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첫날에만 9만 명이 몰립니다" 여름 휴가로 물놀이 하기 좋은 1.8km 백사장 해수욕장


경포해수욕장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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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서 여름 바다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나오는 이름이 경포해수욕장이다. 경포대 앞바다에 약 1.8km 길이로 곱게 펼쳐진 백사장은 강원을 대표하는 해변으로, 동해안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한다.

찾는 사람도 그만큼 많다. 2026년에는 개장 첫날에만 9만 명이 넘게 몰렸고, 여름 성수기 주말이면 하루 수십만 명이 이 백사장을 채운다. 지난해 여름 한 철 경포해변을 다녀간 피서객만 약 201만 명, 강릉시 전체로는 300만 명을 넘었을 만큼 강릉 여름 관광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시기로 보면 7월 초가 특히 좋다. 해수욕장이 문을 여는 때와 맞물려 수온이 차츰 오르고 파도도 잔잔해지는 무렵이라, 물놀이를 즐기기에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1.8km 백사장과 완만한 수심의 경포 바다

경포해수욕장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포해수욕장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포해수욕장의 가장 큰 매력은 시원하게 트인 백사장이다. 1.8km에 이르는 모래밭이 넓게 펼쳐져 있어 성수기에 사람이 많이 몰려도 답답함이 덜하고, 고운 모래와 완만한 수심 덕분에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 단위 피서객에게도 잘 맞는다.

수온도 물놀이하기 알맞게 오른다. 개장 초에는 18도 안팎으로 다소 서늘하지만, 한여름에 접어들면 평균 22~25도까지 올라 바닷물에 오래 몸을 담그기에 좋다.

경포해수욕장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포해수욕장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해수욕장은 7월 초에 문을 열어 8월 하순까지 두 달 가까이 운영되니, 성수기를 피해 조금 이른 시기를 노리면 한결 여유롭게 바다를 즐길 수 있다. 백사장 뒤편으로 이어지는 소나무 숲은 한낮의 뙤약볕을 피해 쉬어 가기 좋은 그늘을 내어 준다.

해변을 따라 걷는 산책도 빼놓을 수 없다. 이른 아침 백사장에서 바라보는 동해 일출이 특히 이름나 있어, 물놀이를 하지 않는 시간에도 발걸음을 붙드는 풍경이 곳곳에 있다.

경포호와 안목 커피거리까지 이어지는 하루 코스

경포해수욕장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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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의 진짜 강점은 바다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백사장 바로 뒤에 자리한 경포호를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로를 걸으며 호수와 바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물놀이 뒤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가까운 안목 해변의 커피거리도 함께 묶기 좋다. 바다를 마주한 카페들이 줄지어 있어, 해수욕을 마친 뒤 시원한 커피 한 잔과 함께 바다를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그만이다.

예부터 두부로 이름난 초당 마을이 지척이라 순두부 한 그릇을 곁들이면 강릉다운 한 끼가 완성된다. 바다와 호수, 커피와 먹거리가 좁은 반경 안에 모여 있어 하루 코스로 묶기에 이만한 곳도 드물다.

경포해수욕장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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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경포해변 일대에서 축제와 공연도 잇따라 열린다. 낮에는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고 저녁에는 백사장에서 열리는 행사를 즐기는 식으로 동선을 짜면, 강릉에서의 하루를 알차게 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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