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4일 여행 일정 추천 / 사진=unsplash |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파리 여행! 그러나 일정이 딱 4일밖에 주어지지 않는다면 가장 먼저 어디를 둘러봐야할까요? 볼거리는 넘쳐나는데 시간이 부족할 떄. 핵심만 쏙쏙 골라 파리 여행 코스 4일 일정을 소개해 드립니다.
공원에서 멍 때리기
공원에서 멍 때리기 / 사진=unsplash |
파리 여행 중 가장 파리지앵답게 즐겨 보고 싶다면 어떤 특정한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 보다는 공원으로 가야 합니다. 튈르리 정원이나 뤽상부르 공원의 시그니처인 초록색 철제 의자에 걸터앉아 분수를 바라보며 느긋하게 멍 때리는 시간은 바쁜 일정 중 최고의 힐링을 선사하죠.
근데 그냥 앉아만 있으면 아쉬우니, 공원에 가기 전 근처 동네 베이커리에 들러 갓 구운 크루아상이나 바게트 샌드위치를 테이크아웃해 보세요. 잔디밭이나 분수대 근처에서 즐기는 소박한 피크닉은 빡빡한 관광지 투어 속에서 파리의 진짜 낭만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그게 포인트입니다!
※뤽상부르 공원, 샹드 마르 공원
베르사유궁전
베르사유궁전 / 사진=unsplash |
파리 근교 여행의 절대 강자이자 프랑스 절대왕정의 화려함이 어떤 것인지 극치를 보여주는 명소입니다. 루이 14세가 건설한 이 거대한 궁전은 사치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거울의 방부터 완벽한 대칭미를 자랑하는 광활한 프랑스식 정원까지 눈이 닿는 모든 곳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시내에서 RER C선 열차를 타면 약 1시간 내외로 도착할 수 있어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딱 좋습니다. 다만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리는 곳인 만큼 사전 입장권 예매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내부와 정원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넓으니 무조건 발이 편한 운동화를 신고 아침 일찍 서둘러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몽생미셸
몽생미셸 / 사진=unsplash |
바다 위에 솟은 중세 수도원 몽생미셸은 파리에서 편도 가는데만 4~5시간이 걸리는 먼 거리입니다. 하지만 4일이라는 짧은 일정 중 하루를 통째로 투자할 가치가 충분할 만큼 압도적입니다. 정말 압도적이에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몽생미셸은 마치 게임 속에 빠져 든 것 처럼 비현실적인 중세 성곽의 풍경을 만들어냈습니다.
짧은 일정 안에서 시간과 체력을 가장 아끼는 방법은 시내에서 출발하는 현지 당일 가이드 투어(대개 노르망디 지역의 옹플뢰르나 에트르타 경유)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전용 차량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고 알찬 역사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수도원 상단까지 계단과 오르막길이 많으니 편한 신발과 가벼운 외투를 꼭 챙기세요.
에펠탑과 몽마르뜨 언덕
에펠탑 야경 / 사진=unsplash |
마지막 날은 파리의 영원한 상징인 에펠탑과 예술가들의 숨결이 남아있는 몽마르뜨 언덕으로 파리 여행의 로망을 완벽하게 매듭지을 차례입니다. 메트로 6호선 트로카데로 광장 역에 내려 밖으로 나오면 정면에서 마주하는 에펠탑의 웅장한 전경을 직관할 수 있습니다. 난간에 걸터앉아 인생 사진을 남기는 것은 필수 코스이죠.
오후에는 사크레쾨르 대성당이 있는 몽마르뜨 언덕으로 이동해 계단에 앉아 파리 시내 전체를 내려다보며 감성적인 버스킹 공연을 즐겨보세요. 날이 저물면 센강 유람선(바토무슈)에 탑승해 황금빛으로 물드는 오르세 미술관과 에펠탑의 야경을 배 위에서 편안하게 감상하며 짧고 강렬했던 4일간의 여정을 로맨틱하게 마무리하는 동선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