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도 크림은 잘못된 정보입니다" 흰 셔츠에 자주 생기는 누런 얼룩, 면도 크림 말고 '이것'으로 지우세요


면도크림으로 흰색 셔츠 깃 얼룩 제거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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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나고 옷장에 넣으려고 흰 셔츠를 꺼내 보면 목깃 안쪽이 누렇게 물들어 있다. 몸에 닿는 안쪽 면을 따라 띠처럼 번져 있어서, 다시 빨아 널어도 그 자리만은 색이 옅어지지 않는다.

그 자리만 남는 것은 이 얼룩이 물에 녹는 보통의 때와 성질이 다르기 때문인데, 방향을 잘못 잡으면 손을 댈수록 색이 짙어진다.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도는 처방인 면도크림 바르기도 제품 뒷면의 성분표와 앞뒤가 맞지 않는다.

목깃 황변을 만드는 것은 산화된 피지

흰색 셔츠 깃 얼룩 제거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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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깃이 누레지는 원인은 단백질이 아니라 피부에서 나온 기름인데, 세탁으로 다 빠지지 않고 실 안쪽에 남은 기름이 공기 중 산소와 만나 산화하면서 색을 띤다. 시간이 지날수록 섬유와 단단히 엉겨 잘 떨어지지 않는다.

피지 가운데 스쿠알렌은 산화가 잘 일어나는 구조여서 공기와 만나면 빠르게 색이 변한다. 목깃과 소맷단, 베갯잇처럼 피부에 오래 닿는 천이 먼저 누레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열은 이 과정을 한 번에 굳혀 버려서, 얼룩이 남은 채 건조기에 돌리거나 다림질을 하면 색이 그대로 박힌다. 그래서 자국이 빠졌는지 눈으로 확인하기 전에는 말리지 않아야 한다. 세탁기에서 꺼낸 셔츠는 목깃만 따로 펴 보고, 색이 남았으면 세제를 다시 발라 불린다.

세제 성분 1퍼센트 미만인 면도크림

흰색 셔츠 깃 얼룩 제거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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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크림을 발라 두면 진한 세제와 알칼리 성분이 단백질 결합을 끊는다고들 하지만, 제품에 적힌 숫자는 그와 어긋난다. 면도폼에 든 세제 성분은 1퍼센트 미만이고, 비누 성분을 다 합쳐도 10퍼센트 안팎에 그친다.

같은 자리에 쓰는 액체 세탁세제는 세제 성분이 15퍼센트를 넘고 농축 제품은 25퍼센트를 넘어선다. 면도폼의 세제 농도는 세탁세제의 십분의 일에도 못 미쳐서, 같은 양을 채우려면 크림을 몇 배로 두껍게 발라야 한다.

단백질을 끊는다는 말도 어긋나 있는데, 그 일을 하는 것은 세제에 든 분해효소이고 면도폼에는 효소가 없으며 산도도 8.5에 그친다. 액체 세탁세제에는 그 효소가 들어 있어서 바르는 순간부터 얼룩을 물고 늘어진다.

셔츠 목깃을 효소 세제로 불리는 순서

흰색 셔츠 깃 얼룩 제거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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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세정협회는 목깃과 소맷단 오염에 전처리제나 액체 세제, 분말 세제를 갠 것을 먼저 바르고 나서 세탁하라고 밝혔다. 특별한 재료를 사 올 것이 아니라 이미 집에 있는 세제를 쓰면 된다.

목깃을 물에 적신 뒤 액체 세제와 미지근한 물을 1대 1로 섞어 바른다. 분말 세제라면 물을 조금만 부어 걸쭉하게 개어야 흘러내리지 않는다.

가벼운 자국은 15분에서 30분, 오래된 자국은 하룻밤을 그대로 두었다가 옷이 견디는 가장 높은 온도로 빨면 된다. 다만 처음부터 뜨거운 물을 붓지 않아야 하는데, 세제 속 효소는 20도에서 40도 사이에서 가장 잘 움직이고 단백질은 뜨거운 물에 굳어 버린다. 불리는 동안 목깃이 마르면 효소도 멈추니 셔츠를 통째로 담가 두는 편이 낫다.

흰색 셔츠 깃 얼룩 제거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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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백제는 어떤 것을 쓰느냐에 따라 결과가 정반대로 나오는데, 산소계는 물 3.8리터에 큰술 한두 개를 풀어 5분에서 10분 불리면 되지만 염소계는 흰옷을 오히려 누렇게 만들고 그렇게 생긴 황변은 되돌릴 수 없다. 폴리에스터가 섞인 셔츠라면 더욱 산소계를 골라야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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