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미 태운 자국이 지워집니다" 셔츠에 생긴 다리미 눌린 얼룩은 약국에서 500원이면 지울 수 있습니다


다리미 바닥 모양이 옅게 남은 흰 면 셔츠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다리미 바닥 모양이 옅게 남은 흰 면 셔츠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와이셔츠나 흰 면티를 다리다가 전화를 받거나 잠깐 다른 일을 보고 돌아오면 다리미 바닥 모양 그대로 누런 자국이 남아 있을 때가 있다. 깃이나 가슴처럼 눈에 잘 띄는 자리라면 볼 때마다 눈에 거슬리고, 당장 입고 나가야 할 옷이라면 더 난감해진다.

처음에는 세제를 묻혀 문질러 빨아 보지만 빨래를 마치고 꺼내도 자국은 그대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몇 번을 다시 빨아도 달라지지 않으면 결국 버려야 하나 싶어지는데, 섬유가 타서 구멍이 나지 않고 살짝 누렇게만 변했다면 아직 손볼 방법이 남아 있다.

집 구급상자에 하나쯤 있는 약국용 소독 과산화수소수가 그 방법이다. 과산화수소수를 물에 타서 누렇게 눌은 부분에 적셔 두었다가 헹구면 가벼운 변색을 한결 옅게 만들 수 있어, 흰 면옷이라면 따로 표백제를 사지 않고도 시도해 볼 수 있다.

세탁으로는 빠지지 않는 다리미 눌은 자국

흰 면 와이셔츠 깃의 옅은 다리미 눌은 자국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흰 면 와이셔츠 깃의 옅은 다리미 눌은 자국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다리미 자국은 옷에 무언가 묻어서 생긴 얼룩이 아니다. 뜨거운 다리미 바닥이 한곳에 오래 머물면 면 섬유 겉면이 열에 그을리면서 섬유 자체의 색이 누렇게 변하는데, 세제는 섬유에 붙은 때를 떼어 내는 것이라 색이 변한 섬유는 아무리 빨아도 그대로 남는다.

과산화수소수를 옷감에 묻히면 누렇게 변한 색이 옅어지는 표백 작용이 일어나는데, 세탁으로 안 빠지던 다리미 자국이 흐려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다만 표백 작용은 원래 옷 색에도 그대로 미쳐 색깔 옷은 그 부분만 색이 빠질 수 있으니 흰 면옷에만 쓰는 것이 안전하고, 자국에는 문지르기보다 희석액을 충분히 스며들게 하는 쪽이 낫다.

흰 면옷에 남은 다리미 누런 자국 옅게 하는 방법

작은 유리 그릇에 과산화수소수와 물을 섞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작은 유리 그릇에 과산화수소수와 물을 섞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먼저 옷 안쪽의 세탁 표시를 보고 물세탁과 산소계 표백이 모두 가능한 옷인지 확인한다. 준비물은 약국에서 파는 3% 과산화수소수와 물, 작은 그릇이면 충분한데, 과산화수소수와 물을 3대 7 비율로 섞는다. 과산화수소수 30ml에 물 70ml를 섞으면 셔츠 깃이나 소매에 난 자국 하나를 적시기에 알맞은 양이 된다.

희석액을 만들었으면 자국에 쓰기 전에 옷 안쪽 솔기나 밑단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 면봉으로 조금 묻혀 시험해 보는 것이 좋다. 몇 분이 지나도 그 자리의 색이 변하거나 옷감이 뻣뻣해지지 않으면 같은 희석액을 자국에 써도 된다. 과산화수소수가 손에 오래 닿으면 피부가 하얗게 변하고 따끔거릴 수 있으니 이때부터는 고무장갑을 끼는 것이 좋다.

흰 면 셔츠 안쪽 밑단에 희석액을 시험하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흰 면 셔츠 안쪽 밑단에 희석액을 시험하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시험한 곳에 이상이 없으면 누렇게 눌은 부분을 희석액에 담그고, 옷 전체를 담그기 어려우면 깨끗한 수건을 아래에 받친 채 희석액을 자국 위에 충분히 부어 적신다. 그대로 두면서 누런 기가 옅어지는지 중간중간 눈으로 확인하는데, 자국의 색이 주변 옷감 색과 비슷해지면 거의 된 것이다.

수건 위 흰 셔츠 자국에 희석액을 적시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수건 위 흰 셔츠 자국에 희석액을 적시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자국이 충분히 옅어졌으면 찬물에 여러 번 헹궈 과산화수소수를 빼낸 뒤 평소처럼 세탁기에 넣어 빨면 된다. 한 번에 다 지워지지 않으면 같은 방법으로 한 번 더 적셔 보고, 그래도 그대로라면 섬유가 이미 많이 상한 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 타서 구멍이 났거나 녹아서 딱딱하게 굳은 자리는 이 방법으로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는다.

색깔 옷이나 세탁 표시에 산소계 표백이 안 된다고 나온 옷에는 쓰지 않고, 흰 면옷이라도 희석액에 적시는 것은 두 번에서 그친다. 두 번째 적신 뒤에도 누런 기가 그대로라면 섬유가 이미 많이 상한 것이고, 타서 구멍이 났거나 녹아서 딱딱하게 굳은 자리는 몇 번을 적셔도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는다.

[원문 보기]

# 과산화수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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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옷 얼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