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도쿄의 밤을 조금 더 낭만적으로 즐기고 싶다면 바다 위로 눈을 돌려보자. 반짝이는 레인보우 브리지와 도쿄항의 스카이라인을 바라보며 크래프트 맥주 한잔을 즐기는 나이트 크루즈가 늦여름 도쿄 여행에 특별한 밤을 더한다.
도쿄관광한국사무소는 다케시바·시바우라 일대에서 ‘SHIBA TOKYO BAY NIGHT CRUISE’가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25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5일간 운영된다고 밝혔다. DJ 음악과 함께 활기차게 즐기는 ‘파티 크루즈’와 재즈 선율 속에서 여유롭게 야경을 감상하는 ‘라운지 크루즈’로 나뉘어 취향에 따라 도쿄의 밤을 즐길 수 있다.
약 60~70분간 이어지는 항해에서는 레인보우 브리지와 도쿄항 워터프런트, 불빛으로 채워진 도심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여기에 크래프트 맥주와 음악까지 더해져 낮과는 전혀 다른 도쿄의 매력을 만날 수 있다.
SHIBA TOKYO BAY NIGHT CRUISE / 사진-도쿄관광 한국사무소 |
DJ와 야경에 빠지는 금요일 밤…‘파티 크루즈’
신나는 분위기를 원한다면 파티 크루즈가 제격이다. 음악과 DJ 퍼포먼스를 즐기면서 도쿄항의 야경을 감상하는 구성으로, 아트레 다케시바의 엔터테인먼트 레스토랑 ‘BANK30’과 협업해 음식과 음료도 선보인다. 일부 일정에는 DJ가 직접 참여해 금요일 밤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파티 크루즈는 8월 28일을 시작으로 9월 4일·11일·18일·25일까지 총 5차례 운영된다. 오후 6시부터 9시35분 사이 출항하며 한 편당 운항시간은 약 60~70분이다.
배는 다케시바 지구 선착장인 WATERS takeshiba 앞에서 출발해 Hi-NODE를 거쳐 다시 다케시바로 돌아온다. 이용요금은 1인 4500엔이다.
재즈에 크래프트 맥주 한잔…‘라운지 크루즈’
조금 더 차분한 분위기에서 야경을 즐기고 싶다면 라운지 크루즈가 어울린다. 재즈 선율을 배경으로 도쿄항의 밤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선내에서는 시바우라 지역의 크래프트 맥주인 ‘시바우라 비어’를 비롯해 오리지널 칵테일과 소프트드링크 등을 즐길 수 있다. 화려한 도심의 불빛과 재즈, 맥주가 어우러져 도쿄 여행의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좋은 선택지다.
라운지 크루즈는 8월 28일과 9월 4일·18일 총 3일간 운항한다. 오후 7시35분부터 10시25분 사이 출항하며, 시바우라와 히노데를 왕복하는 코스로 약 60~70분이 소요된다. 요금은 1인 8000엔이다.
크루즈에서 끝이 아니다…다케시바·시바우라까지 즐긴다
이번 프로그램은 배 위에서 보내는 1시간 남짓한 여행을 주변 지역으로 확장한 것도 특징이다.
크루즈 예약자에게는 ‘도쿄 포트시티 다케시바’, ‘WATERS takeshiba’, ‘BLUE FRONT SHIBAURA’의 일부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자상품권이 제공된다. 출항 전 주변에서 식사를 즐기거나 크루즈를 마친 뒤 다케시바·시바우라 일대를 둘러보는 식으로 저녁 일정을 구성할 수 있다.
지역에서 펼쳐지는 ‘다케시바 여름 페스 2026’, ‘쇼와 나이트 Vol.31’ 등과도 연계한다. 단순히 배를 타고 야경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음식과 문화, 이벤트까지 한 번에 경험하는 도쿄의 새로운 야간 관광 콘텐츠인 셈이다.
나이 제한도 없다. 소프트드링크를 준비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도 이용할 수 있으며, 혼자 여행하는 관광객 역시 참가할 수 있다. 커플 여행부터 가족여행, 혼행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도쿄항의 금요일 밤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늦여름과 초가을 도쿄를 찾는다면 낮에는 도심을 여행하고 저녁에는 바다로 나가는 일정도 눈여겨볼 만하다. 레인보우 브리지 너머로 번지는 도쿄의 불빛, 잔잔한 재즈와 신나는 DJ 음악, 크래프트 맥주 한잔까지. 익숙했던 도쿄 여행의 밤이 조금은 특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