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화장실에 없어선 안됩니다" 락스나 세제 다 쓰고 남는 통 버리지 말고 수납함으로 만들어보세요


락스통 재활용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락스통 재활용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다 쓴 락스통이나 세제통은 벽이 두껍고 손잡이까지 달려 있어서 재활용함에 넣기가 못내 아깝다. 손잡이 반대편 옆면을 U자로 오려 내면 걸레와 솔을 세워 두는 수납함이 되고, 원래 붙어 있던 손잡이를 그대로 쥐고 베란다까지 들고 다닐 수 있다.

세제통은 헹궈 말리면 그만이지만 락스통은 물로 헹구는 것만으로 안쪽 벽이 깨끗해지지 않는다. 자르기 전에 물로 세 번 헹구고 마른 천으로 안쪽 벽을 한 바퀴 훑어 내는 것까지 해 두어야 마음 놓고 쓸 수 있다.

물로 헹군 뒤에도 통에 남는 락스

락스통 재활용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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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의 살균 성분인 염소는 시간이 지난다고 저절로 날아가지 않는다. 뚜껑을 열어 두면 냄새가 옅어져 다 빠진 듯 느껴지지만, 표면에 묻은 락스는 물과 적은 양의 소금으로 바뀐 채 그대로 남는다. 그래서 락스로 살균을 하고 나면 물로 헹구는 데서 끝내지 말고 마른 천으로 한 번 더 닦아 내는 것이 좋다.

통에 남아 있던 락스 액은 하수구에 붓고 물을 넉넉히 틀어 두면 흘러가는 동안 물과 소금으로 바뀐다. 락스는 어떤 세제와도 섞지 말아야 하는데, 특히 산성이 강한 제품과 만나면 염소가 기체로 올라온다. 통을 헹구는 김에 세제를 함께 붓지 말고, 청소를 겸할 생각이면 일반 세제로 먼저 닦고 헹군 다음 락스를 부어 15~20분 두었다가 다시 헹군다.

락스통 옆면을 U자로 오려 내는 방법

락스통 재활용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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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을 비웠으면 물을 반쯤 받아 뚜껑을 닫고 흔들어 헹구기를 3번 되풀이한 뒤 거꾸로 세워 둔다. 마른 천을 손가락에 감아 입구로 밀어 넣고 안쪽 벽을 한 바퀴 돌려 닦은 다음 통을 말린다. 손잡이가 달린 쪽을 뒤로 두고 반대편 옆면에 유성펜으로 U자를 그리는데, 어깨선에서 3cm쯤 아래에서 곡선을 시작한다.

손잡이가 붙은 목까지 잘라 올리면 손잡이가 헐거워지니 그 3cm는 남겨 두어야 한다. 벽이 두꺼운 곳은 칼끝으로 작은 구멍을 먼저 내고 그 구멍에 가위 날을 넣어 선을 따라 이어 자르면 힘이 덜 든다.

벽이 얇은 통은 가위질 도중 안으로 눌리면서 날이 미끄러지니, 한 손으로 통을 눌러 받치고 천천히 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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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라 낸 가장자리는 손이 스치는 곳이라 사포로 30초쯤 문질러 거스러미를 없앤다. 사포가 없으면 절연 테이프를 반으로 접어 자른 면을 감싸 씌우면 손이 베이지 않는다.

만들어 둔 수납함에는 걸레와 수세미, 솔, 고무장갑처럼 젖어도 되는 물건을 세워 담는다. 쌀이나 반찬처럼 입에 들어가는 것은 담지 않는데, 세제와 락스를 담았던 통이라 안쪽 벽이 다 씻겼는지 눈으로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구연산이나 변기세정제처럼 산성인 제품도 이 통에 옮겨 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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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아 둔 도구가 젖어 있으면 통 바닥에 물이 고이니, 며칠에 한 번은 통을 비워 거꾸로 엎어 말린다. 자른 가장자리에 먼지가 끼었으면 마른 솔로 훑어 내고 마른 천으로 한 번 닦아 둔다.

입구가 좁던 통도 목 아래까지 넉넉히 오려 두면 안쪽 벽까지 손이 닿아 씻기가 쉬워진다. 벽이 두꺼워 밀대 자루나 긴 솔을 꽂아도 넘어지지 않고, 젖은 걸레를 세워 두면 물이 아래로 떨어져 금세 마른다. 청소를 시작할 때 손잡이 하나만 쥐면 도구가 통째로 따라오니, 다음에 락스통을 비우면 자르기 전에 헹구는 일부터 해 두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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