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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퇴 후 연고 없는 오지와 낡은 고택을 직접 개조해 자연 친화적인 피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귀촌 부부들의 사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 이들은 오랜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노동과 계곡물, 그늘 같은 자연 지형을 활용해 인위적인 에어컨 없이도 깊은 삶의 여유를 얻습니다.
  • 자연의 순리에 적응하며 제철 먹거리와 전통 차를 나누는 소박한 자급자족 라이프스타일이 지속 가능한 시골 삶의 대안으로 떠오릅니다.

은퇴 후 연고도 없는 오지 마을이나 쓰러져가던 낡은 고택에 자리를 잡고, 손수 터전을 가꿔가며 독창적인 피서 생활을 만들어가는 귀촌인들의 삶의 방식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도시의 정형화된 피서지나 인공적인 냉방 장치에 의존하는 대신, 120년 된 고택을 직접 수리해 고즈넉한 쉼터로 고쳐 쓰거나 깊은 산골 골짜기의 자연 계곡을 마당 삼아 한여름 더위를 능동적으로 건너가는 모습이 번잡한 현대 삶에 깊은 여운을 던져줍니다.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났나

최근 귀촌 부부들은 버려진 고택이나 해발 높은 오지 마을을 단순한 거주지를 넘어 자신만의 피서 명당이자 인생 2막의 무대로 탈바꿈시키고 있습니다.


푸른 잔디 마당 뒤로 기와지붕을 얹은 낡은 한옥 본채와 부속 건물이 배치되어 있고, 본채 위로 '본채'라는 글자와 화살표가 표시된 화면.

7년의 수리 과정을 거쳐 옛 고택의 정취를 되살린 귀촌 부부의 보금자리이자 갤러리 공간입니다.


경북 얼음골에서는 쓰러져가던 120년 된 고택을 매입해 7년 동안 손수 기둥과 마루를 고쳐 정갈한 한옥 갤러리로 재탄생시킨 부부가 사과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편 강원도 영월 삼방산 자락의 가마실 마을에서는 옥수수와 고랭지 포도를 재배하는 부부가, 정선 단임마을에서는 해발 700m 골짜기에서 20년째 인진쑥을 덖으며 자급자족하는 부부가 각자의 방식으로 유유자적한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왜 지금 이것이 중요한가

폭염과 도심의 밀집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순리에 노동과 휴식을 결합하는 대안적 피서 방식이 삶의 진정한 회복력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한 남성이 밴드쏘 앞에 앉아 손에 든 작은 나뭇가지를 살피고 있는 모습

낡은 집을 스스로 고치고 필요한 도구까지 직접 만들어 쓰는 일상의 즐거움은 귀촌 생활의 또 다른 기쁨입니다.


많은 이들이 무더위를 피해 상업화된 피서지로 몰려들 때, 이들 부부는 집 안으로 흐르는 수로의 물소리를 듣거나 맷돌에 직접 콩을 갈아 담백한 콩국수를 만들어 먹으며 소박한 행복을 누립니다. 인위적인 편의시설 대신 고단한 노동 끝에 만나는 차가운 계곡물 세수 한 번제철 먹거리의 온기가 도시인들에게 잊혀진 삶의 여유와 노동의 가치를 일깨워줍니다.

무엇이 이 현상을 이끄는가

은퇴 전부터 철저히 쌓아온 준비와 기술, 그리고 자연이 주는 혜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급자족의 지혜가 이러한 삶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햇살을 등지고 곧게 뻗은 초록빛 옥수수 대와 옥수수 수염이 화면 중앙에 클로즈업되어 있다.

직접 수확의 기쁨을 나누며 부부가 함께 보내는 소박한 일상은 귀촌 생활의 또 다른 활력이 됩니다.


귀촌 부부들은 은퇴 5년 전부터 한옥학교나 귀농학교를 다니며 고택을 보수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다졌습니다. 집 주변의 수로와 마을의 고목 그늘, 동네 토박이들만 아는 은밀한 계곡처럼 자연이 이미 마련해 둔 공간을 적재적소에 활용하고, 350도가 넘는 가마솥 열기 속에서 인진쑥을 덖어내는 정성 어린 노동을 주저하지 않는 태도가 이들의 유쾌한 오지 생활을 뒷받침합니다.

누가 영향을 받으며 무엇이 달라지는가

지역에 정착한 부부들은 무더위와 유해 조수 피해라는 시골의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인접한 자연을 활용해 일상적인 행복을 극대화하는 생활자로 거듭납니다.


투명 위생 장갑을 낀 손이 스테인리스 볼에 담긴 초록색 채소를 양념과 함께 버무리고 있는 모습.

직접 가꾼 작물로 정성껏 차려낸 소박한 한 끼가 귀촌 생활의 소소한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수확을 앞둔 옥수수밭을 해치는 멧돼지와 싸우고 뙤약볕 아래 포도 순을 따는 고된 일상이 이어지지만, 일터 바로 옆 계곡에 발을 담그고 곤드레 비빔밥을 나눌 때 일상의 고단함은 신선놀음 같은 여유로 변합니다. 이웃 및 사돈과 인절미를 나누고, 뜰에 핀 봉숭아로 서로의 손톱을 물들여주는 따뜻한 정서적 교류는 각박한 도시 생활에서는 누리기 힘든 귀중한 삶의 자산이 됩니다.

앞으로 무엇을 살필 것인가

앞으로 이러한 귀촌·귀농 흐름이 일시적인 전원생활을 넘어, 시골의 오랜 고택과 청정한 자연환경을 지속가능하게 보존하는 지역 살림의 모델로 뿌리내릴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100년이 넘은 집을 잘 지키며 찾아오는 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주겠다는 고택 주인의 소박한 철학처럼,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순리대로 살아가는 오지 라이프스타일이 귀촌을 꿈꾸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길잡이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FAQ

120년 된 폐가를 보수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요?

은퇴 전 한옥학교나 귀농학교 등 전문 교육기관에서 한옥 구조와 목공 기술, 건축 기초를 미리 배우는 사전 준비가 필수적입니다.

오지 마을에서 여름 더위를 이겨내는 주요 비결은 무엇인가요?

집 안이나 포도밭 옆으로 흐르는 자연 계곡 수로를 활용하고, 마을의 큰 그늘나무 아래나 깊은 골짜기 바람을 이용해 에어컨 없이 시원함을 유지합니다.

한여름에 만드느라 땀을 흘리는 인진쑥차는 어떤 특징이 있나요?

여름철 잎이 가장 잘 익었을 때 수확하여 350도에 달하는 가마솥에서 여러 번 덖고 비비는 정성을 거쳐 만듭니다.

농촌 피서 생활에서 겪는 대표적인 애로사항과 극복법은 무엇인가요?

수확기에 멧돼지 같은 유해 조수가 농작물을 망치는 피해가 대표적이며, 울타리 망을 치고 부부가 함께 농업 노동과 계곡 휴식을 병행하며 극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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