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칸에 갔다면 일본예절 따르기" 몰랐다간 민망해지는 일본 료칸 예절?


일본 료칸은 일본 전통 생활 방식을 체험하는 공간입니다. 유카타를 입고 다니는 것도, 이불을 정리하지 않고 나가는 것도 다 그 나름의 규칙이 있는데, 미리 알아두지 않으면 괜히 눈치를 보게 됩니다. 처음 료칸을 이용한다면 알아두면 좋은 기본 예절을 정리했습니다.


유가타 입는 방향 /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유가타 입는 방향 /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유카타, 입는 방향이 정해져 있습니다

료칸에 도착하면 객실에 유카타가 준비돼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규칙은 여미는 방향입니다. 남녀 상관없이 오른쪽 자락을 먼저 여미고 그 위에 왼쪽을 덮어야 하는데, 반대로 입으면 장례식에서나 쓰는 방식이라 실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허리끈은 앞에서 묶어 옆으로 돌리는 게 일반적이고, 여성은 허리 부근, 남성은 골반 부근에서 묶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일반 호텔에서 가운 차림으로 돌아다니면 매너 위반이지만, 료칸에서는 유카타 차림으로 복도를 걷거나 식사하러 가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온천 들어가기 전엔 꼭 씻기 /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온천 들어가기 전엔 꼭 씻기 /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온천, 몸부터 씻고 들어가세요

료칸의 하이라이트인 온천에는 지켜야 할 예절이 확실합니다. 탕에 들어가기 전 반드시 몸을 먼저 씻어야 하고, 때를 미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게 기본입니다. 수건은 머리에 올리거나 탕 안에 담그면 안 되는데, TV나 사진에서 수건을 두르고 들어가는 장면을 본 적이 있어도 실제로는 매너 위반입니다. 대부분 탈의실에서 수건을 따로 챙겨 탕 밖에 두고 들어가는 방식을 씁니다.


이불 정리는 꼭 하지 않아도 됩니다 /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이불 정리는 꼭 하지 않아도 됩니다 /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이불은 정리하지 않아도 됩니다

료칸에서는 저녁 시간 직원이 방에 이불을 깔아주는 경우가 많은데, 아침에 일어나서 이불을 직접 정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그대로 둬야 나중에 직원이 정리하기 편합니다. 다만 객실을 나설 때 짐이나 쓰레기 정도는 어느 정도 정돈해두는 게 예의고, 실수로 객실 시설을 손상시켰다면 그냥 나가지 말고 프론트에 알리는 게 맞습니다.


식사 시간과 방식 확인하기 /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식사 시간과 방식 확인하기 /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식사 시간과 방식도 미리 확인하세요

료칸은 대부분 저녁과 아침 식사가 포함된 형태로 운영되는데, 가이세키 요리처럼 코스로 나오는 식사는 정해진 시간에 맞춰 준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용 식당이 있는 곳은 시간에 맞춰 이동하면 되고, 객실에서 식사하는 곳은 체크인 시 희망 시간을 미리 안내받게 됩니다. 시간 약속을 지키는 게 다른 투숙객과 직원 모두를 배려하는 방법입니다.


이런 기본적인 것들만 알아둬도 료칸에서 훨씬 편안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처음이라 낯설게 느껴져도, 몇 가지 규칙만 기억하면 오히려 일본 전통 문화를 제대로 경험하는 특별한 하룻밤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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