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급 등산길..." 사전 예약 해야 오를 수 있는 편도 9.6km 긴 등산 코스


한라산 / 한국관광콘텐츠랩-김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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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에서 정상 백록담까지 곧장 오를 수 있는 대표적인 길이 성판악코스다. 편도 약 9.6km에 이르는 국내에서도 손꼽히게 긴 등산 코스로, 백록담을 밟으려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긴 길이지만 정상에 올라 백록담 분화구를 마주하는 순간의 감동에 다시 찾는 이가 많다.

7월 초는 산자락 신록이 가장 짙어지는 시기다. 사라오름 산정호수 일대에 여름 야생화가 활짝 피는 때여서, 초록으로 뒤덮인 한라산의 여름을 만끽하기 좋다. 봄꽃이 진 자리를 여름 야생화가 채워 또 다른 색을 입힌다.

다만 백록담 탐방은 미리 준비해야 다녀올 수 있다. 어떤 코스이고 무엇을 챙겨야 하는지 하나씩 살펴보자.

백록담으로 이어지는 성판악 코스

한라산 / 한국관광콘텐츠랩-김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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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판악코스는 해발 750m의 성판악 탐방로 입구에서 시작한다. 속밭대피소와 사라오름 갈림길, 진달래밭대피소를 차례로 지나 백록담 정상에 이르는 길이다. 오르는 내내 울창한 숲과 오름 풍경이 번갈아 나타나 걷는 재미가 있다.

편도 거리는 약 9.6km로, 정상까지 4시간 30분 안팎이 걸린다. 처음에는 완만한 숲길이 이어지다가 위로 갈수록 점차 가팔라진다. 그늘진 숲을 지나 능선에 오르면 시야가 확 트이며 한라산의 웅장한 풍경이 펼쳐진다.

한라산 / 한국관광콘텐츠랩-김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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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중간, 사라오름 갈림길에서는 잠깐 옆길로 올라 산정호수를 만날 수 있다. 여름이면 호수 주변으로 색색의 야생화가 피어나, 잠시 쉬어 가며 둘러보기 좋다. 산 위에 고인 맑은 물과 하늘이 어우러진 풍경이 성판악코스의 숨은 볼거리다.

참고로 한라산에서 백록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길은 성판악과 관음사 두 코스뿐이다. 그중에서도 성판악코스가 비교적 완만한 편이라 처음 백록담에 오르는 사람이 많이 택한다.

미리 챙길 예약과 산행 준비물

한라산 / 한국관광콘텐츠랩-김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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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담 정상 탐방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해야 오를 수 있으니, 방문 날짜가 정해지면 서둘러 자리를 잡아 두는 것이 좋다.

진달래밭대피소에는 계절마다 통과할 수 있는 제한 시간이 정해져 있다. 이 시간을 넘기면 정상으로 올라갈 수 없다. 그래서 되도록 이른 아침에 출발해야 여유 있게 정상까지 다녀올 수 있다.

한라산 / 한국관광콘텐츠랩-김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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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19km가 넘는 긴 코스인 만큼 준비물도 든든히 챙겨야 한다. 등산화와 넉넉한 물, 간식, 여벌 옷을 챙기고 체력을 아껴 가며 걷는 것이 좋다. 중간중간 대피소에서 쉬며 걷는 속도를 조절하면 한결 수월하다.

여름이라도 해발이 높은 정상 부근은 바람이 세고 기온이 낮은 편이다. 날씨가 갑자기 변하거나 비가 올 수 있으니 바람막이도 챙기는 것이 좋다. 무리가 된다면 사라오름이나 진달래밭까지만 다녀와도 한라산의 여름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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