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아이스팩, 버리기 전 '이렇게' 잘라 써보세요"...하나만 있어도 한 달은 살림이 편해집니다


택배 정리 후 남은 아이스팩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택배 정리 후 남은 아이스팩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택배로 받은 식재료를 냉장고에 넣고 나면 말랑하게 녹은 아이스팩이 남는다. 다시 쓸 생각으로 냉동실에 넣어두었지만, 다음 택배가 올 때마다 늘어나 자리를 차지하기 쉽다. 버리자니 아깝고 쌓아두자니 부담스러운 물건이다.

이럴 때 젤형 아이스팩 하나를 간이 방향제로 바꿔볼 수 있다. 물을 머금은 젤에 향을 더해 작은 용기에 담아두는 방법이다. 집에 남은 향수나 아로마오일을 쓰면 되고, 포장이 멀쩡한 팩은 다시 얼려 보냉용으로 쓸 수 있으니 용도별로 나눠 두면 편하다.

젤형 아이스팩으로 방향제 만들기

빈 병에 옮겨 담은 아이스팩 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빈 병에 옮겨 담은 아이스팩 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먼저 포장의 내용물 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고흡수성수지가 들어 있는 젤형은 녹아도 걸쭉한 내용물이 남아 방향제를 만드는 데 쓸 수 있다. 물만 들어 있는 팩과 생김새가 비슷할 수 있으므로 겉모양만 보고 고르기보다는 적힌 성분을 확인하면 구분하기 쉽다.

완전히 녹은 젤형 아이스팩의 윗부분을 가위로 잘라, 깨끗하고 입구가 넓은 빈 병에 내용물을 옮겨 담으면 된다. 병은 바닥이 평평하고 쉽게 넘어지지 않는 것으로 고르는 편이 낫다. 젤을 담은 뒤 향을 섞을 공간이 남도록 입구까지 가득 채우지 않는다.

여기에 집에 있는 향수나 아로마오일을 몇 방울 넣고 막대로 섞는다. 젤은 물을 머금은 채 병 안에 남고, 섞은 향이 열린 입구로 퍼지는 방식이다. 향의 세기는 사용하는 제품과 양에 따라 달라지므로 처음에는 적게 넣고 조절하는 것이 좋다. 별도의 장식이나 색소 없이도 만들 수 있다.

아이스팩 젤에 향을 섞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아이스팩 젤에 향을 섞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완성한 병은 현관 선반처럼 넘어질 염려가 적은 곳에 놓으면 된다. 음료나 음식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방향제라고 표시하고,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만지거나 먹을 수 없는 위치에 두는 것이 좋다. 향이 강하게 느껴지면 더 넣지 않고, 다음에 만들 때 넣는 양을 줄이면 된다. 보통 교체 시기는 한 달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

멀쩡한 아이스팩은 다시 얼려 보냉에 쓰기

보냉가방에 함께 넣은 얼린 아이스팩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보냉가방에 함께 넣은 얼린 아이스팩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방향제로 만들지 않을 팩은 포장을 뜯지 않고 다시 얼려두면 된다. 먼저 이음매가 벌어지거나 내용물이 새는 곳이 없는지 살피고, 겉에 묻은 음식물과 물기를 닦아낸다. 팩을 평평하게 놓고 얼리면 나중에 보냉가방 안에 넣기에도 수월하다.

반찬이나 음료를 들고 나갈 때 얼린 팩을 보냉가방에 함께 넣으면 차가운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택배에 들어 있던 팩이 다음 외출의 보냉재가 되는 셈이다. 음식은 뚜껑을 닫은 용기에 담고, 아이스팩도 터지지 않도록 날카로운 물건과 떨어뜨려 넣는 것이 좋다.

냉장고 안에서 보냉용으로 쓸 때는 팩이 들어갈 자리를 보고 크기를 고르면 된다. 식품을 꺼낼 때 걸리거나 서랍이 닫히지 않을 만큼 억지로 끼워 넣을 필요는 없다. 평소 사용하는 보냉가방이나 냉장고에 맞는 팩만 남겨두면 냉동실에 무작정 쌓이는 일도 줄일 수 있다.

남은 아이스팩은 내용물에 맞춰 버리기

종류별로 정리할 젤형과 물형 아이스팩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종류별로 정리할 젤형과 물형 아이스팩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재사용할 만큼 골랐다면 남은 팩은 종류에 따라 정리하면 된다. 고흡수성수지가 든 젤형은 포장을 뜯지 않은 채 종량제 봉투에 넣는다. 방향제로 쓴 젤도 하수구에 붓지 말고 새지 않게 모아 종량제 봉투로 배출하는 것이 좋다. 병 안에 남은 젤도 먼저 걷어내 함께 버린다.

물만 든 아이스팩은 물을 비운 뒤 겉포장의 재질과 분리배출 표시를 확인하면 된다. 비닐 포장이면 비닐류로 내놓되, 겉이 종이처럼 보이는 포장은 표시를 다시 확인하고 버린다. 다시 쓸 팩과 버릴 팩을 나눠 두면 택배를 정리할 때마다 쓸 곳 없는 아이스팩까지 냉동실에 넣는 일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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