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든때 닦을 때 치약에 '이 가루' 한 스푼 섞어보세요" 웬만한 얼룩은 다 지워집니다


식힌 가스레인지 틈새에 혼합물을 칫솔로 바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식힌 가스레인지 틈새에 혼합물을 칫솔로 바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김장을 앞둔 11월이면 주방과 욕실을 한 번씩 손보게 되는데, 막상 들여다보면 가스레인지 틈새의 끈적한 때와 수전에 허옇게 남은 물때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볼 때마다 눈에 거슬리지만 자리마다 다른 세제를 꺼내기는 번거롭고, 독한 세제 냄새가 집 안에 남는 것도 부담스럽다.

주방 세제로 닦아 봐도 틈새에 눌어붙은 때는 잘 빠지지 않고, 누렇게 변한 운동화 고무 옆창은 세탁을 해도 색이 그대로인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쓸 수 있는 것이 욕실에 늘 있는 치약인데, 베이킹소다 한 스푼을 섞으면 운동화와 가스레인지, 싱크대, 세면대, 샤워기 헤드, 스테인리스 냄비까지 여섯 곳을 같은 혼합물로 닦을 수 있다.

주방 세제로 닦아도 남는 찌든때와 물때

치약과 베이킹소다 혼합물을 운동화 고무 옆창에 칫솔로 바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치약과 베이킹소다 혼합물을 운동화 고무 옆창에 칫솔로 바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가스레인지 틈새의 때는 기름에 먼지가 달라붙어 끈적하게 굳은 것이고, 싱크대의 하얀 자국은 수돗물 속 석회질이 물기와 함께 마르면서 남은 것이다. 세면대와 욕조 주변의 미끈한 막은 비누 찌꺼기가 쌓여 생기는데, 세 가지 모두 표면에 얇게 눌어붙어 있어 물만 흘려서는 떨어지지 않는다.

주방 세제는 그릇에 묻은 지 얼마 안 된 기름을 씻어 내는 데는 잘 듣지만, 오래 굳은 때는 거품을 아무리 내도 겉만 닦이고 자국이 그대로 남는 경우가 많다. 눌어붙은 때가 며칠 만에 더 짙어 보이는 이유도 겉만 닦인 자리에 새 기름과 먼지가 다시 쌓이기 때문인데, 이런 때는 고운 가루로 살살 문질러 벗겨 내야 표면에서 떨어진다.

치약에는 미세한 연마제가 들어 있어 표면의 묵은 때를 문질러 벗겨 내는 데 쓸 수 있고, 약한 알칼리성인 베이킹소다는 기름때를 닦아 내는 데 유용하다. 치약만 쓰면 얼룩이 남기 쉬운 자리도 베이킹소다를 섞으면 훨씬 잘 닦인다. 두 가지를 섞은 혼합물은 되직해서 틈새나 옆면에 발라도 잘 흘러내리지 않아 자리마다 쓰기 편하다.

집안 곳곳에 낀 찌든때와 물때 없애는 방법

가스레인지 검은 주물 받침 가장자리의 옅은 끈적임을 보여 주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가스레인지 검은 주물 받침 가장자리의 옅은 끈적임을 보여 주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작은 그릇에 치약 한 덩이를 짜고 베이킹소다 한 스푼을 넣어 되직하게 섞으면 준비가 끝난다. 닦는 도구는 칫솔과 부드러운 스펀지, 마른 천이면 충분하고, 흠집이 날 수 있으니 철수세미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유리나 광택이 있는 면은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먼저 조금 문질러 보고 쓰는 것이 안전하다.

운동화는 칫솔에 혼합물을 묻혀 누렇게 변한 고무 옆창을 살살 문지른 뒤 젖은 수건으로 닦아 낸다. 천 부분에 묻지 않도록 고무에만 쓰는 것이 좋다. 가스레인지는 불을 끄고 충분히 식힌 다음 틈새에 혼합물을 발라 10분쯤 두었다가 칫솔로 문지르고 젖은 행주로 닦으면 끈적임이 없어진다.

작은 그릇에 치약과 베이킹소다를 되직하게 섞어 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작은 그릇에 치약과 베이킹소다를 되직하게 섞어 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싱크대의 하얀 물때는 부드러운 스펀지에 혼합물을 묻혀 닦고 물로 충분히 헹군 뒤,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야 얼룩이 남지 않는다. 세면대와 욕조 주변의 비누때에는 치약과 베이킹소다를 1대1로 섞고 따뜻한 물을 조금 더해 바른 다음 5분쯤 두었다가 스펀지로 닦는다. 손으로 만졌을 때 미끌거림이 없으면 다 닦인 것이다.

싱크대 수전 주변을 혼합물 묻힌 부드러운 스펀지로 닦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싱크대 수전 주변을 혼합물 묻힌 부드러운 스펀지로 닦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샤워기 헤드와 수전은 부드러운 천에 혼합물을 묻혀 원을 그리듯 가볍게 닦는데, 세게 문지르면 잔흠집이 생길 수 있다. 치약이 남은 채 마르면 하얗게 얼룩이 지니 물로 충분히 헹구고 마른 천으로 닦는 것이 좋다. 스테인리스 냄비 안쪽의 무지갯빛 얼룩은 젖은 스펀지에 혼합물을 묻혀 문지른 뒤, 음식이 닿는 자리인 만큼 미끌거림이 없어질 때까지 여러 번 헹군다.

치약이 떨어졌다면 베이킹소다에 물을 조금 섞어 치약처럼 되직하게 갠 반죽을 대신 써도 된다. 냄비 얼룩에 발라 부드러운 스펀지로 살살 문지르는 순서는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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