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한푼 들이지 않고 행주가 새것처럼 밝아집니다" 누렇게 된 행주 삶을 때 '이것' 넣어보세요


삶아 헹군 면 행주와 깨끗이 씻은 달걀껍질 두 개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삶아 헹군 면 행주와 깨끗이 씻은 달걀껍질 두 개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찌개를 덜고 상을 닦다 보면 하얗던 면 행주는 며칠 만에 누렇게 물든다. 김칫국물이나 기름이 스며든 자리는 비누로 문질러도 색이 그대로 남아 있어, 볼 때마다 눈에 거슬리고 새 행주로 바꿔야 하나 싶어진다.

바쁠 때는 쓰고 난 행주를 물로 한 번 헹궈 싱크대 옆에 걸쳐 두는 일이 많은데, 이렇게 두면 음식물 얼룩이 섬유 속에 그대로 남고 축축한 채로 하루를 넘기면서 냄새까지 배기 쉽다. 겉만 헹군 행주는 며칠 지나지 않아 다시 누렇게 보인다.

이럴 때 꺼내 볼 만한 것이 달걀을 깨고 바로 버리던 껍질이다. 씻어 둔 달걀껍질 2개를 행주와 함께 냄비에 넣고 삶으면 누렇게 된 면 행주를 한결 밝게 빨 수 있어, 따로 돈이 들지 않는 행주 관리법으로 쓸 만하다.

물로 헹궈서는 빠지지 않는 행주 누런 얼룩

면 행주의 가장자리에 남은 옅은 누런 자국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면 행주의 가장자리에 남은 옅은 누런 자국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행주가 누렇게 변하는 원인은 상을 닦을 때 묻는 국물과 기름, 양념이다. 면은 실 사이에 틈이 많아 국물이 닿으면 겉에 머무르지 않고 섬유 안쪽까지 스며드는데, 여기에 기름기가 섞이면 찬물로는 잘 풀리지 않는 얼룩이 된다.

찬물로 헹구거나 손으로 비벼 빠는 정도로는 섬유 속까지 들어간 얼룩이 잘 빠지지 않는다. 얼룩 위에 다시 국물이 묻고 마르기를 되풀이하면서 색이 겹겹이 쌓이고, 습한 곳에 걸어 둔 행주에는 쉰 냄새도 함께 남는다.

그래서 누런 행주는 뜨거운 물에 삶아 섬유 속에 굳은 기름기와 얼룩을 물로 빼내는 것이 좋다. 이때 씻은 달걀껍질을 함께 넣고 삶으면 행주에 든 누런 색을 빼는 데 도움이 되므로, 삶는 날에 맞춰 껍질 두 개만 챙겨 두면 된다.

면 행주에 밴 누런 얼룩 빼는 방법

흐르는 물에 면 행주와 달걀껍질을 헹구는 손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흐르는 물에 면 행주와 달걀껍질을 헹구는 손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달걀껍질은 요리하면서 깬 것을 흐르는 물에 헹궈 안쪽에 남은 흰자를 손가락으로 문질러 씻어 낸 뒤 말려 둔다. 흰자가 남아 있으면 삶는 물에서 비린내가 날 수 있다. 행주는 면처럼 삶을 수 있는 것만 고르고, 극세사나 색이 진한 행주는 따로 빼 두는 것이 안전하다.

삶기 전에는 행주를 흐르는 물에 펼쳐 대고 남은 음식물 찌꺼기와 국물을 먼저 씻어 낸다. 찌꺼기가 붙은 채로 삶으면 그 물이 다시 행주에 배기 때문인데, 씻은 행주는 물을 꼭 짜서 냄비 옆에 준비해 둔다.

냄비에 행주가 충분히 잠길 만큼 물을 붓고 행주와 달걀껍질 2개를 함께 넣어 불에 올린다. 물이 끓으면 중불로 줄이고 집게로 가끔 뒤적여 행주가 고르게 잠기게 하는데, 물이 끓어 넘치기 쉬우니 냄비는 넉넉한 것을 쓰고 자리를 비우지 않는 것이 좋다.

냄비 속 행주를 집게로 고르게 뒤적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냄비 속 행주를 집게로 고르게 뒤적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누렇던 자리가 눈에 띄게 옅어지면 불을 끄고, 물이 어느 정도 식은 뒤 집게로 행주를 건져 찬물에 여러 번 헹군다. 달걀껍질 조각이 실 사이에 끼어 있을 수 있어 털어 가며 헹구고, 물을 꼭 짠 뒤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활짝 펼쳐 말린다.

베란다 건조대에 펼쳐 말리는 삶은 면 행주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베란다 건조대에 펼쳐 말리는 삶은 면 행주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행주 삶기는 일주일에 한 번이면 충분하다. 여러 장을 돌려 쓰다가 모아 두었다가 한 번에 삶으면 편하고, 그 사이에 쓴 행주도 세제로 빨아 꼭 짠 뒤 펼쳐 걸어 두는 습관이 좋다.

달걀 요리를 한 날 껍질 두 개만 씻어 두었다가 이번 주 행주를 삶을 때 함께 넣어 보길 권한다. 날마다 식탁을 닦는 행주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일은 식구들이 밥을 먹는 자리를 챙기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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