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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담양에서 7년째 당나귀를 키워온 국중만 씨가 임신한 아내 당나귀 '가인이'의 출산을 앞두고 지극한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 당나귀 배설물은 어머니의 당근 밭 비료가 되고, 아들은 어머니를 위해 수제 마차를 만들어 봄나들이를 선물합니다.
  • 동물과 사람이 정을 나누며 순리에 맞춰 살아가는 모습은 각박한 현대 사회에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전합니다.

따스한 봄볕이 내리쬐는 전라남도 담양의 푸른 대나무 숲길. 이곳에는 매일 같이 당나귀와 함께 산책을 나서는 아주 특별한 부자가 있습니다. 7년 전 우연히 당나귀 한 마리를 품에 안은 뒤 어느덧 두 마리의 당나귀 아빠가 되었다는 국중만 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트롯 스타의 이름을 딴 '당가인'과 '당영웅' 부부는 마을에서도 알아주는 인꼬 부부랍니다.

그런 이들 가족에게 최근 가슴 벅찬 경사가 찾아왔습니다. 바로 아내 당나귀 '가인이'가 새 생명을 임신한 것입니다. 출산을 앞둔 가인이를 위해 아들 중만 씨와 여든이 넘은 노모 안정인 씨의 손길은 매일매일 바빠지고 있습니다.


갈색 당나귀가 금속 울타리 너머로 고개를 내밀고 입을 살짝 벌린 채 서 있는 모습

전라남도 담양에서 당나귀 가족을 돌보며 특별한 일상을 보내는 국중만 씨네 집의 풍경입니다.


출산을 앞둔 가인이를 향한 유별난 아내 사랑과 가족의 정성

가인이가 임신하면서 집안의 분위기는 한층 더 따뜻해졌습니다. 아내 사랑이 각별한 남편 영웅이는 잠시라도 가인이가 눈앞에서 사라지면 애타게 울부짖으며 안절부절못할 정도로 깊은 애정을 보입니다.

중만 씨는 임신한 가인이의 순산을 위해 매일 싱그러운 봄 새싹과 대나무 잎을 먹이고 있습니다. 어머니 역시 다리가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뱃속의 새끼와 가인이를 위해 맛있는 먹거리를 챙겨주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가족 모두의 관심과 사랑이 오롯이 가인이의 안녕에 집중되어 있는 셈입니다.


한 남성이 당나귀의 고삐를 잡고 집 마당으로 들어서는 뒷모습이 보이고 화면 좌측 상단에는 방송 프로그램 로고와 자막이 있다.

출산을 앞둔 가인이가 좋은 것만 먹고 건강하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온 가족이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순리에 순응하는 자연주의 순환 농법의 힘

중만 씨네 당나귀 사랑은 단순한 관상용에 그치지 않습니다. 녀석들이 먹고 배출하는 배설물은 인위적인 화학 비료 대신 훌륭한 천연 유기질 비료로 거듭납니다.

당나귀들은 사료 대신 풀과 채소를 주로 먹기 때문에 배설물에 섬유질이 풍부합니다. 중만 씨는 이 배설물을 모아 밭에 뿌리고, 어머니 안정인 씨는 그 땅에서 지렁이가 꿈틀거리는 비옥한 토양을 이용해 당나귀들이 가장 좋아하는 싱싱한 당근을 자급자족으로 길러냅니다.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동물을 돌보고, 그 부산물이 다시 땅으로 돌아가는 선순환의 삶을 몸소 실천하고 있습니다.


작업자가 축사 바닥에 쌓인 짚과 섞인 당나귀 배설물을 삽으로 퍼서 외바퀴 수레에 담고 있는 모습

당나귀들이 배설한 유기물은 농사철에 더없이 훌륭한 천연 거름이 됩니다.


정성을 아끼지 않는 오일장 나들이와 특별 간식

가인이에게 더 좋은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중만 씨는 영웅이를 타고 직접 지역 전통시장으로 장보기에 나섭니다. 당나귀를 타고 시장에 나타난 그의 모습은 상인들과 이웃들에게도 커다란 웃음과 활력을 선사합니다.

시장 상인들의 따뜻한 덤까지 얹어 사 온 사과와 배, 배추는 노모의 손을 거쳐 보기 좋게 썰립니다. 갓 썰어낸 싱싱한 과일을 맛있게 먹어 치우는 당나귀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모자의 얼굴에는 흐뭇한 미소가 가득 피어납니다.


붉은 모자를 쓴 노년의 여성이 울타리 너머로 당나귀들에게 직접 먹이를 건네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랑하는 가족처럼 당나귀들의 순산을 기원하며 정성껏 간식을 챙겨주는 마음이 따뜻합니다.


효심으로 완성한 세상을 바꾸는 수제 마차

중만 씨의 정성은 동물뿐만 아니라 연로하신 어머니에게로 향합니다. 다리가 불편해 마음껏 나들이를 다니지 못하는 어머니를 위해 중만 씨는 마당에서 직접 용접 기구를 꺼내 들었습니다.

버려진 의자에 바퀴를 달고 철제 프레임을 용접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수제 마차를 완성했습니다. 든든한 당나귀 영웅이가 이끄는 마차에 타고 봄바람을 쐬는 어머니의 얼굴에는 천진난만한 아이 같은 웃음이 번집니다.


사람 손이 당나귀 등에 얹혀진 파란색 담요와 연결된 마차 부품을 조절하고 있는 모습

다리가 불편한 어머니를 위해 아들이 직접 재활용한 의자와 도구로 세상에 하나뿐인 맞춤 마차를 완성했습니다.


붉은색 모자와 검은색 패딩 점퍼를 입은 나이 든 여성이 밭 옆에 서서 웃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어머니를 위해 정성껏 만든 마차를 선물하며 따뜻한 봄날의 여유를 함께 즐깁니다.


다가올 새 생명과 함께 이어나갈 행복한 내일

이제 이들 가족이 기다리는 것은 조만간 찾아올 귀여운 당나귀 2세의 탄생입니다. 딸이든 아들이든 그저 건강하게 태어나 주기만을 바라는 노모와 아들의 바람은 소박하지만 더없이 진실합니다.

빠르고 복잡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묵묵히 손수 흘리는 구슬땀과 동물과의 진정한 교감 속에서 찾아내는 소소한 행복. 서로를 아끼며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는 중만 씨 모자와 당나귀 가족의 따뜻한 봄날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정겨운 풍경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FAQ

당나귀 배설물이 농사에 유용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당나귀는 인공 사료 대신 풀과 채소를 주식으로 먹기 때문에 배설물에 섬유질이 풍부합니다. 이는 토양의 유기물 함량을 높여주고 지렁이 등 유익한 생물이 살기 좋은 천연 비료 역할을 합니다.

당나귀 임신 및 출산 시 어떤 먹거리를 챙겨주나요?

방송에서는 순산을 돕기 위해 신선한 봄 새싹과 대나무 잎, 그리고 수분이 풍부한 사과, 배, 당근, 배추 등의 싱싱한 과일과 채소를 정성껏 준비해 공급했습니다.

국중만 씨가 어머니를 위해 만든 마차는 어떻게 제작되었나요?

버려진 의자를 재활용하고 바퀴와 철제 구조물을 직접 용접하여 제작했으며, 당나귀 영웅이가 마차를 끌어 다리가 불편한 노모가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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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메타세쿼이아길의 당나귀 부부와 그 가족이 만들어가는 따뜻한 봄날의 행복 - 이글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