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보다 훨씬 고르게 노릇해집니다" 토스트 구울 때 식빵 겉면에 '이것' 한 큰술 발라보세요


노릇하게 구운 햄치즈 토스트 단면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노릇하게 구운 햄치즈 토스트 단면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아침에 햄치즈 토스트를 팬에 구우면 빵이 마른 채 군데군데만 갈색으로 타거나, 가장자리만 짙어지고 가운데는 허옇게 남는 경우가 많다. 바쁜 아침에 한 번 더 굽자니 속 치즈가 흘러나오고, 그냥 먹자니 빵이 퍽퍽해 아쉬움이 남는다.

버터를 쓰면 차가운 버터가 빵에 잘 펴지지 않아 덩어리째 녹은 자리만 진하게 구워지고, 팬에 기름을 두르면 빵이 한쪽으로 기름을 빨아들여 눅눅해지기 쉽다. 샌드위치 속에 바르던 마요네즈를 빵 겉면에 발라 구우면 식빵 한 장에 한 큰술만으로 겉이 고르게 노릇해지고 바삭한 식감이 살아난다.

마요네즈 바른 식빵이 고르게 노릇해지는 이유

식빵 가장자리까지 얇게 펴 바르는 마요네즈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식빵 가장자리까지 얇게 펴 바르는 마요네즈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식빵 겉면이 얼룩덜룩하게 구워지는 것은 팬에 닿는 면에 기름기가 고르게 퍼지지 않아서인데, 기름이 묻은 자리는 빨리 갈색이 되고 마른 자리는 하얗게 남거나 타 버린다. 냉장고에서 막 꺼낸 버터는 단단해서 빵을 긁듯이 발라야 하고, 결국 두껍게 뭉친 자리와 얇은 자리가 함께 생긴다.

마요네즈는 식용유에 달걀노른자와 식초를 섞어 만든 소스라 냉장고에서 꺼내자마자 부드럽게 펴지고, 빵 가장자리까지 얇고 고르게 바를 수 있다. 기름이 빵 표면 전체에 고루 깔리니 팬에 닿는 면이 한꺼번에 익고, 달걀노른자가 열을 받아 갈색으로 변하면서 겉이 노릇한 색을 띤다.

팬에 닿을 면 전체에 고르게 바른 식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팬에 닿을 면 전체에 고르게 바른 식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마요네즈 속 기름은 빵 속까지 스며들기보다 겉면에 얇게 남은 채 구워지기 때문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빵이 된다. 그래서 마요네즈는 속재료 쪽이 아니라 팬에 닿는 바깥 면에 발라야 이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식빵 겉면 노릇하고 바삭하게 굽는 방법

마요네즈 바른 면을 아래로 놓은 식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마요네즈 바른 면을 아래로 놓은 식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1인분 기준으로 식빵 2장, 마요네즈 2큰술, 슬라이스 치즈 2장, 슬라이스 햄 1장을 준비한다. 식빵 한 장의 한쪽 면에 마요네즈를 1큰술씩 덜어 숟가락 뒷면으로 가장자리까지 얇게 펴 바르는데, 테두리가 하얗게 비지 않도록 끝까지 발라야 색이 고르게 난다.

팬은 먼저 불에 올려 충분히 달군 다음, 마요네즈를 바른 면이 아래로 가게 식빵 두 장을 나란히 놓는다. 따로 기름을 두르지 않아도 되고, 불은 약한 중불로 맞춰야 겉이 타기 전에 속까지 따뜻하게 데워진다.

바닥 면이 구워지는 동안 위쪽 면에 치즈를 한 장씩 올리고 한쪽 빵에만 햄을 얹는다. 치즈 가장자리가 녹아 처지기 시작하면 두 장을 겹쳐 합치고, 뒤집개로 살짝 눌러 붙인 뒤 앞뒤로 뒤집어 가며 원하는 색이 날 때까지 굽는다. 겉면이 고르게 갈색을 띠고 뒤집개로 두드렸을 때 단단하게 느껴지면 다 된 것으로, 전체 조리 시간은 5분 남짓이다.

치즈와 햄을 올린 식빵 두 장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치즈와 햄을 올린 식빵 두 장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센불에 올리면 마요네즈 속 달걀노른자가 금방 짙은 갈색으로 타고 치즈는 녹지 않은 채 남으니 불은 끝까지 약한 중불로 두는 것이 좋다. 마요네즈를 두껍게 바르면 기름이 남아 겉이 눅진해지므로 한 장에 한 큰술 정도가 알맞다.

같은 방법은 치즈만 넣은 토스트나 남은 식빵을 그냥 구울 때도 그대로 쓸 수 있다. 마요네즈가 떨어졌다면 실온에 두어 부드러워진 버터를 같은 양만큼 얇게 펴 발라 구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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