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박9일 스위스 일정 추천 / ⓒ인포매틱스뷰 |
풍경에 취하고 싶은 50대 부모님과 심심한 건 절대 못 참는 10대 자녀가 함께 떠나는 가족 여행,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신가요? 부모님은 "천천히 알프스 산이나 보자" 하시는데, 아이는 "아 심심해, 익스트림 스포츠 어디 없어?"를 외칠 때 타협점이 필요합니다.
체력 소모는 줄이고 감탄사는 늘릴 7박9일 스위스 일정을 통해 가족 싸움 없이 인생샷과 추억만 가득 남기는 역대급 여행 코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루체른
1~2일차
루체른 / 사진=unsplash |
1일 차는 취리히공항에서 루체른으로 이동합니다. 카펠교와 구시가지만 둘러보고 일찍 쉬는 날입니다. 장거리 비행 직후부터 필라투스를 오르면 가족여행이 아니라 체력 서바이벌이 시작됩니다. 2일 차에는 루체른호 유람선과 리기산을 추천드립니다.
루체른에서 배를 타고 피츠나우로 이동한 뒤 산악열차로 리기 쿨름에 오르는 코스입니다. 부모님은 앉아서 호수와 산을 감상하고, 아이도 배와 열차를 갈아타는 과정이 있어 크게 지루하지 않습니다. 루체른 관광청 역시 리기산과 유람선을 묶은 여유로운 일정에 약 6~7시간을 권장합니다.
그린델발트&융프라우
3~5일차
그린델발트 / 사진=unsplash |
3일 차에는 그린델발트로 이동해 숙소에 짐을 풀고 피르스트로 올라갑니다. 부모님은 피르스트 클리프워크와 바흐알프제를 선택하고, 자녀는 피르스트 플라이어와 마운틴카트에 도전하면 됩니다. 플라이어는 최고 시속 약 80㎞로 내려가는 체험이며 몸무게 35~125㎏ 조건이 있습니다. 마운틴카트는 신장 135㎝ 이상부터 이용할 수 있으니 예약 전 자녀의 이용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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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차는 이번 7박9일 스위스 일정의 핵심인 융프라우요흐입니다. 아이거 익스프레스와 산악열차를 이용해 전망대와 얼음궁전, 스핑크스 전망대를 둘러봅니다. 해발 3,000m가 넘는 곳이라 첫날부터 뛰어다니면 두통과 어지럼증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천천히 움직이고 물을 자주 마시는 편이 좋습니다. 5일 차는 날씨에 따라 움직이는 예비일입니다. 융프라우요흐 날씨가 나빴다면 이날로 미루고, 일정대로 다녀왔다면 라우터브루넨과 뮈렌을 돌아보세요.
체르마트
6~7일차
체르마트 / 사진=unsplash |
6일 차에는 그린델발트에서 체르마트로 이동합니다. 이동 시간이 긴 날이므로 도착 후에는 마을 산책만 가볍게 잡으세요.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체르마트 골목에서 마터호른을 찾고, 수네가 전망대에 잠깐 올라가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7일 차에는 고르너그라트 산악열차를 타고 마터호른을 정면으로 만납니다. 트레킹을 좋아한다면 로텐보덴에서 리펠베르크까지 내려오는 구간을 더해도 좋습니다. 체력이 충분한 가족은 수네가 지역의 오호수 트레킹을 선택할 수 있지만, 전체 길이 11.3㎞에 약 3시간 30분이 걸리는 중급 코스라 무조건 쉬운 산책으로 보면 곤란합니다.
취리히
8~9일차
취리히 / 사진=unsplash |
8일 차 아침 체르마트에서 출발해 취리히로 이동합니다. 항공편 시간이 늦다면 중앙역에 짐을 맡기고 반호프슈트라세와 구시가지, 취리히호까지 짧게 돌아보세요. 시간이 부족하면 쇼핑 욕심을 줄이고 린덴호프 전망대와 구시가지 산책 정도 추천드립니다. 취리히 중앙역에서 공항까지 열차로 약 10~15분이고 운행 간격도 촘촘하지만, 국제선은 출발 3시간 전 공항 도착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8일 차 밤 귀국편에 탑승하고 9일 차 한국에 도착하면 7박9일 스위스 일정이 마무리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