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산 간현유원지 / 한국관광공사 |
강원 원주에는 강과 산, 그리고 아찔한 다리가 한자리에 어우러진 명소가 있다.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의 간현관광지로, 섬강 변 자연 경관에 소금산 출렁다리가 더해져 수도권에서 가까운 여름 나들이 명소로 꼽힌다.
물놀이와 짜릿한 다리 산책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온 가족이 찾기에 좋다.
이곳은 계절마다 매력이 다르지만, 특히 여름이 손꼽힌다. 7월 초는 섬강 수량이 풍부해지고 소금산 자락이 신록으로 절정을 이루는 시기다. 짙어진 초록과 맑은 강물이 어우러져 눈이 시원해지는 계절이다.
소금산 간현유원지 / 한국관광공사 |
덕분에 강변 백사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동시에, 출렁다리와 잔도를 걸으며 스릴까지 맛볼 수 있다. 어떤 즐길거리가 있는지 살펴보자.
섬강 백사장에서 즐기는 여름 물놀이
간현관광지는 섬강과 삼산천, 두 물줄기가 만나는 자리에 있다. 검푸른 강물 주변으로 넓은 백사장과 기암괴석, 울창한 고목이 어우러져 예부터 이름난 경승지다. 물과 바위, 숲이 한데 모여 걷기만 해도 그림 같은 풍경이 이어진다.
소금산 간현유원지 / 한국관광공사 |
여름이면 이 너른 백사장이 진가를 발휘한다. 수량이 넉넉해진 강가에서 발을 담그고 물놀이를 즐기기 좋아, 가족 단위로 찾는 사람이 많다. 차가운 강물에 잠깐 발을 담그는 것만으로도 한여름 더위가 가시는 기분이 든다.
너른 백사장에 돗자리를 펴고 강바람을 쐬며 쉬어 가기에도 그만이다. 다만 강 가운데는 갑자기 깊어지는 곳이 있고 비가 온 뒤에는 물살이 세지니, 아이와 함께라면 구명조끼를 입히고 곁에서 지켜보는 것이 안전하다.
하늘 위를 걷는 출렁다리와 잔도
소금산 간현유원지 / 한국관광공사 |
간현관광지의 상징은 역시 소금산 출렁다리다. 길이 200m, 높이 100m에 이르는 다리 위에 서면 발아래로 협곡이 아득하게 펼쳐져, 걸음을 옮길 때마다 짜릿한 스릴이 느껴진다. 다리가 흔들릴 때마다 아찔하면서도 묘하게 재미있어,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즐거워한다.
여기에 더해 노란빛의 울렁다리도 있다. 길이가 404m에 이르러 국내 최장급 규모를 자랑하는 다리로,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강과 산의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두 다리를 번갈아 건너며 서로 다른 각도의 경치를 즐기는 재미가 있다.
소금산 간현유원지 / 한국관광공사 |
소금산 정상부 아래에는 절벽을 따라 놓인 360m 길이의 잔도가 이어진다. 산벼랑을 끼고 도는 이 길을 걸으면 삼산천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고, 곳곳의 전망대에서 잠시 쉬어 갈 수도 있다. 발아래로 강과 숲이 아득하게 내려다보여 걷는 내내 감탄이 이어진다.
이 밖에 소금산 케이블카와 인근 레일바이크 같은 즐길거리도 갖춰져 있어, 체력에 맞게 코스를 골라 즐길 수 있다. 다만 각 시설의 운영 시간과 이용 요금은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에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