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이라도 여기 안 막으면 안됩니다" 집안으로 바퀴벌레가 들어오는 의외의 장소


배수구 배관 바퀴벌레 / 사진=더카뷰

배수구 배관 바퀴벌레 / 사진=더카뷰

높은 층에 살면 바퀴벌레 걱정이 없을 것 같지만, 꼭 그렇지 않다. 바퀴벌레는 벽 속 배관과 하수구를 타고 위층까지 올라올 수 있기 때문이다.

건물 안에는 층과 층을 잇는 배관이 지나간다. 바퀴벌레는 이 배관과 하수구를 통로 삼아, 아래층에서 위층으로 이동한다. 고층이라고 해서 안전지대가 아닌 셈이다.

특히 오래 쓰지 않은 배수구가 문제다. 배수구에는 물이 고여 냄새와 벌레를 막아 주는 트랩이라는 구조가 있는데, 오래 안 쓰면 이 물이 말라 버린다.

트랩의 물이 마르면 하수구가 뻥 뚫린 것과 같아진다. 냄새가 올라오는 것은 물론, 하수구를 타고 올라온 바퀴벌레가 그대로 집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배관으로 올라오는 이유

배수구 / 사진=더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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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는 어둡고 습한 좁은 틈을 좋아하는데, 건물 배관 속이 딱 그런 환경이다. 배관을 따라 이동하면 빛에 노출되지 않고 습기도 있어, 바퀴벌레가 다니기 좋은 길이 된다.

하수구는 그 출입구가 된다. 아래층 배수구로 들어간 바퀴벌레가 배관을 타고 오르다, 트랩이 마른 위층 배수구로 나오는 것이다. 층이 높아도 배관은 이어져 있으니 막을 수 없다.

트랩은 이 길을 막는 장치다. 배수구에 고인 물이 하수구와 집 안 사이를 가로막아, 냄새와 벌레가 못 올라오게 한다. 물이 차 있는 한 바퀴벌레도 이 물벽을 넘지 못한다.

문제는 물이 마를 때다. 오래 비운 집이나 잘 안 쓰는 화장실·베란다 배수구는 트랩의 물이 증발해, 물벽이 사라진다. 그 순간 침입로가 열리는 셈이다.

배수구로 드는 바퀴벌레 막는 법

배수구 / 사진=더카뷰

배수구 / 사진=더카뷰

가끔 물을 흘려 준다. 잘 안 쓰는 화장실이나 베란다 배수구에 이따금 물을 부어 두면, 트랩에 물이 차 물벽이 유지된다. 오래 집을 비울 때는 특히 챙기면 좋다.

배수구 덮개를 활용한다. 안 쓰는 배수구는 덮개나 마개로 막아 두면, 물이 마르더라도 벌레가 올라올 틈을 줄일 수 있다.

배수구 / 사진=더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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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구를 깨끗이 관리한다. 배수구에 낀 찌꺼기와 물때는 바퀴벌레의 먹이가 된다. 주기적으로 청소해 두면 벌레가 모여들 이유를 줄인다.

틈새도 함께 막는다. 바퀴벌레는 배수구뿐 아니라 싱크대 배관이 벽을 통과하는 자리나 에어컨 배관 구멍 같은 틈으로도 들어온다. 이런 곳에 벌어진 틈이 있으면 실리콘이나 전용 마개로 메워 두면 좋다. 여기에 배수구 트랩 관리를 더하면, 집으로 이어지는 벌레의 길을 여러 겹으로 막을 수 있다.

배수구 / 사진=더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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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이라 방심하기보다, 배수구부터 챙기는 것이 낫다. 트랩에 물만 잘 채워 둬도 바퀴벌레가 올라올 길을 크게 막을 수 있다.

누리꾼들은 "높은 층이라 안심했는데 배관으로 온다니", "안 쓰는 배수구에 물 부어 두니 냄새도 준다", "덮개 덮고 나서 확실히 덜 나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고층에 살아도, 배수구 트랩부터 살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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