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양떼목장 / 한국관광콘텐츠랩-이재봉 |
강원 평창 대관령 양떼목장은 해발 920m 고원에 자리한 방목형 목장이다. 여름내 후텁지근했던 공기가 9월 초가 되면 한풀 꺾이면서, 고원 특유의 서늘한 바람이 먼저 찾아온다. 도심보다 몇 도 낮은 기온 덕분에 초가을 산책지로도 인기가 많다.
능선을 따라 흩어진 양 떼와 탁 트인 초원이 어우러져, 걷는 내내 이국적인 풍경이 이어진다.
산 능선을 따라 그대로 방목하는 방식은 국내에서도 흔치 않은 풍경이라 사진 명소로 꾸준히 입소문이 났다. 누적 방문객이 500만 명을 훌쩍 넘어설 만큼 대관령을 대표하는 목장으로 자리 잡았다.
뭉게구름처럼 흩어진 양떼와 새끼 양
대관령 양떼목장 / 한국관광콘텐츠랩-김지호 |
대관령 양떼목장 / 한국관광콘텐츠랩-김지호 |
목장 면적은 약 20만 5,000㎡, 평수로는 6만 평 남짓 되는 규모다.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는 총 1.2km로, 천천히 걸어도 40분이면 한 바퀴를 돌 수 있다.
새끼 양은 보통 5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목장 안에서 방목되기 때문에, 9월 초에도 어미 양과 함께 뛰노는 새끼 양들을 볼 수 있다. 별도 요금 1,000원을 내면 건초를 사서 직접 먹이를 줄 수도 있다.
양들이 코앞까지 다가와 건초를 받아먹는 순간이 이 목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면이다.
흙길 산책로, 신발은 이렇게
대관령 양떼목장 / 한국관광콘텐츠랩-김지호 |
산책로는 대부분 비포장 흙길이고 능선을 오르내리는 구간도 있어 경사가 제법 있다. 굽 높은 신발보다는 운동화나 트레킹화를 신는 편이 걷기에 훨씬 수월하다.
거동이 불편한 경우를 위한 별도 진입로도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이용해도 일부 구간까지는 접근할 수 있다. 고원 지대인 만큼 저지대보다 기온이 낮아 얇은 겉옷 하나쯤은 챙기는 편이 좋다.
비가 온 다음 날에는 흙길이 미끄러울 수 있어 걸음에 좀 더 신경 쓰는 편이 안전하다.
삼양목장·하늘목장과 묶는 '3대 목장'
대관령 양떼목장 / 한국관광콘텐츠랩-김지호 |
입장료는 대인 9,000원, 소인 7,000원이며 36개월 미만은 무료다. 9월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고 매표는 오후 4시 30분에 마감되니 여유 있게 도착하는 편이 좋다.
강릉시외버스터미널에서 횡계터미널까지 시외버스로 약 한 시간, 이후 평창운수 440번 버스로 갈아타면 목장까지 닿는다. 대관령마을휴게소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근처 삼양목장, 대관령 하늘목장과 함께 '대관령 3대 목장'으로 묶어 하루 코스로 돌아보는 여행객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