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창녕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 5선…가족여행·힐링여행 모두 만족

[투어코리아=민경원 기자] 경남 창녕은 국내 최대 내륙습지와 비화가야의 역사, 낙동강 절경이 어우러진 여행지다. 세계적인 생태자원인 우포늪부터 강변을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공간까지 갖춰 자연과 문화, 휴식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다. 여름방학과 휴가철 가족 여행지로 주목받는 창녕의 대표 명소를 소개한다.

1억4천만 년 생태의 시간…국내 최대 내륙습지 '우포늪'

창녕을 대표하는 관광지는 단연 우포늪이다. 유어면과 이방면, 대합면, 대지면 등 4개 면에 걸쳐 펼쳐진 우포늪은 총면적 250만5,000㎡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내륙습지다. 습지보호지역 면적은 880만8,000㎡에 달한다.

우포늪 생태체험

우포늪 생태체험

이곳에는 식물 800여 종과 조류 209종, 어류 28종,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180종, 포유류 17종 등 다양한 생물이 살아가는 생태계의 보고다. 약 1억4,000만 년 전 공룡시대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근 세진리에서는 공룡 발자국 화석도 발견됐다.

우포늪은 1998년 람사르협약 습지로 등록됐고, 2011년 천연기념물 제524호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이어 2018년에는 세계 최초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받으며 국제적인 생태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늪 위를 유유히 떠다니는 물안개와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은 창녕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이다.

우포늪생태체험장_쪽배타기체험을 하는 가족들

우포늪생태체험장_쪽배타기체험을 하는 가족들

낙동강 절벽 따라 걷는 명품 코스 '남지개비리길'

자연 풍경을 만끽하고 싶다면 남지개비리길이 제격이다.

남지읍 용산마을과 영아지마을을 연결하는 이 트레킹 코스는 창나루 주차장을 출발해 전망대와 쉼터를 거쳐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순환형 코스로, 완주까지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남지개비리길 전경

남지개비리길 전경

절벽 위를 따라 이어지는 길이지만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으며, 낙동강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전망이 압권이다. 계절마다 야생화와 숲이 어우러지고, 가을이면 은빛 억새가 장관을 이루며 사진 명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사계절 풍경이 아름다운 낙동강 명소 '남지체육공원'

낙동강과 남강이 만나는 남지체육공원은 지역 주민과 여행객 모두가 즐겨 찾는 휴식 공간이다.

축구장과 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강변 산책로를 따라 여유롭게 걸으며 시원한 강바람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봄이면 유채꽃이 공원 일대를 노랗게 물들이며 전국적인 봄꽃 명소로 변신하고, 여름에는 드넓은 잔디와 강변 풍경이 어우러져 피크닉 장소로도 사랑받는다.

비화가야 역사를 만나는 창녕박물관

창녕박물관은 교동·송현동 고분군과 함께 비화가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대표 역사공간이다.

교동고분군 II지구와 창녕박물관

교동고분군 II지구와 창녕박물관

1996년 창녕유물전시관으로 문을 연 뒤 1997년 전문박물관으로 승격됐으며, 2018년에는 어린이박물관과 교육관을 신축하며 새롭게 단장했다.

현재 가야와 신라시대 유물 166종 276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중앙홀에는 가야 고분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모형관이 설치돼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고분군과 함께 둘러보면 창녕의 역사적 가치를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산토끼노래동산'

이방면 안리에 위치한 산토끼노래동산은 동요 '산토끼'의 발상지를 테마로 조성된 가족형 관광지다.

동요관과 동물관람시설, 산책로 등을 갖추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자연 속에서 뛰어놀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잘 조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방면 산토끼노래동산 전경

이방면 산토끼노래동산 전경

여행의 즐거움은 먹거리로 이어진다. 산토끼노래동산 옆 '산토끼밥상'에서는 창녕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마늘짜장면과 불꽃짜장면, 양파치킨카츠덮밥, 토끼카츠덮밥, 어묵튀김우동, 마제우동, 하이라이스 등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오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는 여름휴가 특별 이벤트도 열린다. 당일 영수증을 제시하면 바비큐 플래터와 아이스아메리카노 또는 아이스티, 창녕양파아이스크림, 냉모밀(반그릇) 등을 무료 후식으로 제공한다.

또 창녕 관광지 입장권이나 영수증을 지참하고 산토끼밥상을 이용하면 가제손수건과 코듀로이 미니백, 토끼볼펜 등을 받을 수 있는 상시 연계 이벤트도 운영돼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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