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 사진=더카뷰 |
빨래를 다 해 놓고 다른 일을 하느라 세탁조에 그대로 두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여름에는 이 짧은 사이에도 애써 빤 옷에서 다시 냄새가 날 수 있다.
세탁이 끝난 옷은 젖어 있고 따뜻해, 세균이 번식하기 딱 좋은 상태다. 세탁조 안에 30분 이상 두면 그사이 세균이 자라기 시작해, 깨끗이 빤 옷에서 다시 쉰내가 밴다.
그래서 냄새를 막는 가장 쉬운 방법은 세탁이 끝나면 바로 너는 것이다. 젖은 옷을 오래 뭉쳐 두지 않고 곧장 펼쳐 말리면, 세균이 번식할 틈을 주지 않는다.
특별한 도구도 필요 없다. 세탁 종료 시간에 맞춰 바로 널기만 해도, 다시 냄새나는 일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바로 널어야 하는 이유
세탁기 / 사진=더카뷰 |
옷에서 냄새가 나는 것은 세균이 번식하기 때문인데, 세균은 축축하고 따뜻한 곳에서 특히 빨리 는다. 세탁이 끝난 젖은 옷을 뭉쳐 둔 세탁조 안은 바로 그런 조건이 된다.
빨래가 끝난 직후에는 옷이 깨끗하지만, 그 상태가 오래가지 않는다. 젖은 채 방치되는 시간이 길수록 세균이 자라, 다 빤 보람 없이 냄새가 되살아난다.
세탁기 / 사진=더카뷰 |
바로 널면 이 흐름을 끊을 수 있다. 펼쳐 말리는 순간 옷이 마르기 시작하고, 물기가 빠지면 세균도 번식하지 못한다. 널기 전까지의 시간이 냄새를 좌우하는 셈이다.
여름에는 이 차이가 더 크다. 기온이 높아 세균이 빨리 늘기 때문에, 겨울보다 짧은 시간에도 냄새가 밴다. 여름일수록 바로 너는 습관이 중요하다.
여름 빨래 냄새 잡는 법
세탁기 수건 빨래 / 사진=더카뷰 |
헹굼을 두 번 이상 한다. 세제나 피지가 옷에 남으면 그것이 세균의 먹이가 된다. 여름에는 헹굼을 한 번 더 해, 남은 세제와 피지를 확실히 빼주는 것이 좋다.
세탁조를 꽉 채우지 않는다. 옷을 너무 많이 넣으면 물살이 약해져 때와 피지가 잘 안 빠진다. 조금 여유 있게 넣어야 물이 고루 돌아 깨끗이 빨린다.
땀이 밴 옷은 미리 담가 둔다. 냄새가 심한 옷은 세탁 전 미지근한 물에 잠시 담가 두면, 밴 피지와 세균이 불어 잘 빠진다.
세탁기 / 사진=더카뷰 |
세탁기 자체도 관리한다. 세탁조 안쪽에 세제 찌꺼기와 물때가 쌓이면 그 자체가 냄새의 근원이 되어, 깨끗한 옷에까지 냄새를 옮긴다. 한 달에 한 번쯤 통 세척을 하고, 쓰지 않을 때는 문을 열어 안을 말려 두면 세탁기 속 세균이 줄어든다. 빨래가 자꾸 냄새난다면 옷만이 아니라 세탁기를 의심해 볼 만하다.
빨래는 결국 타이밍이다. 잘 빨았어도 세탁조에 오래 두면 소용없으니, 다 되면 바로 너는 것만 지켜도 여름 빨래 냄새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누리꾼들은 "다 빤 옷에서 냄새나던 이유를 이제 알았다", "바로 너니 확실히 냄새가 덜하다", "헹굼 한 번 더 하니 뽀송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여름 빨래가 고민이라면, 끝나자마자 널어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