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709년에 지어졌습니다" 입장료와 주차도 무료인 국가민속문화재 배롱나무 명소


논산 명재고택 / 한국관광콘텐츠랩-이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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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 노성면 명재고택은 대문도 담장도 없이 마을을 향해 열려 있는 독특한 구조의 고택이다. 조선 후기 학자 윤증과 관련된 집으로, 1709년에 지어졌다고 전해진다.

국가민속문화재 제190호로 지정된 이 고택은 지금도 후손이 살고 있어 내부 관람이 일부 구역으로 제한된다.

대문도 담장도 없는 사랑채

논산 명재고택 / 한국관광콘텐츠랩-이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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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양반가 고택과 달리 명재고택 사랑채는 대문이나 담장 없이 곧바로 마을과 마주하고 있다. 폐쇄적으로 담을 둘러 외부와 단절되던 당시 반가 구조와는 다른, 마을에 열린 집을 짓겠다는 뜻이 담긴 설계로 알려져 있다.

사랑채 뒤로는 ㅁ자 형태의 안채와 곳간채인 광채, 조상을 모신 사당채가 차례로 자리한다. 사랑채 앞에는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는 옛 우주관을 담아, 네모난 연못 가운데 둥근 섬을 하나 띄워 놓은 연못이 있다.

300년 넘은 배롱나무가 100일을 핀다

논산 명재고택 / 한국관광콘텐츠랩-이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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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 마당과 담장 너머로 늘어선 배롱나무는 수령이 300년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롱나무는 백일홍이라는 별명처럼 한 번 피면 100일 가까이 꽃을 이어가는데, 7월 말부터 8월 사이가 절정으로 꼽힌다. 입장료와 주차 모두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르게 운영된다.

논산 명재고택 / 한국관광콘텐츠랩-이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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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절기(4~10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절기(11~3월)에는 오후 4시까지로 문을 닫는 시간이 앞당겨진다.

매주 월요일은 쉬는 날로 알려져 있어, 방문 전 미리 확인하고 움직이는 편이 안전하다.

노성향교와 궐리사, 걸어서 갈 수 있는 이웃

논산 명재고택 / 한국관광콘텐츠랩-이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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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고택 바로 가까이에는 조선시대 지방 교육기관이던 노성향교와 공자를 모신 사당인 궐리사가 있어 걸어서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세 곳 모두 노성면 안에 모여 있어 반나절 코스로 묶기 좋다.

조금 더 거리를 넓히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돈암서원과 커다란 은진미륵 석불로 유명한 관촉사도 논산 안에 있어 함께 돌아보는 여행자가 많다. 다만 두 곳 모두 명재고택과는 다른 면에 있어 이동 시간을 넉넉히 잡는 편이 낫다.

논산 명재고택 / 한국관광콘텐츠랩-이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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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채 마루에 걸터앉아 담장 없이 트인 마당과 배롱나무를 함께 바라보면 왜 이 집이 마을에 열린 집으로 불리는지 자연히 이해된다. 후손이 실제로 거주하는 공간인 만큼 관람 예절을 지키며 조용히 둘러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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