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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퇴사 후 울릉도에서 관광 택시를 운행하는 도희탁 씨는 3년 반 만에 해외에서 돌아온 아들과 섬의 숨은 비경을 누비며 참된 일상의 행복을 증명합니다.
  • 나리분지의 수제 호박식혜와 천부항의 40년 전통 따개비 칼국수처럼, 시간과 정성을 들이는 삶의 방식이 방문객과 정착민 모두에게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 빠른 성과만을 요구하는 도시의 경쟁 구도에서 벗어나 자연의 순리에 맞추는 자발적 삶의 전환이 현대인에게 지속 가능한 휴식의 이정표를 제시합니다.

대기업이라는 안정적인 울타리를 스스로 내려놓고 울릉도에서 택시 운전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도희탁 씨의 일상은, 치열한 속도전 속에서 지쳐가는 현대인들에게 결코 속도가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3년 반 만에 호주 영주권을 얻고 돌아온 아들을 맞이하며 사동항에서 시작된 그의 택시 투어는 단순한 관광 안내를 넘어, 자발적 불편함을 선택함으로써 되찾은 정서적 풍요와 일상의 가치를 선명히 드러냅니다.


야외에서 중년 남성과 빨간 티셔츠를 입은 젊은 남성이 서로 반갑게 포옹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3년 반 만에 호주에서 돌아온 아들과 사동항에서 마주한 순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입니다.


대기업 퇴사 후 울릉도 택시 기사로 일어난 변화

남 부럽지 않은 대기업 직장 생활을 마감한 도희탁 씨는 모든 은퇴 후의 삶을 울릉도에서 새롭게 정의했습니다. 남들은 은퇴 후의 편안한 휴식만을 권했지만, 그는 직접 핸들을 잡고 섬 구석구석을 누비는 울릉도 관광 택시 운행을 제2의 직업으로 선택했습니다.

호주에서 먼 길을 달려온 아들을 첫 손님으로 맞이한 그의 택시는 사동항을 출발해 북면의 삼선암, 석포마을, 그리고 일반 대형 버스는 접근조차 힘든 숨은 비경 정들포로 향합니다. 타국에서의 고단한 일상에 지쳐 있던 아들은 아버지가 비밀 전망대에서 펼쳐 보여준 시원한 바다 풍경 앞에서 비로소 일상의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기쁨을 경험합니다.


붉은 상의를 입은 남성과 일행이 풀과 나무가 우거진 울릉도 해안 절벽 산책로를 걸으며 멀리 삼선암과 바다가 보이는 풍경을 내려다보고 있다.

직접 경험하며 알게 된 울릉도의 숨은 비경을 아들과 아내에게 소개하며 함께 걷는 길은 그 무엇보다 값진 시간이다.


왜 느리고 자발적인 삶의 전환에 주목하는가

도시의 삶은 끝없는 경쟁과 빠른 결과만을 촉구하지만, 울릉도의 삶은 자연의 시간표에 순응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 자발적인 삶의 속도落差는 고단한 도시인들에게 정서적 회복력을 제공하는 핵심 기제로 작용합니다.

나리분지에서 손수 호박식혜를 만들어 파는 정착 5년 차 부부의 사례도 이와 궤를 같이합니다. 2018년 한겨울 백패킹을 왔다가 설경에 반해 2박 3일 만에 전입신고를 마친 이들 부부는 매일 10시간 동안 호박 껍질을 까고 끓여내는 고된 수고를 기꺼이 감수합니다. 편리함보다 정성의 가치를 우위에 두는 이러한 선택은, 효율성만을 숭상하던 기존의 삶의 방식에 강력한 질문을 던집니다.


앞치마를 두른 중년 여성이 야외에서 무언가를 들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며, 뒤쪽으로는 하얀색 SUV 차량과 나무가 보입니다.

제철 재료 본연의 맛을 지키기 위해 긴 시간 정성을 들이는 과정에서 삶의 속도를 늦추고 일상의 소중함을 찾습니다.


자연과의 조화와 정성 어린 노동이 이끄는 정착의 힘

울릉도에서 정착을 이끄는 힘은 인위적인 개발이 아닌, 자연 본연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서 흘리는 구슬땀입니다. 천부항에서 4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식당의 따개비 칼국수는 이러한 노동의 가치를 잘 보여줍니다.

주인이 직접 바다에서 채취한 싱싱한 따개비와 새벽 6시부터 공들여 끓여낸 육수는 꾸밈없는 자연 그대로의 맛을 냅니다. 육지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식재료이지만, 울릉도 바다가 내어준 선물에 수십 년간 쌓아온 정성이 더해지면서 섬을 찾는 이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별미가 되었습니다.


밝은 재킷 차림의 남성이 식당에서 젓가락을 들고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꾸밈없는 자연의 맛이 담긴 울릉도 현지 음식으로 아들과 함께 정겨운 식사 시간을 보냅니다.


경쟁 사회를 벗어난 이들이 경험하는 일상의 실제적인 변화

대기업을 관둔 택시 기사나 나리분지의 식당 부부처럼 귀촌을 선택한 이들에게 일어난 가장 큰 변화는 문 밖을 나서는 순간 펼쳐지는 풍경의 여유입니다. 예전에는 일부러 시간을 내어 해외의 알프스나 히말라야를 찾아가야 했지만, 이제는 날마다 자연 속에서 숨 쉬며 일상의 행복을 누립니다.

너도밤나무와 해송이 우거진 숲길을 걷고 바람과 풀벌레 소리에 귀 기울이는 단순한 일상이 삶의 중심에 자리 잡았습니다. 이처럼 자연 속에서 얻는 직관적인 안식은 수치화된 성공보다 훨씬 더 강력한 삶의 만족감을 제공합니다.

속도 대신 의미를 찾는 삶이 던지는 향후 시사점

학포마을의 해안가에서 붉게 물드는 일몰을 바라보며 가족과 소원을 비는 모습은, 앞으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삶의 방향이 어디에 있는지를 시사합니다. 울릉도는 단순히 잠시 들렀다 가는 관광지를 넘어, 자신의 인생 철학을 다시 세우는 재충전의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남들과 똑같은 성공의 기준을 따라가기보다, 자신이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는 공간에서 정성스러운 노동과 여유를 즐기는 이들의 삶은 향후 귀촌과 라이프스타일 다변화를 꿈꾸는 수많은 현대인들에게 실질적인 귀감이 될 것입니다.


FAQ

도희탁 씨가 대기업을 그만두고 울릉도 택시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치열하고 고단했던 기존 직장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스스로 주도하는 편안하고 여유로운 은퇴 후의 삶을 살기 위해서입니다.

울릉도 나리분지 수제 호박식혜가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설경에 반해 귀촌한 부부가 인공 재료 없이 매일 10시간 동안 직접 호박 껍질을 벗기고 끓여내는 정성으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천부항 따개비 칼국수의 맛의 비결은 무엇인가요?

해안에서 직접 따온 크고 쫄깃한 따개비를 사용하여 새벽 6시부터 오랜 시간 공들여 육수를 내는 40년 전통의 정성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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