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해서 더 좋은 유럽 소도시들 / 사진=unsplash |
유럽 소도시를 가보고 싶어도 숙소를 다시 잡고 캐리어를 옮기는 과정이 자칫 부담스러울 때가 많죠. 이럴 때는 아침에 출발해 저녁에 돌아오는 당일치기 코스를 이용하면됩니다.
다만, 당일치기로는 빡빡할 수 있기 때문에 1박 정도를 예상하시고 다녀오는 것을 권장합니다.
프랑스 콜마르
프랑스 콜마르 / 사진=unsplash |
콜마르는 프랑스 알자스 지방을 대표하는 소도시입니다. 독일 국경과 가까워 프랑스식 분위기와 독일식 목조 건축이 함께 남아 있는 것이 특징이죠. 운하가 쭈욱 이어져 있는 덕분에 중심가를 걷기만 해도 특징을 제대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스트라스부르에서 콜마르까지 열차는 평균 33분 정도 걸리며, 운행 횟수도 많기 때문에 당일치기로 괜찮습니다. 또한 파리에서 콜마르까지 TGV로 약 2시간 30분, 당일치기로 꽤 괜찮은 거리입니다.
콜마르역에서 구시가지로 이동한 뒤 운터린덴 광장, 생마르탱 성당, 구 세관 건물, 푸아소느리 거리 순서로 걸으면 됩니다. 마지막에는 라우흐강 주변을 따라 목조주택이 모여 있는 쁘띠 베니스를 둘러보면 됩니다.
프랑스 안시
프랑스 안시 / 사진=unsplash |
안시는 프랑스 알프스 산맥과 안시호수 사이에 자리한 도시인데요. 구시가지를 흐르는 티우운하와 파스텔색 건물 덕분에 일명 알프스의 베네치아라고 불립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안시까지는 차량이나 직행버스로 약 1시간이 걸립니다. 스위스 여행 중이라면 꼭 들러볼만할 정도로 아름다운 유럽 소도시입니다.
특히 구시가지에서는 운하 한가운데 배 모양으로 자리한 팔레 드 릴을 먼저 볼 수 있습니다. 건물의 오래된 부분은 12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감옥과 법원, 행정시설 등으로 사용됐습니다.
이후 생클레르 거리와 안시성 주변을 걷고, 사랑의 다리를 지나 안시호수까지 이동하면 됩니다. 구시가지와 호수가 가까워 오전에는 골목과 시장을 보고 오후에는 호숫가 산책이나 유람선을 이용하는 식으로 일정을 나누기 좋습니다.
벨기에 브뤼헤
벨기에 브뤼헤 / 사진=unsplash |
운하와 벽돌 건축으로 알아주는 브뤼헤는 벨기에의 중세 도시입니다. 역사 중심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을 만큼 아름다우며, 시장광장을 중심으로 주요 관광지가 모여 있는 덕분에 당일치기로도 손색이 없죠. 브뤼셀에서 브뤼헤까지 직행열차로 평균 약 1시간 4분이 걸립니다.
하루 약 65편이 운행돼 특정 열차 한 편에 일정을 맞추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브뤼헤역에서 베긴회와 사랑의 호수를 지나 구시가지로 들어가면 됩니다. 이후 성모교회, 로젠후트카이 운하, 부르크광장, 마르크트광장과 종탑을 차례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시간이 남으면 약 30분 정도 진행되는 운하 보트를 타는 것도 좋습니다.
스페인 톨레도
스페인 톨레도 / 사진=unsplash |
타호강이 감싸고 있는 언덕 위의 고도 톨레도. 과거 기독교·이슬람교·유대교 문화가 함께 자리했던 곳으로, 성당과 이슬람식 건축, 유대인 지구를 한 도시에서 볼 수 있습니다. 198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으며 세 문화의 도시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마드리드 아토차역에서 톨레도까지 렌페 아반트 열차를 이용하면 평균 약 32분이 걸립니다.
하루 약 13편이 운행되지만 브뤼헤나 콜마르보다 좌석과 운행 횟수가 제한적이므로 왕복표를 미리 예약하는 편이 좋습니다. 톨레도역에 도착한 뒤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 소코도베르광장으로 올라가면 구시가지 여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알카사르 외관을 지나 톨레도 대성당, 산토토메교회, 유대인 지구, 산타마리아 라 블랑카 회당까지 걸어보면 됩니다. 다만 구시가지에 경사와 돌바닥이 많아 편한 신발은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