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엔 꼭 가봐야 합니다" 옛날 철길 옆으로 코스모스와 메밀꽃이 있는 가을 여행지


북천역 / 한국관광콘텐츠랩-이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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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 북천면에는 기차가 다니던 옛 철길과 너른 꽃밭이 나란히 놓인 곳이 있다. 가을이면 코스모스와 메밀꽃이 들판을 덮고 그 사이로 기차가 지나가는 장면으로 알려져 해마다 사진이 쏟아진다.

그런데 이곳을 두고 도는 설명 가운데 두 가지는 실제와 다르다. 꽃이 피는 시기가 알려진 것보다 늦고, 폐철길을 걸어 들어간다는 이야기도 사실과 맞지 않는다.

코스모스가 피는 때는 9월 중순부터

북천역 / 한국관광콘텐츠랩-이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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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축제가 열린 날짜를 늘어놓아 보면 시기를 알 수 있는데 2022년에는 9월 17일에 열었고 2023년에는 9월 27일, 2024년에는 9월 13일, 2025년에는 10월 2일에 시작했으므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이른 개막도 9월 13일이었다.

매년 코스모스 시기가 크게 다른 것도 이곳의 특징으로 꼽힌다. 2023년에는 장마 때문에 코스모스와 메밀꽃의 개화를 함께 맞추기 어려웠고 2025년에는 더위로 꽃이 일찍 피어 축제 기간 중반에 이미 시들어서 시기가 많이 달라졌다.

그래서 코스모스 구경을 제대로 하고 싶다면 축제를 주관하는 영농조합법인에 개화 상황을 물어보고 여행 계획을 잡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폐선 5.2킬로미터는 레일바이크 궤도

북천역 / 한국관광콘텐츠랩-이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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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선은 2016년 7월 14일에 선로를 새로 놓으면서 이 구간을 지났다. 그때 양보역이 문을 닫고 북천역은 다른 자리로 옮겨 갔는데, 남겨진 옛 선로가 지금은 관광 시설로 쓰인다. 기차가 다니지 않게 된 철길이 그대로 상품이 된 셈이다.

옛 북천역에서 폐역이 된 양보역까지 5.2킬로미터가 그 구간이다. 2017년 5월부터 레일바이크와 풍경열차가 이 궤도를 오가고 있어서 걸어 들어가는 산책로로 열려 있지는 않으며, 1.2킬로미터 길이의 이명터널에 조명을 넣어 꾸민 것도 이 코스의 볼거리다.

북천역 / 한국관광콘텐츠랩-이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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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조심할 것은 꽃밭 옆으로 지나는 선로 쪽이다. 축제장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그 철길은 폐선이 아니라 지금도 열차가 다니는 현역 선로이므로, 사진을 찍겠다고 선로에 들어서는 일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

해마다 3주씩 움직이는 축제 날짜

북천역 / 한국관광콘텐츠랩-이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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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축제는 돈을 내고 들어가는 행사다. 2025년 기준으로 어른 2000원을 받고 초등학생 이하는 받지 않았으며 주차는 무료였는데, 꽃밭을 영농조합법인이 가꾸고 관리하기 때문에 이런 구조가 됐다.

축제가 아닌 때에 꽃밭을 여는지는 안내되지 않는다. 다만 레일바이크와 풍경열차는 계절과 상관없이 움직이므로, 꽃철이 아닐 때 이곳을 찾는다면 그쪽을 목적으로 잡는 편이 낫다. 다만 축제 기간에는 예약이 몰려 당일 탑승을 장담하기 어렵다.

남은 것은 오가는 방법과 챙길 것이다. 북천역에는 지금도 무궁화호가 서고 진주와 하동 양쪽에서 열차로 닿을 수 있으며 축제 기간에는 셔틀버스도 다니는데, 꽃단지가 논밭을 개간한 평지라 그늘이 넉넉하지 않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북천역 / 한국관광콘텐츠랩-이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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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데려갈 수 있는지는 어느 곳에도 안내되지 않아 축제 사무국과 레일파크에 각각 물어보는 편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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