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이면 끝나는 국화 미로 이번 주에 걸으려고요"... 연중무휴로 문 여는 섬 꽃 정원


화개정원 / 한국관광공사-정규진

화개정원 / 한국관광공사-정규진

인천 강화군 교동도의 화개정원은 화개산 자락에 꾸민 지방정원이다. 정원 초입에서 폭포 앞 광장까지 이어지는 길에는 소국과 일일초, 콜레우스가 심겨 있고, 그 길을 따라가면 국화로 꾸민 미로와 조형물이 나온다. 강화군은 10월 8일 이 정원의 국화가 활짝 피었다고 알렸다.

국화 미로와 조형물은 9월 24일 시작한 특별 전시로, 10월 말까지만 볼 수 있다. 정원 안은 산을 오르는 등산로가 아니라 꽃밭 사이로 난 산책로라 걸음이 느린 가족과 함께 가도 무리가 없다. 꽃길과 미로를 천천히 걷고 사진을 남기는 데 1~2시간이면 충분하다.

초입에서 폭포 광장까지 이어지는 꽃길

화개정원 / 한국관광공사-정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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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들어서면 키 작은 소국이 길 가장자리를 따라 줄지어 있다. 그 사이사이에 일일초와 콜레우스가 섞여 심겨 있다. 콜레우스는 꽃보다 붉고 보랏빛이 도는 잎을 보는 식물이라, 소국만 늘어선 길보다 색이 한층 다채롭게 보인다.

화개정원은 물의 정원, 역사·문화의 정원, 추억의 정원, 평화의 정원, 치유의 정원 등 다섯 가지 주제 정원으로 나뉜다. 가을꽃 길은 이 정원들을 잇는 동선을 따라 폭포 앞 광장까지 닿는다. 걷는 동안 주제 정원이 하나씩 바뀌어 같은 꽃길이라도 지루하지 않다.

화개정원은 2023년 문을 연 인천의 첫 지방정원으로, 전체 넓이가 약 3만 3천 평에 이른다. 정원이 넓어 처음 찾으면 어디부터 봐야 할지 막막할 수 있지만, 이번 가을꽃 길은 초입에서 광장까지 한 방향으로 이어진다. 꽃을 따라 걷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주요 정원을 지나 국화 전시가 열리는 곳에 닿는다.

국화 사이를 돌아 나오는 미로

화개정원 / 한국관광공사-정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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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의 중심은 국화 미로다. 국화로 꾸민 길을 따라 이리저리 돌다 보면 방향을 몇 번씩 바꾸게 되고, 모퉁이를 돌 때마다 새로 핀 국화가 눈앞에 들어온다. 길 양옆이 모두 꽃이라 미로 안 어디에서 서도 국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미로 주변에는 국화로 만든 조형물도 함께 세워졌다. 꽃밭을 내려다보며 걷는 길과 달리 조형물 앞에서는 국화를 눈높이에서 볼 수 있다. 전시가 끝나는 10월 말 이후에는 미로와 조형물을 볼 수 없으므로 이달 안에 찾는 편이 좋다.

둘러보는 시간과 찾아가는 길

화개정원 / 한국관광공사-정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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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정원은 연중무휴로 문을 열고,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늦은 오후에 도착하면 미로까지 둘러볼 시간이 빠듯하니 점심 무렵 들어가 1~2시간 꽃길을 걷는 일정이 알맞다.

정원 입구에서는 화개산 정상 전망대까지 약 2km 구간을 9인승 모노레일이 오간다. 올라가는 데 20분 남짓, 내려오는 데 20분 남짓 걸린다. 정상 전망대는 스카이워크형으로 지어져 있어, 꽃 관람을 마친 뒤 시간이 남으면 함께 둘러볼 수 있다.

화개정원 / 한국관광공사-정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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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도는 강화 본섬과 교동대교로 이어져 있어 차를 타고 그대로 섬에 들어갈 수 있다. 다리를 건너 섬 안쪽으로 들어가면 화개산 아래 정원 주차장에 닿는다. 정원은 따로 예약하지 않고 당일 현장에서 바로 들어갈 수 있어, 강화 본섬 여행 중에 일정을 바꿔 들르기도 어렵지 않다. 오후 6시에 관람이 끝나므로 돌아오는 길까지 생각해 해가 지기 전에 정원을 나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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