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아래 접시도 한 손으로 쏙 꺼낼 수 있습니다" 그릇장 정리 고수는 접시를 '이렇게' 세워 둡니다


파일 정리함에 세워 둔 접시를 한 손으로 꺼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파일 정리함에 세워 둔 접시를 한 손으로 꺼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저녁상을 차리다 보면 꼭 필요한 접시가 그릇장 맨 아래에 깔려 있을 때가 많다. 위에 포개 둔 접시 대여섯 장을 한꺼번에 들어 옆에 내려놓고 아래 접시를 빼낸 다음 다시 쌓아야 하니, 손목에 힘이 실리고 그릇끼리 부딪치는 소리에 마음이 조마조마해진다.

그래서 자주 쓰는 접시만 위로 올려 두거나 크기별로 나눠 쌓아 보지만, 며칠 지나면 순서가 섞여 또 맨 아래 것을 찾느라 더미를 들어 올리게 된다. 쟁반이나 도마처럼 넓고 납작한 물건은 겹쳐 둘수록 무거워져 꺼낼 때마다 손이 더 많이 간다.

정리 일을 오래 해 온 사람들은 이 접시 더미를 사무실에서 쓰는 파일 정리함으로 해결한다. 집에 남는 파일 정리함에 접시와 쟁반을 책처럼 세워 꽂아 두면, 위의 그릇을 들어내지 않고 필요한 한 장만 빼서 쓸 수 있다.

포개 둔 접시가 꺼내기 무거워지는 이유

그릇장 선반에 포개어 쌓인 같은 크기 접시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그릇장 선반에 포개어 쌓인 같은 크기 접시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접시를 포개 쌓으면 맨 아래 접시 위에 나머지 접시의 무게가 모두 실린다. 맨 아래 한 장을 쓰려 해도 그 위에 얹힌 접시 전체를 들어야 하는 구조라서, 쌓은 장수가 늘어날수록 꺼내는 수고도 그만큼 커진다.

자주 쓰는 접시를 위로 올려 두는 방법이 오래가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설거지를 마치고 다시 넣을 때마다 순서를 맞춰야 하는데, 바쁜 날에는 손에 잡히는 대로 올려놓게 되어 금세 예전처럼 뒤섞인 더미로 돌아간다.

파일 정리함에 세워 두면 접시마다 자리가 따로 생겨 서로의 무게를 받지 않는다. 접시 가장자리가 한 장씩 보이니 무엇을 꺼낼지 바로 고를 수 있고, 쓴 접시는 빼낸 자리에 다시 꽂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정리해 둔 모양이 오래 유지된다.

그릇장 맨 아래 접시 한 손으로 꺼내는 방법

접시 지름보다 낮은 파일 정리함과 세워 둔 접시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접시 지름보다 낮은 파일 정리함과 세워 둔 접시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파일 정리함은 바닥이 막힌 플라스틱이나 철제 제품이 접시 무게를 잘 버틴다. 접시가 정리함 위로 조금 올라와야 가장자리를 잡기 편하므로, 접시 지름보다 높이가 약간 낮은 것을 고르고 쟁반과 도마용으로는 폭이 넓은 정리함을 따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먼저 그릇장 선반의 접시를 모두 꺼내고, 정리함을 열린 쪽이 위로 가게 선반에 놓는다. 같은 크기 접시끼리 한 칸에 모아 세워 꽂고, 큰 접시는 안쪽에, 날마다 쓰는 앞접시는 문 가까운 쪽에 두면 문을 열자마자 손이 닿는다.

그릇장 안쪽 큰 접시와 앞쪽 작은 앞접시를 나눠 세운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그릇장 안쪽 큰 접시와 앞쪽 작은 앞접시를 나눠 세운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한 칸에 접시를 빽빽하게 채우면 빼낼 때 옆 접시가 같이 딸려 나오므로,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만큼 여유를 남기는 것이 좋다. 꺼낼 때는 필요한 접시 가장자리를 엄지와 검지로 잡고 그대로 빼내면 되는데, 위에 얹힌 그릇이 없어 한 손으로도 충분하다.

접시 사이 여유를 두고 가장자리를 잡아 빼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접시 사이 여유를 두고 가장자리를 잡아 빼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설거지한 접시는 물기를 닦은 뒤에 꽂아야 세워 둔 접시 사이와 정리함 바닥에 물이 고이지 않는다. 정리함이 선반 위에서 미끄러지면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아 고정하는 것이 안전하고, 한두 달에 한 번 정리함을 꺼내 바닥 먼지를 닦아 주면 충분하다.

그릇장 문을 열 때마다 접시 더미부터 들어야 했다면 집에 남는 파일 정리함 하나로 시작해 보길 권한다. 날마다 손이 가는 그릇장을 꺼내기 쉽게 바꿔 두면 상 차리는 일이 한결 가벼워진다.

[원문 보기]

# 그릇장 정리
# 세로 수납
# 접시 수납
# 주방 정리
# 파일 정리함