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대 하부장 배수호스에 다 쓴 휴지심을 감싸보세요"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차이가 납니다


세로로 자른 휴지심을 배수호스 바깥에 벌려 끼우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세로로 자른 휴지심을 배수호스 바깥에 벌려 끼우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날이 쌀쌀해지고 김장철이 다가오면 넣어 두었던 큰 냄비와 대야를 꺼내려고 싱크대 하부장을 열게 된다. 그런데 문을 열어 보면 배수호스 주름마다 먼지가 내려앉아 있고 길게 남은 전선은 바닥에 늘어져 있으며, 안쪽에서는 퀴퀴한 냄새까지 올라와 물건을 꺼낼 때마다 신경이 쓰인다.

상판이나 가스레인지 주변은 눈에 잘 보여 자주 닦지만, 문을 닫아 두는 하부장은 손이 잘 가지 않는다. 마음먹고 치워도 호스 주름 사이는 천이 잘 닿지 않고, 물건을 다시 넣다 보면 전선은 금세 바닥에 늘어져 얼마 못 가 같은 모습으로 돌아간다.

이럴 때 다 쓴 휴지심을 버리지 않고 모아 두면 유용하다. 휴지심 3개는 배수호스 덮개로, 1개는 전선을 묶는 데, 또 1개는 베이킹소다를 담는 냄새통으로 쓸 수 있어 따로 돈이 들지 않고, 하는 방법도 가위질 몇 번이면 될 만큼 간단하다.

닦아도 배수호스 주름에 먼지가 남는 이유

싱크대 하부장에서 배수호스 주름을 마른 천으로 닦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싱크대 하부장에서 배수호스 주름을 마른 천으로 닦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주름이 잡힌 배수호스는 표면이 울퉁불퉁해서 먼지가 한번 내려앉으면 홈 사이에 그대로 쌓이는데, 천으로 닦아도 튀어나온 부분만 닦이고 오목한 홈까지는 손이 잘 닿지 않는다. 문을 닫아 두는 하부장은 공기도 잘 통하지 않아 냄새가 안에 머물기 쉬워서, 겉만 한 번 닦아서는 오래 가지 못한다.

휴지심은 얇은 종이 원통이라 세로로 한 줄만 자르면 입구가 벌어져 굵은 배수호스도 감쌀 수 있다. 호스를 휴지심으로 감싸 두면 먼지가 주름 사이 대신 매끈한 종이 겉면에 내려앉으니, 주름을 닦는 대신 더러워진 휴지심을 빼서 버리고 새것으로 바꾸면 된다.

싱크대 하부장 안에서 주름진 배수호스를 가까이 보여 준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싱크대 하부장 안에서 주름진 배수호스를 가까이 보여 준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싱크대 하부장에 쌓인 먼지와 냄새 줄이는 방법

마른 천으로 닦아 물기 없이 정리한 싱크대 하부장 배수호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마른 천으로 닦아 물기 없이 정리한 싱크대 하부장 배수호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휴지심을 씌우기 전에 배수호스 표면부터 닦는다. 마른 먼지는 마른 천으로 훑고 얼룩은 물기를 꼭 짠 천으로 닦은 뒤, 물기가 없어질 때까지 말리는 것이 좋다. 호스 주변에 물방울이 맺히거나 하부장 바닥이 자주 젖는다면 종이가 물을 빨아들이므로 휴지심을 끼우지 말고 어디에서 새는지부터 확인한다.

휴지심 3개는 가위로 한쪽 면만 위에서 아래로 길게 잘라 세로 절개선을 하나씩 낸다. 잘린 틈을 양손으로 살짝 벌려 호스 바깥쪽에 감싸듯 끼우고, 바로 위에 두 번째와 세 번째 휴지심을 이어서 씌운다. 테이프로 붙이지 않고 그대로 끼워 두어야 나중에 쉽게 빼서 바꿀 수 있다.

전선에는 빈 휴지심 1개를 따로 쓴다. 남는 전선을 꺾거나 접지 않고 손바닥보다 큰 원으로 느슨하게 여러 번 감은 다음, 묶음 가운데를 휴지심 안으로 넣으면 다시 풀리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전선이 두꺼워 잘 들어가지 않으면 원을 조금 더 크게 감아 묶음 두께를 줄인다. 플러그와 어댑터는 휴지심 밖으로 빼 두고 배수호스 바로 아래나 물기가 닿는 자리에는 놓지 않으며, 사용 중에 전선이 따뜻해지면 휴지심을 빼고 풀어 두는 것이 안전하다.

느슨하게 감은 전선 묶음 가운데에 휴지심을 끼운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느슨하게 감은 전선 묶음 가운데에 휴지심을 끼운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냄새통에 쓸 휴지심 1개는 아래쪽 가장자리를 양쪽에서 안으로 눌러 겹치게 접고, 바닥 틈으로 가루가 빠지지 않는지 확인한다. 접은 쪽을 아래로 세워 베이킹소다를 2큰술 안팎 넣은 뒤, 윗부분은 열어 둔 채 작은 빈 컵이나 낮은 용기 안에 세워 손이 잘 닿지 않는 마른 구석에 둔다. 베이킹소다가 단단하게 굳거나 휴지심이 눅눅해지면 말려 쓰지 말고 새것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냄새가 심하거나 배수구 쪽에서 악취가 계속 올라온다면 배수호스 연결 부위가 벌어지지 않았는지, 하부장 바닥에 물이 고이지 않았는지, 음식물이나 오염물이 남아 있지 않은지를 먼저 살핀다. 배수호스에 끼워 둔 휴지심이 축축해졌거나 얼룩이 생겼을 때도 바로 빼서 버리고 물이 새는 곳이 없는지 확인한다.

다음에 하부장을 열면 먼지가 내려앉은 휴지심을 벌려 빼내고 새것으로 갈아 끼우는 것으로 청소가 끝나고, 그 아래 배수호스 주름은 깨끗한 상태 그대로 드러난다.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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