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유럽 관광세 도입 / ⓒ인포매틱스뷰 |
유럽 예산을 짤 때 항공권과 숙박비만 계산했다가, 현지에서 유럽 관광세라는 항목을 마주하고 당황하는 경우가 많아요. 2026년 들어 오버투어리즘을 막기 위해 베네치아, 바르셀로나, 암스테르담 같은 주요 도시들이 일제히 관광세를 인상하거나 새로 도입했어요. 여행 전에 알아두면 예산 계획에 훨씬 도움이 되는 유럽 관광세 현황을 정리했어요.
베네치아
베네치아 / 사진=unsplash |
유럽 관광세 중에서도 가장 화제가 되는 도시 베네치아입니다. 숙박하지 않고 당일치기로 방문하는 관광객에게도 입장료 개념의 관광세를 부과하는데, 2026년에는 적용 기간이 4월부터 7월 사이 약 60일로 확대됐어요. 방문 4일 전까지 미리 등록하면 5유로, 사전 등록 없이 당일 방문하면 10유로를 내야 하고, 주요 진입로에서 QR코드로 현장 단속까지 이뤄지고 있어요. 유효한 등록 없이 적발되면 50~300유로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니 사전 등록은 필수예요.
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 / 사진=unsplash |
암스테르담은 2026년 숙박 관련 세금 부담이 유럽에서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가 됐어요. 기존 12.5%였던 관광세가 2026년 16%로 오르고, 2030년까지 20%까지 단계적으로 인상될 예정이에요. 여기에 네덜란드 정부가 숙박업 부가가치세를 9%에서 21%로 올리면서, 숙소 예약 시 체감되는 총비용이 눈에 띄게 늘었어요. 호텔 신규 건설도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서, 숙소 자체가 귀해지는 상황이에요.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 사진=unsplash |
바르셀로나도 유럽 관광세 인상 흐름에 참여했습니다. 시 자체 관광세가 거의 두 배로 오르면서 유럽에서 가장 높은 관광세 도시 중 하나로 꼽히게 됐고, 동시에 관광용 단기임대 숙소 허가를 단계적으로 없애는 정책도 병행하고 있어요. 이미 3,500채 넘는 관광용 숙소가 다시 주거용으로 전환됐을 정도로 강도 높게 시행되고 있어서, 숙소 선택지가 예전보다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는 게 좋아요.
그 외 도시들도 속속 인상 중
그 외 다른 도시들도 인상중 / 사진=unsplash |
이 외에도 피렌체와 리스본이 2026년 관광세를 인상했고, 프랑스 파리는 루브르 박물관 입장료를 비유럽연합 국적자 기준 기존 22유로에서 32유로로 45% 가까이 올렸어요. 두브로브니크와 아테네도 방문객 관리 강화 흐름에 동참하고 있어서, 유럽 관광세는 이제 몇몇 도시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유럽 여행 전반에 걸친 흐름이 됐다고 볼 수 있어요.
베네치아의 당일치기 요금, 암스테르담의 숙박세, 바르셀로나의 단기임대 규제까지. 유럽 관광세는 도시마다 방식과 금액이 제각각이라 여행 전 미리 확인하는 게 중요해요. 예산 계획을 세울 때 관광세 항목도 함께 챙겨두시면 현지에서 당황할 일이 훨씬 줄어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