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볼이 커서 아플 때 딱 입니다" 신발이 작을 때 집에서 하루만에 늘리는 방법 2가지


신발 / 사진=더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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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볼이 좁거나 살짝 작은 신발은 신을 때마다 발이 아파 결국 신발장에 모셔 두기 일쑤다. 새로 산 신발이 조금 끼어 환불 시기를 놓친 경우라면 더 아깝다.

이럴 때 비싼 전문 도구 없이도 집에 있는 물과 냉동실만으로 신발을 조금 넓힐 수 있다. 물이 얼면서 부피가 늘어나는 힘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원리는 물의 성질에 있다. 대부분의 물질은 얼면 부피가 줄지만, 물은 거꾸로 얼면서 부피가 약 9퍼센트 늘어난다. 한겨울에 수도관이 얼어 터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신발 / 사진=더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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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팽창하는 힘을 신발 안에서 일으키면, 신발이 안쪽에서부터 서서히 밀려 넓어진다. 사람이 억지로 잡아당기는 것이 아니라 얼음이 천천히 밀어내는 것이라, 신발이 고르게 늘어난다는 것이 장점이다. 손으로 잡아 늘이거나 무리하게 신어 길들이는 것보다 소재에 가는 부담이 적다.

지퍼백과 냉동실로 늘리는 법

신발 / 사진=더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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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물이 새지 않는 지퍼백에 물을 절반쯤 담는다. 입구를 단단히 잠가 물이 새지 않는지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 물주머니를 신발 안쪽에 넣되, 발이 닿는 부분에 빈틈없이 꽉 차도록 밀어 넣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좁아서 불편한 발볼 쪽으로 물이 모이도록 신발을 살짝 기울여 넣으면, 그 부분이 집중적으로 넓어진다. 이 상태로 신발을 비닐봉지에 담아 냉동실에 하루쯤 두면 된다. 신발에 묻은 물기가 다른 냉동식품에 닿지 않도록 봉지로 한 번 더 감싸는 것이 위생적이다. 물이 천천히 얼며 부피가 늘어나 신발을 안에서 밀어낸다.

얼음이 다 얼었으면 냉동실에서 꺼내 10분쯤 두었다가, 살짝 녹아 헐거워진 얼음주머니를 조심히 빼낸다. 곧바로 잡아당기면 신발이 상할 수 있으니 얼음이 살짝 녹기를 기다리는 것이 안전하다. 한 번에 덜 늘어났다면 같은 과정을 한두 번 더 반복하면 된다.

소재에 따라 가려 써야

신발 / 사진=더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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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방법이 모든 신발에 통하는 것은 아니다. 발볼이 좁은 운동화나 인조가죽 신발에는 효과가 좋지만, 신축성이 큰 메쉬 소재 운동화는 늘어났다가도 금세 되돌아와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특히 주의할 것은 천연가죽 신발이다. 천연가죽은 물에 약해서, 젖은 채로 얼리면 가죽이 뻣뻣해지거나 얼룩이 남고 모양이 변형될 수 있다. 아끼는 가죽 구두라면 이 방법보다는 전문 수선집에 맡겨 늘리는 편이 안전하다.

신발 / 사진=더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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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할 때 쓰는 방법도 있다. 두꺼운 양말을 신은 채로 신발을 신고, 드라이어의 따뜻한 바람을 발볼처럼 끼는 부분에 골고루 쐬어 준다. 열로 소재가 부드러워진 사이 발이 안에서 신발을 늘려 주는 원리다.

바람을 쐰 뒤 신발이 식을 때까지 신고 있으면 그 모양으로 조금 넓어진다. 너무 뜨거운 바람을 한곳에 오래 쐬면 소재가 상할 수 있으니 적당한 거리를 두고 쓰는 것이 좋다. 어떤 방법이든 한 번에 무리하게 늘리기보다 조금씩 여러 번 시도하는 편이 신발을 오래 신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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