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 이 풍경을 걸을 수 있다니..." 3,800m 생태숲 탐방로가 있는 사찰 여행지


홍천 수타사 / 한국관광콘텐츠랩-황성훈

홍천 수타사 / 한국관광콘텐츠랩-황성훈

강원 홍천 공작산 자락에 자리한 수타사는 흔히 천년 고찰로 소개되는 절이다.

다만 정확한 창건 연도는 자료마다 조금씩 엇갈리는데, 신라 원효대사가 686년에 입적했다는 기록과 708년에 절을 지었다는 이야기가 서로 맞지 않아 정확한 연대는 분명하지 않다. 오래된 절이라는 사실만큼은 여러 기록이 공통적으로 가리킨다.

홍천 수타사 / 한국관광콘텐츠랩-황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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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앞으로는 생태숲이 넓게 펼쳐져 있는데, 면적이 163ha에 이르는 큰 규모다. 2009년 무렵 조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계곡과 숲길이 절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절과 숲, 계곡이 한 공간 안에 모여 있어 짧은 나들이로도 여러 풍경을 함께 볼 수 있다.

절정은 지났어도 남은 연꽃

홍천 수타사 / 한국관광콘텐츠랩-황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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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타사 생태숲을 대표하는 여름 풍경은 연꽃이다. 다만 연꽃이 가장 화려하게 피는 시기는 보통 7월이라, 8월 중순인 지금은 개화가 한풀 꺾인 끝물에 가깝다.

그래도 공작교 일대 연밭에는 아직 남은 꽃송이들이 드문드문 피어 있어 늦여름의 정취를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연꽃이 시들어 가는 자리는 갈대와 억새, 각종 수생식물이 대신 채우며 계속 볼거리를 만들어 준다. 물 위로 비치는 하늘과 숲 그림자만으로도 산책하는 재미가 충분하다. 연꽃 철을 놓쳤다고 해서 굳이 아쉬워할 필요는 없는 계절이기도 하다.

3,800m 생태숲 탐방로

홍천 수타사 / 한국관광콘텐츠랩-황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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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숲 탐방로는 전체 3,800m로, 천천히 걸어도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이면 돌아볼 수 있는 길이다. 오르내림이 크지 않은 평탄한 구간이 많아 아이나 어르신과 함께 걷기에도 부담이 적다.

숲길 곳곳에 놓인 데크와 흙길이 번갈아 이어지고, 옆으로는 맑은 계곡물이 함께 흐른다. 조금 더 걷고 싶다면 공작산 등산로까지 이어 걷는 사람도 있는데, 본격적인 등산인 만큼 생태숲 산책과는 난이도 차이가 크다.

절과 계곡, 숲을 한 번에 돌아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코스의 매력이다. 여름철에는 나무 그늘 덕분에 걷는 내내 한결 서늘하게 느껴진다.

무료입장과 가는 법

홍천 수타사 / 한국관광콘텐츠랩-황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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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타사와 생태숲 모두 입장료 없이 상시 개방돼 있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찾을 수 있다. 주차장도 무료로 운영되며, 100여 대를 세울 수 있는 규모다. 별도 매표소나 폐장 시간이 없다 보니 이른 아침 산책이나 늦은 오후 방문도 부담 없이 계획할 수 있다.

대중교통 노선은 따로 정리된 정보가 마땅치 않아, 자가용으로 방문하는 편이 가장 수월하다. 홍천 시내에서 크게 멀지 않은 거리라 오가는 데 큰 부담은 없다. 계곡 옆 데크길을 따라 절까지 걸어 들어가는 동선이 가장 일반적이다.

홍천 수타사 / 한국관광콘텐츠랩-황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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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이 지난 연꽃 대신, 시원한 계곡과 숲길이 늦여름 나들이의 이유가 되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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