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애항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강원 양양에는 어촌의 정취와 여름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항구가 있다. 양양군 현남면에 자리한 남애항으로, 곁에 남애3리해변이 어우러져 항구 풍경과 해수욕을 한자리에서 누릴 수 있는 곳이다. 번잡한 대형 해변과는 다른, 소박한 어촌의 분위기가 매력이다.
7월 초는 본격적인 해수욕 시즌이 시작되는 때다. 이 무렵이면 파도가 잔잔해져, 항구를 배경으로 여유롭게 여름 바다를 즐기기 좋다. 바다와 어우러진 항구가 그대로 배경이 되어 어디를 찍어도 그림 같은 사진이 남는다.
무엇보다 이곳은 빼어난 항구 풍경으로 이름나 있다. 어떤 볼거리가 있고 무엇을 즐길 수 있는지 살펴보자.
3대 미항으로 꼽히는 항구 풍경
남애항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남애항은 양양에서 가장 큰 항구다. 강릉 심곡항, 삼척 초곡항과 함께 강원 동해안 3대 미항으로 꼽힐 만큼 풍경이 아름답기로 이름났다. 크지 않은 항구지만 바다와 어우러진 정경이 유난히 정겹다.
정박한 어선들과 빨갛고 하얀 등대, 길게 뻗은 방파제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어촌 풍경을 자아낸다. 빨간 등대와 흰 등대가 양쪽에서 항구를 지키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다.
남애항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항구 너머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이 아름다워 해돋이 명소로도 유명하다. 이른 아침 등대와 방파제 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보려는 사람이 많다.
한눈에 풍경을 담고 싶다면 남애항 스카이워크 전망대에 올라 보면 좋다. 방파제 입구 쪽에 자리한 전망대에서는 남애항 일대와 탁 트인 동해를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다. 발아래로 바다가 펼쳐져 아찔하면서도 시원한 풍경이 이어진다.
해변과 회를 함께 즐기는 어촌 나들이
남애항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항구 곁에는 남애3리해변이 있어 여름이면 물놀이를 즐기기 좋다. 파도가 잔잔하고 물이 맑아, 가족 단위로 찾아 해수욕을 즐기기에 어울린다. 규모가 아담해 아이를 데리고도 편하게 물놀이할 수 있다.
어촌 마을답게 체험거리도 다양하다. 어촌체험마을에서는 낚싯배를 타 보거나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고, 갯바위에서 게를 찾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도시에서 쉽게 해 볼 수 없는 놀이라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남애항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남애항은 가자미와 양미리, 광어 등이 두루 잡히는 항구로도 알려져 있다.
항구를 따라 횟집이 모여 있어, 동해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회와 해산물을 바다를 보며 맛볼 수 있다. 물놀이와 구경을 마친 뒤 회 한 접시로 마무리하는 코스가 자연스럽다.
다만 해수욕은 정해진 개장 기간에 안전요원이 관리하는 구역에서 즐기는 것이 안전하다. 방파제나 갯바위는 미끄러워 넘어지기 쉬우니 조심하고, 체험 프로그램의 운영 시간과 요금은 방문 전에 확인해 두면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