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 세탁 일을 하는 사람도 넣습니다" 세탁기에 빈 페트병을 하나 넣고 돌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빨랫감 사이에 놓인 생수병 든 빨래망과 통돌이 세탁기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빨랫감 사이에 놓인 생수병 든 빨래망과 통돌이 세탁기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날이 선선해지면서 긴소매 셔츠와 바지가 빨래 바구니에 쌓이기 시작하면, 세탁기를 돌린 뒤 통 안에서 옷들이 한 덩어리로 꼬여 나오는 일이 잦아진다. 소매끼리 엉킨 셔츠를 하나씩 떼어 내다 보면 이미 구김이 잔뜩 잡혀 있어 빨래를 다시 해야 하나 싶어진다.

보통은 꺼낸 옷을 한 장씩 탁탁 털어 널거나, 구김이 심한 옷은 다리미를 꺼내 다시 펴는 것으로 해결한다. 그러나 매번 빨래를 털고 다리는 일은 손목에 부담이 가고 시간도 많이 들어서, 바쁜 날에는 구김이 남은 옷을 그냥 입고 나가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다 마신 빈 생수병 하나와 빨래망만 있으면 세탁기 안에서 옷이 뭉치는 일을 한결 줄일 수 있다. 해외 인플루언서로 32년 동안 세탁 일을 해 온 사람이 쓰는 방법으로 알려졌는데 빈 생수병을 빨래망에 담아 빨랫감과 함께 돌리기만 하면 되니 돈이 들지 않고 오늘 빨래부터 바로 따라 해 볼 수 있다.

세탁기 안에서 옷이 한 덩어리로 뭉치는 이유

통돌이 세탁기 안에서 서로 엉킨 긴소매 셔츠와 바지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통돌이 세탁기 안에서 서로 엉킨 긴소매 셔츠와 바지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세탁기는 통이 돌면서 빨래를 들어 올렸다 떨어뜨리기를 되풀이하는데, 이때 젖은 옷은 물을 머금어 무거워지고 서로 달라붙는다. 특히 셔츠 소매나 바짓가랑이처럼 긴 부분이 다른 옷에 감기면 통이 돌수록 더 단단히 꼬여, 탈수가 끝날 무렵에는 꽉 눌린 자리에 그대로 주름이 잡힌다.

한번 꼬인 빨래는 젖은 옷끼리 붙는 힘이 커서 통 안에서 저절로 풀리기 어렵다. 그래서 세탁 코스를 바꾸거나 빨래 양을 조금 줄여도 뭉침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꺼낸 뒤에 손으로 하나씩 떼어 털어 펴는 수고가 늘 남는 편이다.

빈 생수병을 빨래망에 넣어 함께 돌리면 가볍고 단단한 병이 통 안에서 이리저리 구르며 뭉친 옷 사이를 계속 두드려, 옷끼리 달라붙어 꼬이는 일이 줄고 구김도 덜 생긴다. 병이 옷을 두드리는 동안 옷감에 붙은 먼지가 털려 나가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데, 이때 병을 그대로 넣지 않고 빨래망에 담는 것이 핵심이다.

지퍼 빨래망 안에 담긴 뚜껑 닫은 빈 생수병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지퍼 빨래망 안에 담긴 뚜껑 닫은 빈 생수병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세탁기에서 뭉치는 옷 구김 줄이는 방법

라벨을 떼고 뚜껑을 닫은 빈 생수병과 지퍼 빨래망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라벨을 떼고 뚜껑을 닫은 빈 생수병과 지퍼 빨래망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준비물은 다 마신 빈 생수병과 지퍼가 달린 빨래망이다. 생수병은 안을 물로 한 번 헹군 뒤 세탁 중에 떨어질 수 있는 겉의 비닐 라벨을 떼어 내고 뚜껑을 꼭 닫아 두는데, 뚜껑을 닫아야 병 안에 물이 차지 않아 가벼운 상태로 통 안을 굴러다닌다.

생수병을 빨래망에 넣고 지퍼를 끝까지 닫은 다음, 빨랫감을 세탁기에 넣으면서 옷과 옷 사이에 빨래망을 함께 넣는다. 지퍼가 덜 닫히면 세탁 중에 병이 빠져나와 통 안에서 이리저리 부딪히니, 넣기 전에 지퍼가 끝까지 닫혔는지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다.

빨랫감 사이에 지퍼를 닫은 생수병 든 빨래망을 넣는 손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빨랫감 사이에 지퍼를 닫은 생수병 든 빨래망을 넣는 손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세탁 코스는 평소처럼 돌리면 되지만 뜨거운 물을 쓰는 삶음 코스는 피하는 것이 안전한데, 생수병은 얇은 플라스틱이라 높은 온도에서 찌그러지거나 모양이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탁이 끝나고 꺼냈을 때 옷이 서로 감겨 있지 않고 한 장씩 쉽게 떨어지면 제대로 된 것이다.

빨래망은 건조기에 넣지 않으니 건조기를 쓸 때는 생수병이 든 빨래망을 먼저 꺼내고 옷만 옮긴다. 쓴 생수병은 물기를 털어 말려 두었다가 다음 빨래 때 다시 넣으면 되고, 찌그러지거나 금이 가면 새 병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버리려던 생수병 하나로 꼬인 빨래를 떼어 내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으니, 다음 빨래를 할 때 빨래망에 담아 함께 넣어 보길 권한다. 세탁기에서 옷이 덜 뭉쳐 나오면 그만큼 털고 다리는 손이 덜 가 빨래를 마치는 시간이 한결 짧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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