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장 같이 시원한데 사람들이 잘 몰라요" 12km가 이어지는 놀기 좋은 여름 계곡 물놀이 명소


아침가리계곡 / 여행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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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도 발을 담그면 이가 시릴 만큼 물이 차가운 계곡이 있다. 강원 인제 방태산 깊은 골짜기에 자리한 아침가리계곡으로, 여름이면 계곡 트레킹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도심의 무더위와는 다른 세상 같은 서늘함이 이곳에 있다.

아침가리라는 이름에는 재미난 유래가 있다. 워낙 깊고 좁은 산골이라 아침나절에만 잠깐 밭을 갈 수 있다는 데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그만큼 사람의 손이 덜 닿은 오지라는 뜻이기도 하다.

이름처럼 이곳은 인위적으로 닦은 등산로가 아니라, 맑은 계곡물을 따라 걷는 자연 그대로의 숲길이다. 어떤 길이고 무엇을 준비하면 좋은지 살펴보자.

자연 그대로의 계곡 숲길

아침가리계곡 / 여행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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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가리계곡의 매력은 숲길과 계곡이 번갈아 나타난다는 점이다. 우거진 숲을 걷다 보면 어느새 물길이 나오고, 다시 숲으로 이어지기를 반복한다. 걷는 내내 풍경이 바뀌어 지루할 틈이 없다.

중간중간에는 시원한 폭포와 물웅덩이도 있다. 걷다가 잠시 쉬어 가거나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히기 좋아, 한여름 트레킹의 지친 몸을 달래 준다. 맑은 물에 손을 씻고 얼굴을 적시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개운해진다.

아침가리계곡 / 여행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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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계곡물이 무척 차갑다. 땀이 밴 채로 물에 발을 담그면 금세 더위가 가시는데, 이 서늘함이 아침가리를 여름 계곡 여행지로 꼽는 큰 이유다. 에어컨과는 다른 자연의 시원함이 온몸을 감싼다.

물이 맑고 깨끗해 주변 풍경도 그대로 비친다. 깊은 산속이라 공기도 서늘하고, 나무 그늘이 이어져 한낮에도 볕이 뜨겁지 않게 걸을 수 있다. 물소리와 새소리만 들리는 조용한 숲길이라 마음까지 차분해진다.

트레킹 코스와 챙길 준비물

아침가리계곡 / 여행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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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은 방동약수터에서 시작한다. 방동약수는 탄산과 철분 등이 섞인 광천수로 알려져, 길을 나서기 전 한 모금 맛보고 출발하는 사람도 많다.

여기서 방동고개와 조경동교를 지나 아침가리계곡을 따라 걷다가, 진동1리 갈터쉼터나 마을회관까지 이어지는 약 11~12km 거리다. 평균 4~6시간쯤 걸리니, 거리가 짧지 않은 만큼 넉넉히 시간을 잡고 나서는 것이 좋다.

코스는 처음엔 고개를 넘어 올라갔다가, 이후 계곡을 따라 내려오며 걷는 흐름이다. 오르막에서 땀을 흘리고 나면, 시원한 계곡길이 이어져 더위를 식혀 준다. 힘든 구간을 지나 만나는 물길이라 더 반갑게 느껴진다.

아침가리계곡 / 여행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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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스는 계곡을 여러 차례 건너야 한다. 그래서 미끄럼을 막아 주는 등산화와 트레킹스틱, 짐이 젖지 않도록 방수팩 같은 계곡 트레킹 필수 장비를 꼭 챙겨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날씨도 미리 살피는 것이 좋다. 계곡은 비가 오면 물이 순식간에 불어날 수 있어, 비 소식이 있는 날은 일정을 피하고 맑은 날 여유 있게 걷는 편이 안전하다. 초행이라면 코스를 잘 아는 일행과 함께 나서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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