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도 반대 방향으로 10회만 문질러보세요" 가격 부담되는 면도기 날을 오랫동안 사용하는 절약 꿀팁


면도기 / 사진=더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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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날은 몇 번 쓰면 금세 무뎌져, 면도할 때 피부가 당기고 따끔거린다. 그러면 아직 멀쩡해 보이는데도 새 날로 갈게 되는데, 면도날 값이 만만치 않아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무뎌진 면도날은 버리기 전에 청바지에 문지르는 것만으로 다시 날카로워질 수 있다. 이발소에서 면도칼을 가죽 띠에 쓱쓱 문지르던 장면을 떠올리면 된다. 그 과정과 같은 원리로, 집에서는 버려도 괜찮은 낡은 청바지가 그 가죽 띠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

핵심은 면도날이 무뎌지는 이유에 있다. 면도날은 쓴다고 해서 칼날이 닳아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면도할 때 생기는 마찰 때문에 머리카락보다 가는 칼날 끝이 미세하게 한쪽으로 말리거나 휘어지는 것이다. 이 말린 날 끝이 피부를 제대로 깎지 못하고 당기기 때문에 무뎌졌다고 느끼는 것이다.

청바지로 면도기 날 세우기

면도기 / 사진=더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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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말려 있는 날 끝을 다시 펴 주면 날카로움이 돌아온다. 여기에 청바지처럼 두껍고 촘촘한 천이 요긴하게 쓰인다. 청바지 천이 부드러운 숫돌처럼 작용해, 휘어 있던 칼날 끝을 반듯하게 펴 주는 것이다.

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지르는 방향이다. 면도할 때와는 정반대 방향, 즉 칼날 등이 앞서고 날이 뒤따르는 방향으로 문질러야 한다. 평평하게 편 청바지 위에 면도기를 대고, 이 반대 방향으로 10번에서 15번쯤 힘주어 쓸어 준다.

면도기 / 사진=더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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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면도하듯 날이 앞서는 방향으로 문지르면, 날 끝이 천에 걸려 오히려 더 상하니 방향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제대로 했다면 다시 면도해 봤을 때 처음의 매끄러운 느낌이 어느 정도 돌아온 것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이 방법이 새 날을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니다. 말린 날을 펴 주는 것이라, 날 자체가 크게 손상됐거나 이가 빠진 면도날은 되살리기 어렵다. 어디까지나 멀쩡한데 약간 무뎌진 날의 수명을 늘려 주는 방법으로 보면 된다.

오래 쓰려면 보관이 더 중요

면도기 / 사진=더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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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면도날을 오래 쓰는 데는 날을 펴는 것보다 보관이 더 큰 몫을 한다. 면도날을 무디게 만드는 또 다른 주범이 바로 물기 때문에 생기는 녹과 세균이기 때문이다.

면도가 끝난 면도기를 젖은 채로 욕실에 그냥 두면, 칼날 사이에 남은 물기 때문에 미세한 녹이 슬고 세균이 번식해 날이 빠르게 상한다. 그래서 면도 후에는 면도기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군 다음, 물기를 탁탁 털어 내고 마른 수건에 가볍게 두드려 말리는 것이 좋다.

이렇게 물기를 없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세워 두면, 같은 면도날이라도 훨씬 오래 날카로움을 유지한다. 습기 찬 욕실 안보다는 환기가 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고, 날을 펴는 청바지 손질과 물기 제거 습관을 함께 들이면 면도날 한 개를 한결 오래 쓸 수 있다.

그리고 이 방법을 한 다음에는 반드시 소독용 알코올을 사용해서 날을 소독한 다음에 면도를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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