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지만 안 가본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슴이 웅장해지는 해안 절경 여행지


울릉도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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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동해 한가운데 떠 있는 울릉도는, 한 번 다녀온 여행객이 다시 찾고 싶어 하는 섬으로 꼽힌다. 화산이 빚어낸 깎아지른 절벽과 그 아래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이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절경을 이루기 때문이다. 한여름이면 바다는 더 푸르게 빛나, 섬 여행의 매력이 절정에 이른다.

울릉도는 바다 밑 화산이 솟아올라 만들어진 섬이다. 그래서 섬 전체가 가파른 산과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져 있고, 평지가 거의 없다. 이 독특한 화산 지형이 곳곳에서 빼어난 경관을 만들어 낸다. 깊고 맑은 바다는 화산암 해안과 만나 유난히 투명한 푸른빛을 띤다.

바다와 절벽을 걷는 해안 산책로

울릉도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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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해안 산책로다. 도동항에서 저동항까지 해안 절벽을 따라 이어지는 행남해안산책로는 약 1.9킬로미터로, 한 시간 안팎이면 걸을 수 있다.

절벽에 놓인 데크와 다리를 따라 걸으면, 발아래로 투명한 바다가 펼쳐지고 옆으로는 화산이 만든 기암이 이어진다. 길이 비교적 완만해 부담 없이 걷기 좋다.

섬 북쪽에는 다리로 이어진 작은 섬 관음도가 있다. 연도교를 건너 들어가면 전망대에서 울릉도 본섬과 죽도, 기암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대나무가 많아 이름 붙은 죽도는 도동항에서 배로 잠깐이면 닿는 또 다른 섬으로, 한 바퀴 도는 산책 코스가 인기다.

섬 안쪽의 비경

울릉도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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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만이 아니라 섬 안쪽에도 볼거리가 많다. 삼단으로 떨어지는 봉래폭포는 울창한 원시림에 둘러싸여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운이 감돈다.

화산 분화구가 무너져 생긴 나리분지는 울릉도에서 보기 드문 평지로, 푸른 들과 산이 어우러진 풍경이 색다르다.

울릉도까지 왔다면 독도를 함께 둘러보는 여정도 많이 택한다. 울릉도에서 배로 더 들어가야 하는 우리나라 최동단의 섬으로, 거친 바위섬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이 인상적이다. 다만 독도행 배는 날씨와 파도에 더 민감하니, 일정에 여유를 두는 것이 좋다.

배편과 일정은 넉넉히

울릉도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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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여행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배편이다. 섬에는 포항, 묵호, 후포 등에서 여객선이 운항하며, 출발 항구에 따라 두 시간 반에서 그 이상 걸린다. 운항 시간과 요금은 시기와 날씨에 따라 달라지므로, 예매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여름 성수기에는 배편이 일찍 매진되니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날씨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바람이 강하거나 파도가 높으면 배가 결항돼, 들어가지 못하거나 나오지 못하는 일이 생긴다. 그래서 일정을 빠듯하게 잡기보다 하루쯤 여유를 두고, 비상 상황에 대비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 파도가 높은 날 배에서는 멀미가 날 수 있으니, 멀미약을 미리 챙기는 것도 좋다.

울릉도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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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안에서의 이동도 미리 알아 두면 편하다. 길이 좁고 가파른 곳이 많아, 일주 버스나 투어 차량, 렌터카 등 이동 수단을 일정에 맞춰 계획하는 것이 좋다. 성수기에는 숙소도 일찍 차므로 미리 예약하는 편이 안심이다.

가는 길이 쉽지 않은 만큼, 울릉도의 풍경은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화산이 빚은 절벽과 에메랄드빛 바다, 그 사이를 걷는 해안 산책로까지. 충분히 여유를 두고 떠난다면, 한여름 울릉도는 잊기 어려운 섬 여행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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