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업체 안 불러도 욕실 곰팡이가 지워집니다" 변기 테두리에 '이것' 섞어 발라두고 30분만 기다려보세요


깨끗이 헹군 욕실 바닥과 변기 테두리 주변을 살피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깨끗이 헹군 욕실 바닥과 변기 테두리 주변을 살피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날이 쌀쌀해져 욕실 문을 닫고 샤워하는 날이 늘면 변기 테두리 백시멘트와 타일 줄눈에 검은 곰팡이가 금세 번진다. 집안 청소 중에서도 가장 손이 많이 가는 곳이 화장실인데, 곰팡이까지 끼면 볼 때마다 눈에 거슬리고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해진다.

대부분은 락스 냄새를 참아 가며 솔로 문질러 닦지만, 며칠 지나면 같은 자리에 다시 까맣게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변기와 바닥이 만나는 시멘트 틈과 배수구 안쪽은 솔이 잘 닿지 않아 곰팡이가 오래 남는 자리인데, 이럴 때는 집에 있는 과탄산소다와 주방세제를 섞어 걸쭉한 젤로 만들어 바르면 독한 냄새 없이 틈새에 낀 곰팡이까지 지울 수 있다.

닦아도 며칠 만에 다시 올라오는 욕실 곰팡이

변기 바닥 테두리의 작은 틈을 가까이 살펴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변기 바닥 테두리의 작은 틈을 가까이 살펴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곰팡이가 자꾸 다시 생기는 이유는 겉에 보이는 검은 얼룩만 지워지고 그 밑에 남은 곰팡이와 이를 감싼 미끈한 물때 막이 그대로 남기 때문인데, 이 물때 막이 남아 있으면 물기가 닿을 때마다 곰팡이가 다시 자라기 쉬운 상태가 계속된다.

백시멘트와 줄눈은 겉이 매끈해 보여도 작은 구멍이 많은 재질이라, 묽은 세제를 뿌리면 금방 흘러내려 구멍 속까지 닿기 전에 씻겨 나간다. 그래서 겉만 하얘졌다가 며칠 뒤 같은 자리가 다시 거뭇해지고, 세제가 한 자리에 오래 머물러야 틈새 속까지 손을 댈 수 있다.

과탄산소다는 따뜻한 물에 녹으면 산소 거품이 올라오면서 곰팡이 얼룩을 하얗게 빼는데, 여기에 주방세제를 섞으면 미끈한 물때 막 사이로 세제가 스며들고 반죽이 걸쭉해져 벽과 틈새에 붙은 채로 오래 머문다.

변기 테두리와 줄눈에 낀 곰팡이 지우는 방법

욕실 바닥 위에 청소 준비물을 정돈해 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욕실 바닥 위에 청소 준비물을 정돈해 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준비물은 과탄산소다, 주방세제, 60도 안팎의 따뜻한 물, 칫솔이나 솔, 고무장갑이다. 그릇에 과탄산소다 2컵과 주방세제 2펌프를 넣고 따뜻한 물을 조금씩 부어 가며 죽처럼 되직하게 섞는데, 숟가락으로 떠서 기울였을 때 바로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면 알맞다.

시작하기 전에 욕실 문과 창문을 열고 환풍기를 켜 두고, 과탄산소다가 맨손에 닿으면 피부가 거칠어질 수 있으니 고무장갑을 낀다. 젤은 변기 테두리와 변기가 바닥과 만나는 시멘트 부분에 두툼하게 바르고, 배수구 뚜껑을 열어 거름망과 안쪽 틈에도 충분히 바른 다음 벽 타일 줄눈에는 칫솔로 꼼꼼하게 채워 넣는다.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변기 바닥 테두리에 젤을 바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변기 바닥 테두리에 젤을 바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바르자마자 문지르면 거품이 일 시간이 없으니 기본 30분, 곰팡이가 심한 곳은 1시간쯤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젤이 마르면 거품이 잦아들기 때문에 위에 랩을 씌워 두면 촉촉한 상태로 더 오래 스며든다.

변기 바닥 테두리의 젤 위를 투명 랩으로 덮어 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변기 바닥 테두리의 젤 위를 투명 랩으로 덮어 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시간이 지나면 칫솔이나 솔로 가볍게 문지르는데, 때가 이미 물에 불어 있어 힘주지 않아도 벗겨진다. 따뜻한 물을 뿌려 남은 젤까지 헹궈 내고 손으로 만졌을 때 미끌거림이 없으면 헹굼이 끝난 것이다. 과탄산소다와 락스가 섞이면 해로운 가스가 생길 수 있으니 같은 날 락스는 꺼내지 않는다.

도금된 수전이나 금속 배수구 뚜껑에는 젤을 오래 두지 않는다. 곰팡이를 지운 뒤 샤워할 때마다 스퀴지로 벽과 바닥의 물기를 긁어 내고 환풍기를 1시간 이상 더 돌려 두면, 젤 청소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면 충분하다.

[원문 보기]

# 과탄산소다
# 변기 백시멘트
# 욕실 청소
# 줄눈 곰팡이
# 화장실 곰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