 짙어지는 가운데, 온실 속 식물도 가장 풍성해지는 시기다. 바깥 정원의 초록과 온실 안의 이국적인 식물을 한자리에서 즐기기 좋은 때다.
도심에 있으면서도 규모가 넓어, 멀리 떠나지 않고도 식물원 산책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가족 나들이나 가벼운 데이트 코스로도 꾸준히 사랑받는 곳이다.
열대와 지중해를 담은 온실
서울식물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서울식물원의 상징은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접시 모양의 큰 온실이다.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형태로,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독특한 건축물이다.
온실 안은 지중해관과 열대관으로 나뉜다. 지중해관에서는 올리브나무처럼 햇볕 강한 지역의 식물을, 열대관에서는 야자수와 이국적인 꽃나무를 만날 수 있다. 한 건물 안에서 서로 다른 기후의 식물을 함께 보는 재미가 있다.
서울식물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높은 천장까지 자란 나무들 사이로 난 길을 걸으면, 마치 먼 나라의 정원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날씨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어, 비 오는 날이나 더운 날에도 좋은 실내 코스다.
온실은 인기가 높아 주말에는 붐비기도 한다. 여유롭게 둘러보고 싶다면 비교적 한산한 시간대를 골라 찾는 것이 좋다.
호수원·습지원과 둘러보는 법
서울식물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온실 밖으로 나오면 너른 호수원이 펼쳐진다. 호수를 끼고 도는 산책로를 걸으며 물에 비친 풍경을 보는 것이 호수원의 매력이다.
습지원은 한강과 이어지는 점이 특별하다. 식물원에서 보행교를 건너면 바로 한강 변으로 이어져, 식물원 산책과 한강 풍경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넓은 만큼 전체를 다 보려면 시간이 꽤 걸린다. 관심 있는 구역을 중심으로 동선을 짜고, 편한 신발을 신으면 한결 수월하게 둘러볼 수 있다.
다만 야외 정원과 온실은 운영 시간과 휴원일이 정해져 있고, 입장료가 있는 구역도 있다. 야간 개장은 상시가 아니라 특별 행사 기간에만 운영되니, 야간 관람을 원한다면 방문 전에 일정과 운영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서울식물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도심 속에 펼쳐진 서울식물원은 신록이 짙어 가는 봄에서 초여름에 특히 걷기 좋은 산책 명소다. 바깥 정원과 이국적인 온실을 함께 누리고 싶다면 한 번쯤 찾아볼 만하다.
누리꾼들은 "도심에 이런 식물원이 있다는 게 좋다", "온실 안이 다른 나라 같다", "한강까지 이어져 산책 코스로 최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식물원과 공원, 한강이 어우러진 서울식물원에서, 봄빛 신록과 온실 식물을 함께 즐겨 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