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유럽 문화유산의 날 / ⓒ인포매틱스뷰 |
파리 여행을 9월 중순에 계획하고 있다면 놓치면 아까운 행사가 있습니다. 바로 유럽 문화유산의 날입니다. 매년 9월 셋째 주말, 유럽 50개국에서 동시에 열리는 이 행사는 평소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역사적 건물과 기관들이 단 이틀만 문을 여는 행사입니다. 2026년에는 9월 19일 토요일과 20일 일요일, 43번째 유럽 문화유산의 날이 열립니다.
유럽 문화유산의 날
유럽 문화유산의 날이란? / ⓒ인포매틱스뷰 |
유럽 문화유산의 날은 문화부 기준으로 매년 5만 곳이 넘는 문화유산과 명소가 방문객을 맞이하는 대규모 문화 행사입니다. 프랑스 일드프랑스 지역에서만 1,500곳이 넘는 장소가 참여하며, 대부분 무료로 자유 관람이나 가이드 투어가 진행됩니다.
2026년 주제는 '위기에 처한 유산'과 '사진의 유산'으로, 평소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훼손 위험에 놓인 유산들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이 기간에 프랑스 파리를 가신다면 눈여겨둘만 합니다.
평소엔 못 들어가는 곳들이 열린다
평소엔 못 들어가는 곳들도? / ⓒ인포매틱스뷰 |
이 행사의 가장 큰 매력은 평소 공개되지 않는 장소가 문을 연다는 점인데요. 프랑스 외무부 장관 관저는 19세기 중반 완공된 건물로, 이 기간에만 내부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파리에 위치한 세계 각국의 대사관과 영사관들도 이 주말만큼은 문을 열어, 도시를 떠나지 않고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프랑스 공산당 본부인 니에메예 건물처럼 건축 자체로 유명한 공간도 이때 특별 개방됩니다.
※꿀팁 프랑스 외무부처럼 인기 있는 장소는 행사 15일 전부터 사전 등록이 시작되니, 관심 있는 장소가 있다면 미리 공식 안내를 확인해두는 게 좋습니다
테마별로 즐기기
다양한 테마별로 즐기기 / ⓒ인포매틱스뷰 |
유럽 문화유산의 날은 구경만하는 행사가 아닙니다. 파리와 일드프랑스 지역에서는 미식 명소를 테마로 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바게트와 페이스트리, 와인, 치즈 같은 프랑스 미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패션과 럭셔리, 뷰티의 성지로 불리는 곳들도 이 기간 특별히 문을 열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브랜드의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건축에 관심 있다면 파리권의 놀라운 건축물들을 둘러보는 투어도 마련돼 있습니다.
가족 단위로도 즐기기 좋다
가족 단위로 즐기기 좋다 / ⓒ인포매틱스뷰 |
아이와 함께라면 그랑 팔레를 비롯한 여러 장소에서 가족 대상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무료 방문과 함께 아이들을 위한 놀이형 체험이 곁들여져 있어서, 역사 유적을 지루하지 않게 소개하고 싶은 부모들에게 특히 좋은 기회가 됩니다.
1년에 단 이틀, 평소엔 문턱도 못 넘던 곳들이 활짝 열리는 게 유럽 문화유산의 날입니다. 9월 19일과 20일 파리 일정이 겹친다면, 관광지 대신 이 특별한 하루를 코스에 넣어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