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마쓰 여행, 시코쿠 소도시가 이렇게 매력적일 줄 몰랐네요


사누키 우동으로 시작하는 다카마쓰 여행 / 사진=unsplash

사누키 우동으로 시작하는 다카마쓰 여행 / 사진=unsplash

사누키 우동은 다카마쓰 여행을 대표하는 별미입니다. 한국인이 점령한 후쿠오카, 도쿄, 오사카, 교토처럼 보고, 즐기고, 쇼핑하는 곳이 아니라 진짜 일본의 소도시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시코쿠 섬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세토나이카이 섬들을 둘러보는 거점 도시이기도 한 다카마쓰 여행, 왜 놓치면 아까운지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우동 한 그릇으로 시작

다카마쓰 명물 사누키 우동 / 사진=unsplash

다카마쓰 명물 사누키 우동 / 사진=unsplash

다카마쓰 여행에서 절대 빠뜨릴 수 없는 게 바로 사누키 우동입니다. 다카마쓰가 위치한 지역의 옛 지명이 사누키인데, 이 지역에서 만드는 쫄깃한 면발의 우동을 사누키 우동이라 부릅니다.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우동집들이 골목마다 자리해 있고, 큰 사이즈 한 그릇이 500엔 안팎일 만큼 가성비도 뛰어나요. 다카마쓰 시내에는 직접 반죽부터 면 뽑기까지 체험할 수 있는 우동 교실도 있어서, 먹는 것을 넘어 만들어보는 재미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리쓰린 공원

리쓰린 공원 / 사진=unsplash

리쓰린 공원 / 사진=unsplash

다카마쓰 여행의 상징적인 명소는 단연 리쓰린 공원입니다. 국가 지정 특별명승지로, 100년 넘는 시간에 걸쳐 에도시대 다이묘를 위해 조성된 정원이에요. 연못 6개와 조경이 잘 된 언덕 13개가 넓은 부지에 펼쳐져 있는데, 걸을 때마다 풍경이 계속 바뀐다고 해서 '일보이경'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찻집에서 말차를 마시며 정원을 바라보는 여유도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꿀팁 리쓰린 공원은 총면적이 75만 제곱미터에 달할 만큼 넓어서, 둘러보는 데만 최소 2시간 이상 걸립니다. 오전 일찍 방문해 여유 있게 시간을 잡는 게 좋아요


나오시마

나오시마 섬 투어 / 이해를 돕기 위한 ai이미지

나오시마 섬 투어 / 이해를 돕기 위한 ai이미지

다카마쓰가 특별한 이유는 세토나이카이의 예술섬들이 가깝다는 점인데요. 쿠사마 야요이의 노란 호박 조형물로 유명한 나오시마는 다카마쓰 항구에서 배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있어서,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여행객이 많습니다.


현대미술관과 자연이 어우러진 섬 전체가 하나의 갤러리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라, 도시 여행과 전혀 다른 분위기를 함께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촬영지

마녀 배달부 키키 촬영지? /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마녀 배달부 키키 촬영지? /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의외로 다카마쓰 인근은 애니메이션 '마녀 배달부 키키'의 배경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기념품숍에서 빗자루를 대여해 키키처럼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스팟도 있어서, 애니메이션 팬이라면 다카마쓰 여행 일정에 따로 시간을 빼둘 만합니다.



화려한 대도시와는 다른 결의 다카마쓰 여행. 쫄깃한 사누키 우동 한 그릇, 걸을 때마다 달라지는 리쓰린 공원의 풍경, 배로 훌쩍 건너가는 예술섬 나오시마까지. 시코쿠 소도시 특유의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다면, 다카마쓰만 한 선택지도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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