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자루 테이프 / 사진=여행타임즈 |
빗자루로 바닥을 쓸면 미세먼지가 잡히기는커녕 공중으로 날리기만 할 때가 있다. 이럴 때 빗자루 털 끝에 테이프를 붙이면, 미세먼지와 머리카락이 테이프에 달라붙어 날리지 않고 잡힌다.
방법은 간단하다. 빗자루 털 끝에 테이프를 붙이되, 끈끈한 면이 바깥으로 오게 붙인다. 그러면 바닥을 쓸 때 먼지가 끈끈한 면에 닿아 들러붙는다.
이 상태로 평소처럼 바닥을 쓸면 된다. 굵은 먼지는 빗자루가 쓸어 모으고, 잘 안 쓸리던 미세먼지와 머리카락은 테이프에 붙어 함께 걷힌다.
테이프에 먼지가 가득 차면 떼어 내고 새 테이프를 붙인다. 어차피 있는 테이프를 붙이기만 하면 되니, 따로 도구를 살 필요가 없다.
먼지가 날리지 않고 잡히는 이유
빗자루 테이프 / 사진=여행타임즈 |
빗자루가 미세먼지를 잘 못 잡는 것은 털 사이로 먼지가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굵은 쓰레기는 털에 걸려 모이지만, 가벼운 미세먼지는 쓸리는 바람에 오히려 공중으로 떠오른다.
테이프를 붙이면 이 문제가 줄어든다. 끈끈한 면이 스치는 먼지를 붙잡아, 날아오르기 전에 테이프에 달라붙게 한다. 쓸어서 흩는 대신 붙여서 걷어 내는 셈이다.
머리카락에도 잘 듣는다. 빗자루 털에 엉겨 잘 안 떨어지던 머리카락이 끈끈한 면에 붙어, 한 번에 걷어 낼 수 있다.
빗자루 테이프 / 사진=여행타임즈 |
간단하지만 효과가 분명하다. 미세먼지가 날려 다시 내려앉는 것을 줄여, 쓸고 나서도 바닥이 한결 깨끗하게 유지된다.
특히 물걸레질을 하기 어려운 곳에서 쓸모가 있다. 전자제품 주변이나 물기가 닿으면 안 되는 자리는 물걸레 대신 이렇게 마른 채로 먼지를 붙여 걷어 내면 안전하다. 좁은 틈이나 가구 밑처럼 손이 잘 안 닿는 곳도 테이프 붙인 빗자루로 훑으면 편하다.
테이프는 점착력이 적당한 것이 좋다. 너무 약하면 먼지가 잘 안 붙고, 너무 강하면 바닥에 자국이 남을 수 있으니 일반 테이프면 충분하다.
빗자루 테이프 / 사진=여행타임즈 |
넓은 면적을 쓸 때는 먼지가 차는 대로 테이프를 갈아 준다. 테이프가 먼지로 덮이면 점착력이 떨어지니, 지저분해지면 새것으로 바꾸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방법은 굵은 쓰레기까지 대신하지는 못한다. 큰 부스러기는 빗자루로 쓸어 모으고, 테이프는 미세먼지와 머리카락을 보조로 잡는 용도로 쓰면 좋다.
무엇보다 근본 대책은 먼지가 나기 전에 관리하는 것이다. 바닥을 자주 쓸고 물걸레질을 곁들이면 미세먼지가 덜 쌓인다. 빗자루질에 먼지가 날려 아쉬웠다면, 털 끝에 테이프를 붙이는 방법을 한번 써 볼 만하다.
누리꾼들은 "쓸 때 날리던 먼지가 테이프에 붙어 잡힌다", "머리카락까지 걷혀 편하다", "있는 테이프만 붙이면 되니 간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빗자루가 미세먼지를 못 잡아 답답했다면, 털 끝에 테이프를 붙여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