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에 뭐해? / 사진=unsplash |
매번 돌아오는 여름휴가. 쉬는 건 정말 좋지만 어떻게 쉬어야 잘 쉬었을까 싶죠. 무작정 해외로 가자니 계획하다 지치고, 집에서 에어컨 바람쐬자니 심심하고. 친구가 이번 “여름에 뭐해?”라 묻는다면 함께할 수 있는 체험부터 골라보세요. 더울 때 오히려 좋은 여름 액티비티 5가지를 정리했습니다.
▲바다에서는 서핑과 스노클링, 패들보드 즐기기
▲계곡에서는 급류를 가르는 래프팅에 도전하기
▲더위를 피하고 싶다면 한여름 동굴 탐험하기
양양 죽도해변 서핑
죽도해변 서핑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강원지사모먼트스튜디오 |
바다를 가장 역동적으로 즐기는 방법은 서핑입니다. 강원도 양양 죽도해변과 인구해변 주변에는 강습과 장비 대여 업체가 모여 있어 서핑보드가 없는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첫 수업은 보드에서 일어나는 자세와 안전수칙을 배운 뒤 얕은 바다에서 파도를 타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생각처럼 바로 일어서지는 못하지만 한 번이라도 파도에 올라타면 넘어졌던 과정까지 재미있는 추억이 됩니다. 주말에는 강습이 빠르게 마감되므로 미리 예약하는 편이 좋습니다.
인제 내린천 래프팅
장마 끝난 후 래프팅 타러가자!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박성근 |
학창시철 추억을 되살린 인제 내린천 래프팅도 추천합니다. 가이드의 구령에 맞춰 노를 젓고, 급류와 바위 구간을 통과하며 즐기는 짜릿한 체험입니다. 특히 요즘같은 장마기간에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마가 끝나면 수량이 늘어나 물살이 더 휘몰아치는 덕분에 스릴이 끝내주죠. 다만 폭우 직후에는 수위와 유속에 따라 체험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래프팅을 예약할 때는 샤워장과 탈의실, 수건 제공 여부도 함께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삼척 장호항 스노클링·투명카누
한국의 나폴리 장호항에서 스노클링 즐기기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라이브스튜디오 |
“물에는 들어가고 싶은데 서핑은 무섭다”라면 삼척 장호항으로 향해보세요. 항구 안쪽 물결이 비교적 잔잔하고 바닷물이 맑아 스노클링과 투명카누를 즐기기 좋습니다.스노클링 장비를 착용하면 바위 주변의 물고기와 해초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수영에 자신이 없다면 카누 바닥 아래로 바닷속을 구경하는 투명카누를 선택해도 됩니다. 구명조끼를 착용하더라도 지정된 체험 구역을 벗어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창 백룡동굴 탐험
전문가처럼 백룡동굴 탐험하기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
탐사복과 헬멧, 헤드랜턴을 착용하고 거의 전문가 수준으로 동굴을 탐험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평창 백룡동굴입니다. 일부 구간에서는 몸을 낮추거나 좁은 통로를 지나야 해 관광보다 탐험에 가깝습니다.
동굴 내부는 한여름에도 서늘해 자연 피서지가 따로 없죠. 오염을 막기 위해 인원을 제한하므로 방문 전 체험 가능 시간과 남은 자리를 확인해야 합니다.
부산 광안리 SUP 패들보드
광안리 패들보드 타고 놀기 / 사진=부산관광공사@하이픈그룹 |
이번 여름에 뭐해라는 질문에 여행 사진까지 챙기고 싶다면 광안리 SUP가 있습니다. 넓은 보드 위에서 균형을 잡으며 노를 젓는 활동으로, 광안대교를 바다 위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오전에는 바람과 파도가 비교적 잔잔해서 여유있게 타고, 저녁에는 광안대교와 노을을 배경으로 낭만에 빠져보면 어떨까요?
누군가 “올해 여름에 뭐해?”라고 묻는다면 이제 에어컨 아래에서 쉴 거라고만 답하지 않아도 됩니다. 서핑보드 위에 서거나 동굴 안으로 들어가 보는 것. 짧은 계절에만 가능한 경험 하나가 평범했던 여름휴가를 완전히 다르게 만들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