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 오르세 무료 입장일 / 사진=unsplash |
파리 여행 날짜가 매월 첫째 주와 겹친다면 미술관 입장권부터 결제하지 마세요. 루브르는 매월 첫 금요일 저녁, 오르세 미술관은 매월 첫 일요일에 모든 관람객이 무료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두 곳의 날짜와 조건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무료’라는 단어만 보고 현장에 갔다가는 예약자들만 들어가는 모습을 밖에서 구경할 수 있죠. 한국인 여행자가 이용할 수 있는 루브르, 오르세 무료 입장 조건과 예약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
첫 금요일 오후 6시 이후
루브르박물관 / 사진=unsplash |
루브르는 매월 첫 금요일 오후 6시 이후 모든 관람객에게 무료로 개방됩니다. 평소 한국을 포함한 비유럽경제지역 여행자에게 적용되는 성인 온라인 입장료가 32유로인 만큼, 커플이라면 64유로를 한 번에 아낄 수 있습니다. 단, 7월과 8월에는 첫 금요일 무료입장이 운영되지 않습니다. 여름휴가로 파리를 찾았다면 금요일 저녁만 믿고 일정을 짜면 곤란합니다.
대신 프랑스혁명기념일인 7월 14일에는 모든 관람객이 무료입니다. 무료 야간 관람은 시간이 짧기 때문에 전부 보겠다는 욕심은 내려놓는 게 낫습니다. 모나리자·사모트라케의 니케·밀로의 비너스처럼 보고 싶은 작품 세 가지 정도만 정해두세요. 입장하자마자 길을 잃으면 무료로 들어와서 유료급 체력만 쓰게 됩니다.
오르세 미술관
매월 첫 일요일
오르세 미술관 / 사진=unsplash |
오르세미술관은 매월 첫 일요일에 모든 관람객이 무료입니다. 상설전시뿐 아니라 당일 관람 가능한 기획전시도 무료 대상에 포함될 수 있어 인상파 작품을 좋아한다면 꽤 괜찮은 기회입니다. 다만 온라인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빈센트 반 고흐와 모네를 공짜로 보겠다는 사람은 전 세계에 많습니다.
무료 티켓이라고 천천히 예약해도 될 거라 생각하면 원하는 시간대부터 빠르게 사라집니다. 오전 첫 시간대는 입장이 비교적 빠르고 내부도 덜 붐비는 편입니다. 오후에 예약했다면 미술관 관람 전 센강 주변이나 튈르리 정원을 먼저 걷는 식으로 동선을 잡으면 됩니다.
무료 티켓 예약 과정
예약과정 /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루브르는 공식 티켓 사이트에서 방문 날짜와 시간을 선택한 뒤 무료 관람일에 맞는 시간 지정권을 받으면 됩니다. 오르세 역시 공식 예약 페이지에서 첫 일요일 무료 티켓을 선택해야 합니다. 결제 금액이 0유로라고 예약이 끝난 것은 아닌데요. 이메일로 도착한 QR코드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예약 화면에 무료 티켓이 보이지 않는다면 아직 해당 날짜가 열리지 않았거나 이미 매진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공식 판매 사이트에서 ‘무료입장 대행권’을 유료로 살 필요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