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쓰는 칫솔, 양치 후 '이것'에 담가보세요"…칫솔을 훨씬 오래 깨끗하게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작은 컵의 구강청결제에 칫솔모를 완전히 잠기게 담근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작은 컵의 구강청결제에 칫솔모를 완전히 잠기게 담근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아침저녁으로 하루도 빠짐없이 양치질을 하면서도 정작 칫솔을 어떻게 두고 있는지는 잘 살피지 않게 된다. 쓰고 나면 컵에 그대로 꽂아 두고, 다음 날 아침에 다시 꺼내 쓰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다 어느 날 칫솔모를 코에 가까이 대 보면 눅눅한 냄새가 나서 마음이 개운하지 않아진다.

그럴 때 흐르는 물로 한참 헹구거나 뜨거운 물을 부어 보기도 하지만, 며칠만 지나면 다시 비슷해진다. 칫솔모가 마르지 않은 채 하루가 가고, 욕실 문을 닫아 두면 습기가 그대로 남아 있어서다. 칫솔을 새로 사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나 싶어진다.

이럴 때는 욕실 선반에 이미 있는 가글, 즉 구강청결제를 쓰면 된다. 칫솔모가 잠기도록 잠깐 담갔다가 헹궈 말리는 것만으로 냄새가 한결 덜해진다.

물로 헹궈도 칫솔모 안쪽이 마르지 않는 이유

칫솔모 뿌리에 물방울이 남아 있는 칫솔 거치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칫솔모 뿌리에 물방울이 남아 있는 칫솔 거치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칫솔모는 겉에서 보면 한 다발이지만 실제로는 가느다란 모가 수십 가닥씩 묶여 있는 구조다. 양치가 끝나면 그 사이사이에 치약 거품과 음식물 찌꺼기, 그리고 물기가 함께 남는다. 눈으로는 깨끗해 보여도 모 뿌리 쪽에는 물이 고여 있는 상태다.

물기가 오래 남아 있으면 냄새가 나는데, 욕실은 세수와 샤워로 하루에도 몇 번씩 습기가 차는 자리라 잘 마르지 않는다. 게다가 칫솔을 컵 안에 꽂아 두면 흘러내린 물이 컵 바닥에 고이고, 칫솔모가 위를 향하고 있어도 아래쪽은 계속 축축한 채로 있게 된다.

구강청결제에는 입 안에서 쓰라고 만든 항균 성분이 들어 있어서, 칫솔모가 완전히 잠기도록 담가 두면 물로 헹굴 때는 닿지 않던 모 뿌리 쪽까지 액체가 들어간다. 입에 넣어도 되는 액체라 헹궈 낸 뒤에 곧바로 쓸 수 있다는 점도 편하다. 다만 담그는 것만으로 끝나지는 않고, 꺼낸 다음에 어떻게 말리느냐가 함께 가야 한다.

칫솔모에 밴 냄새 가글로 빼는 방법

흐르는 물에 칫솔모를 헹구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흐르는 물에 칫솔모를 헹구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준비물은 작은 컵 하나와 쓰던 구강청결제면 충분하다. 컵에 구강청결제를 칫솔모가 잠길 만큼만 따르는데, 보통 바닥에서 2~3cm 정도면 된다. 아까우면 같은 양의 물을 섞어 묽게 만들어도 괜찮다. 이 방법은 날마다 하는 것이 아니라 일주일에 한 번이면 충분하다.

양치가 끝나면 먼저 흐르는 수돗물에 칫솔모를 10초 정도 대고 치약 거품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헹군다. 그다음 손가락으로 모를 부드럽게 쓸어 물기를 털어 낸다. 세면대 모서리에 탁탁 두드려 터는 사람이 많은데, 이렇게 하면 모가 옆으로 벌어져 오래 쓰지 못한다.

물기를 턴 칫솔을 컵에 세워 넣어 칫솔모가 액체에 완전히 잠기게 하고 5분을 그대로 둔다. 5분을 넘겨 오래 담가 두지 않는 것이 좋다. 칫솔모는 가는 플라스틱이라 액체에 오래 잠겨 있으면 탄력이 줄어든다. 담가 둔 구강청결제는 한 번 쓰고 버린다.

구강청결제가 든 컵에 칫솔모를 완전히 담그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구강청결제가 든 컵에 칫솔모를 완전히 담그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5분이 지나면 꺼내서 흐르는 물에 20초 정도 충분히 헹군다. 손으로 만졌을 때 미끌거림이 없어야 다 헹궈진 것이다. 그다음 공기가 통하는 개방형 거치대에 칫솔모가 위를 향하도록 수직으로 세워 둔다. 한 자리에 여러 개를 꽂을 때는 칫솔모끼리 닿지 않게 벌려 둬야 하루 만에 속까지 마른다.

칫솔모가 서로 닿지 않게 개방형 거치대에 세워 말리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칫솔모가 서로 닿지 않게 개방형 거치대에 세워 말리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전동칫솔이라면 몸체에서 헤드만 빼서 담그고, 몸체는 마른 수건으로 닦는다. 그리고 이 방법을 해도 칫솔 자체의 수명이 늘어나지는 않아서, 석 달에 한 번은 새것으로 바꾸는 편이 좋다. 그 전이라도 칫솔모가 옆으로 벌어지거나 끝이 해졌으면 바로 바꾸고, 감기나 구내염을 앓고 나은 뒤에도 새 칫솔로 바꿔 쓰는 것이 좋다.

오늘 저녁 양치를 마치고 컵에 구강청결제를 조금 따라 칫솔을 담가 보길 권한다. 하루에 두 번씩 입 안에 넣는 물건이니만큼 일주일에 5분은 들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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