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다찌 맛집 투어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스튜디오4cats |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대파한 한산대첩의 역사적 배경지인 통영. 이처럼 통영은 바다와 밀접한 도시인데요. 그런데 최근 관광객 사이에서 유명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통영다찌 맛집 투어입니다! 술을 주문하면 그날 준비된 회와 해산물, 생선구이, 무침 등이 차례로 나오는 현지 방식으로, 제대로 즐기는 꿀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통영다찌란?
통영다찌란? |
다찌는 술을 주문하면 주인이 그날 준비한 안주를 차례로 내주는 통영식 술상 문화입니다. 손님이 메뉴판을 보고 회와 해산물을 고르는 방식이 아닌 제철에 잡힌 재료와 주인의 구성에 따라 상차림이 달라집니다.
예전에는 소주나 맥주 가격에 안주값이 포함돼 술을 추가할수록 새로운 음식이 따라 나오는 형태가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찌의 중심은 음식이 아니라 술이라는 말도 생겼습니다. 일본어로 카운터를 뜻하는 다치에서 이름이 왔다는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어원에는 여러 설이 있습니다.
요즘은 운영 방식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인원수에 맞춰 기본상을 먼저 주문하고 주류를 추가하는 식당이 많습니다. 술을 더 시킨다고 반드시 새로운 안주가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방문 전 기본상 가격과 주류 포함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횟집과 무엇이 다를까
일반 횟집과 다른 점은? / 이해를 돕기 위한 ai이미지 |
횟집은 광어나 우럭처럼 원하는 생선을 골라 회 중심으로 먹는 곳입니다. 반면 다찌는 회 한 접시보다 상 전체의 흐름이 중요한데요. 멍게와 소라 같은 해산물부터 생선회, 구이, 조림, 전, 국물 요리까지 종류가 바뀌며 술판이 이어집니다.
특정 음식을 꼭 먹어야 하는 사람에게는 횟집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무엇이 나올지 기다리는 재미와 제철 해산물을 간단하게 맛보고 싶다면 통영다찌가 맞을 수 있죠. 당일 수급에 따라 음식 구성이 달라지므로 인터넷 후기와 똑같은 메뉴가 나오지 않는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양이 적지 않아 여러 집을 연속으로 방문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통영다찌 맛집 투어라고 해서 다찌집을 세 곳씩 돌기보다 낮에는 충무김밥과 꿀빵을 맛보고, 저녁에 다찌 한 곳을 제대로 방문하는 편이 낫습니다.
강구안과 항남동
강구안과 항남동 다찌맛집 투어 골목 / 이해를 돕기 위한 ai이미지 |
통영에는 공식적으로 지정된 다찌골목이 따로 있는 건 아닙니다. 다찌집이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는데 여행자가 걷기 가장 편한 구역은 강구안 서쪽의 항남동입니다. 오래된 다찌집이 모여 있고 통영중앙시장, 충무김밥거리, 강구안과 가까워서 주로 소개되는 펴 ㄴ입니다.
낮에는 동피랑과 중앙시장을 둘러본 뒤 숙소에서 쉬었다가, 저녁에 항남동으로 이동하면 알찬 당일치기 코스를 보낼 수 있습닏나. 식사를 마친 뒤 강구안 야경을 보며 걷기도 좋습니다. 술을 마실 계획이라면 항남동이나 강 강구안 근처에 숙소를 잡는 것을 추천합니다.
정량동과 무전동
정량동과 무전동 다찌맛집 투어 골목 / 이해를 돕기 위한 ai이미지 |
강구안 동쪽의 정량동에도 다찌집이 자리합니다. 항남동보다 관광객 동선에서는 조금 벗어나 있지만 강구안을 사이에 두고 이동할 수 있어 비교적 조용한 곳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무전동은 통영시청과 상업시설이 모인 신시가지입니다. 강구안과 걸어서 묶기에는 거리가 있지만 현지인들이 저녁 모임을 갖는 음식점과 술집을 찾기 좋습니다. 관광지 분위기보다 동네 술자리에 가까운 곳을 원한다면 무전동 쪽이 낫습니다.
어느 지역을 선택하든 예약할 때 인원수, 기본상 가격, 주류 포함 여부, 음식 추가 방식을 먼저 물어봐야 합니다. 같은 통영다찌라는 이름을 사용해도 식당마다 운영 방식이 꽤 다릅니다. 술보다 식사가 목적이라면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는지도 함께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