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싱크대 배수구 / 사진=여행타임즈 |
싱크대 배수구에서 올라오는 쿰쿰한 냄새는 신경 쓰이는 골칫거리다. 배수구 주변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와 기름때가 그 원인인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집에 흔히 있는 베이킹소다와 식초로 간단히 손쓸 수 있다. 두 가지를 차례로 쓰면 거품이 일며 때를 들뜨게 한다.
먼저 배수구에 베이킹소다를 충분히 뿌린다. 그 위에 식초를 부으면 부글부글 거품이 올라온다.
주방 싱크대 배수구 / 사진=여행타임즈 |
이 거품이 미끈한 기름때와 찌꺼기를 들뜨게 해 떼어 내는 것을 돕는다. 10분에서 15분 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물로 흘려보내면 된다.
거품이 가라앉을 때까지 잠시 기다리는 것이 요령이다. 그동안 거품이 좁은 틈새까지 퍼져, 닦기 어려운 곳의 찌꺼기까지 들뜨게 해 준다.
거품으로 때와 냄새 잡기
주방 싱크대 배수구 / 사진=여행타임즈 |
거품이 이는 것은 베이킹소다와 식초가 만나 이산화탄소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 기포가 배수구 안쪽 벽에 붙은 찌꺼기를 들뜨게 하는 물리적인 역할을 한다.
다만 이 방법은 가벼운 때와 냄새에 효과적인 정도다. 심하게 막힌 배수구를 완전히 뚫는 데는 한계가 있으니, 평소 관리용으로 생각하는 편이 좋다.
주방 싱크대 배수구 / 사진=여행타임즈 |
이미 단단히 막힌 경우라면 거름망의 찌꺼기를 먼저 비우고, 그래도 안 되면 전용 도구나 약품을 따로 쓰는 편이 낫다. 베이킹소다와 식초는 막히기 전에 미리 쓰는 예방책에 가깝다.
마무리로 물을 흘려보낼 때는 너무 뜨겁지 않은 물을 쓰는 것이 안전하다. 주방 배수관은 열에 약한 소재로 된 경우가 많아, 펄펄 끓는 물을 그대로 부으면 변형될 수 있다.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
주방 싱크대 배수구 / 사진=여행타임즈 |
이 청소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베이킹소다와 식초는 비교적 순한 재료지만, 다른 세제와 섞을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락스와는 절대 함께 쓰면 안 된다. 락스는 식초 같은 산성 물질과 만나면 인체에 해로운 염소가스를 내뿜을 수 있어 위험하다.
이 가스는 눈과 코, 목을 자극하고 많이 들이마시면 어지럼증이나 호흡곤란을 부를 수 있다. 좁은 주방에서는 특히 위험하니, 락스와 식초를 함께 두는 것조차 피하는 것이 좋다.
배수구를 청소할 때는 한 가지 방법만 쓰고, 여러 세제를 한꺼번에 붓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환기를 잘 시키며 청소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주방 싱크대 배수구 / 사진=여행타임즈 |
거름망에 걸린 음식물 찌꺼기를 그때그때 비우는 것도 중요하다. 찌꺼기가 쌓이면 그 자체가 냄새와 막힘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사용한 뒤 뜨겁지 않은 물을 한 번 흘려보내는 습관만으로도 배수구가 한결 깨끗하게 유지된다.
냄새가 특히 심한 날에는 베이킹소다를 뿌려 두고 잠시 기다렸다가 식초를 붓는 것도 방법이다. 거품이 좁은 배관 안쪽까지 퍼지며 냄새 원인을 줄여 준다. 다만 이때도 다른 세제와 섞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렇게 주기적으로 관리하면 배수구의 세균과 악취를 미리 막을 수 있다. 냄새가 심해지기 전에 가볍게 손봐 두는 습관이 가장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