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버린 게 너무 아깝습니다" 쌀 씻고 항상 버리던 쌀뜨물을 살림에 활용하는 4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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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뜨물 / 사진=더카뷰

쌀을 씻고 나온 뿌연 물을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쌀뜨물에는 전분과 미세한 쌀겨 입자가 녹아 있어, 알고 보면 쓸모가 많다.

가장 유용한 것이 그릇 애벌 세척이다. 쌀뜨물 속 전분이 기름을 감싸 흡착하기 때문에, 기름진 그릇을 쌀뜨물에 헹구면 세제 없이도 상당히 깨끗해진다. 물로만 헹구는 것보다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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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뜨물 / 사진=더카뷰

요리에도 쓸 수 있다. 나물을 데칠 때 쌀뜨물을 넣으면 아린 맛과 떫은맛을 잡아 주고, 생선을 잠시 담가 두면 비린내가 줄어든다. 쌀뜨물의 전분과 성분이 잡내를 붙들어 주는 덕분이다.

화분에 주는 것도 방법이다. 식힌 쌀뜨물을 화분에 주면 흙 속 미생물의 먹이가 된다. 다만 매번 주면 발효되어 냄새가 날 수 있으니, 주는 주기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쌀뜨물이 기름을 잡는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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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뜨물 / 사진=더카뷰

쌀뜨물이 기름을 닦아 내는 것은 전분 덕분이다. 쌀을 씻을 때 겉면의 전분이 물에 녹아 나오는데, 이 전분 입자가 기름을 둘러싸 붙드는 성질이 있다.

그래서 기름진 그릇에 쌀뜨물을 부어 두면 기름이 물에 뜨지 않고 전분에 붙어 떨어진다. 프라이팬이나 기름 묻은 접시를 쌀뜨물로 애벌 헹구면, 세제를 적게 쓰고도 깨끗이 닦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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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뜨물 / 사진=더카뷰

나물과 생선에 쓰는 것도 비슷한 원리다. 전분과 쌀겨 성분이 채소의 떫은 맛 성분이나 생선의 비린내 성분을 붙들어, 맛을 한결 깔끔하게 해 준다.

이렇게 쌀뜨물은 청소와 요리에 두루 쓸 수 있다. 그냥 버리던 물을 조금만 활용해도, 세제를 아끼고 요리 맛도 살릴 수 있다.

쌀뜨물 잘 쓰는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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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뜨물 / 사진=더카뷰

두 번째로 씻은 물이 가장 좋다. 처음 씻은 물에는 먼지나 이물이 섞여 있을 수 있으니 버리고, 두 번째 헹군 물을 받아 쓰는 것이 깨끗하면서도 전분이 적당히 녹아 있어 활용하기 좋다.

받은 쌀뜨물은 하루 안에 쓴다. 쌀뜨물은 상온에 오래 두면 발효되어 시큼한 냄새가 나니, 받은 그날 안에 쓰는 것이 좋다. 바로 못 쓰면 냉장 보관했다가 하루 이내에 쓴다.

용도에 맞게 쓴다. 그릇 애벌에는 받은 그대로, 나물이나 생선에는 요리 직전 신선한 것을, 화분에는 식힌 것을 쓰면 된다. 각 용도에 맞춰 쓰면 버릴 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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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뜨물 / 사진=더카뷰

화분에 줄 때는 주기를 지킨다. 쌀뜨물은 영양이 있어 좋지만 매번 주면 흙에서 발효되어 시큼한 냄새가 나고 벌레가 꼬일 수 있으니,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로 조절하고 맹물과 번갈아 주는 것이 좋다. 실내 화분보다 베란다나 마당 화분에 주면 냄새 걱정이 덜하다.

쌀뜨물은 매일 나오는 흔한 물이지만 쓸모가 많다. 그냥 버리기 전에 그릇 애벌이나 요리, 화분에 한 번 활용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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