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 사진=더카뷰 |
냉장고 설정 온도를 일 년 내내 그대로 두는 집이 많다. 특히 늘 강에 맞춰 두는 경우가 흔한데, 냉장고 설정은 계절에 따라 바꿔 주는 것이 전기를 아끼는 기본이다.
겨울에는 실내가 서늘해 냉장고가 힘을 덜 쓴다. 그래서 설정을 강이 아니라 중이나 약으로 낮춰도 음식이 충분히 시원하게 보관된다. 온도를 한 단계만 낮춰도 전기료가 눈에 띄게 줄어든다.
여름은 사정이 다르다. 실온이 높은 데다 시원한 것을 자주 찾아 문을 여닫는 횟수가 늘어, 냉장고가 온도를 유지하느라 더 힘들게 돌아간다. 그래서 여름에는 지나치게 낮추기보다 적정하게 두는 편이 낫다.
정리하면 여름엔 적정하게, 겨울엔 낮추는 식으로 계절에 맞추는 것이 요령이다. 계절이 바뀔 때 설정을 한 번씩 손봐 주면, 같은 냉장고라도 전기를 덜 쓴다.
냉장고 온도를 계절에 따라 바꾸는 이유
냉장고 / 사진=더카뷰 |
냉장고가 전기를 쓰는 것은 안을 설정 온도로 유지하기 위해서다. 바깥과 안의 온도 차가 클수록, 그리고 안이 자주 더워질수록 더 많이 돌며 전기를 쓴다.
겨울에는 이 부담이 작다. 실내가 서늘하니 냉장고 안팎의 온도 차가 크지 않아, 약하게 돌려도 안이 잘 식는다. 강하게 둘 필요가 없는데 강에 두면, 필요 이상으로 냉각하며 전기를 낭비하는 셈이다.
냉장고 / 사진=더카뷰 |
여름에는 부담이 커진다. 실온이 높아 온도 차가 크고, 더운 공기가 문을 열 때마다 안으로 들어온다. 시원한 음료와 얼음을 자주 꺼내느라 문 여닫음도 잦아, 냉장고가 온도를 되돌리느라 계속 힘을 쓴다.
그래서 계절에 맞춰야 한다. 겨울엔 낮춰 낭비를 줄이고, 여름엔 적정하게 두어 음식이 상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한 방향으로 고정해 두는 것보다, 계절 따라 조절하는 편이 전기와 위생을 함께 챙긴다.
절전에 도움이 되는 습관
냉장고 / 사진=더카뷰 |
설정 조절과 함께 하면 좋은 것들이 있다. 우선 냉장실은 너무 꽉 채우지 않는다. 찬 공기가 돌 틈이 있어야 고루 식어, 냉장고가 덜 힘들게 돈다.
반대로 냉동실은 어느 정도 채우는 편이 좋다. 얼어 있는 것들이 서로 냉기를 지켜 주어, 문을 열어도 온도가 덜 오른다. 냉장은 여유 있게, 냉동은 알차게가 요령이다.
문을 여닫는 시간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무엇이 어디 있는지 정리해 두면 문을 열고 찾는 시간이 줄어, 더운 공기가 덜 들어간다. 뜨거운 음식은 식힌 뒤 넣는 것도 도움이 된다.
냉장고 뒤 방열 공간도 살핀다. 냉장고 뒤나 옆이 벽에 바짝 붙어 있으면 열이 잘 안 빠져 전기를 더 쓰니, 조금 띄워 두는 것이 좋다. 계절에 맞춘 온도 조절에 이런 습관을 더하면, 여름 전기료를 한결 줄일 수 있다.
냉장고 / 사진=더카뷰 |
누리꾼들은 "겨울엔 낮춰도 된다는 걸 몰랐다", "설정 한 단계 낮추니 전기료가 줄더라", "여름엔 적정하게 두라는 게 맞는 말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냉장고를 늘 같은 온도로 뒀다면, 계절에 맞게 설정을 바꿔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